IT이야기

데이터 먹는 하마 iOS 9 '와이파이 지원' 기능은 꺼두는게 낫다

想像 2015. 10. 2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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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현지시간) 미국의 주요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에 사는 윌리엄 스콧 필립스와 수전 슈밋 필립스는 이달 23일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 지원에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인 필립스 부부는 애플이 캘리포니아 주의 부정경쟁방지법과 허위광고방지법을 위반했으며 소비자들에게 와이파이 지원(Wi-Fi Assist)의 내용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배심원단에 의한 재판을 요구했다. 애플 iOS 9이 설치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와이파이 지원 기능은 켜져 있는 것이 기본 설정이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와이파이 지원이 켜져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하고 기기를 사용해 이동통신 데이터 요금이 더 많이 나오게 됐다는 것이 원고의 주장이다.


애플 iOS 9의 와이파이 지원(Wi-Fi Assist)은 iOS9에 추가된 대표적인 기능 중 하나이다. 와이파이 연결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셀룰러 이동통신으로 자동 전환이 이뤄지도록 해 원활한 인터넷 연결을 돕는 기능이다. 와이파이 지원은 느려터진 와이파이 때문에 답답한 지하철이나 되는지 안 되는지도 모르는 공공장소의 와이파이에 연결돼 있을 때 특히 유용하다. 사용자가 ‘설정’이나 ‘제어센터’를 열어 와이파이를 끄지 않아도 셀룰러 이동통신으로 이동되니 편리하다


'와이파이 지원'기능은 데이터 먹는 하마


그런데 이처럼 편리한 와이파이지원 기능이 지금 데이터를 낭비하는 주범으로 꼽히면서 논란을 빗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는 애플 iOS 9이 설치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와이파이 지원 기능은 켜져 있는 것이 기본 설정이다 보니 소비자들이 와이파이 지원이 켜져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한다는 것. 둘째는 소비자가 화면에 뜬 와이파이 아이콘만 보고 분명 와이파이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LTE나 3G 등 데이터 통신을 이용하고 있어 데이터 통화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 때문이다.


실제로 베타버전 출시 이후 수개월 동안 iOS9를 써 온 <기즈모도>의 크리스 밀즈는 와이파이 지원 기능 때문에 한 달 데이터 통화량이 평소보다 최대 3배 이상 증가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만일 사용자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한다고 한다면  애플 iOS 9의 와이파이 지원(Wi-Fi Assist) 기능은 아주 유용하다. 하지만 무제한 요금제가 아닌 사용자의 경우 자신도 모르게 데이터 통화량이 늘어나게 되므로 무료데이터통화량이 급속히 소진되어 추가 데이터요금을 물게 되거나 나아가 데이터통신 요금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iOS 9의 '와이파이 지원' 기능 꺼는 법


따라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사용자가 아니라면 가급적 iOS9의 '와이파이 지원' 기능은 꺼두는 것이 낫다. 그런데 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이 기능이 있는지 조차 모르므로 어떻게 이 기능을 꺼는지 난감할 것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아이폰 설정 -> 셀룰러로 들어가 맨 밑 하단에 보면 WiFi지원이란 항목이 있는데 이것을 비활성화시키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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