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클래식음악/클래식지식사전 95

봄을 주제로 한 클래식 음악

무릇 계절에 맞는 옷과 음식이 있듯이 계절에 맞는 음악이 있다. 모든 것이 동결되는 겨울에는 현악기의 음색이 마음에 와 닿는다. 특히 저음의 첼로나 콘트라베이스가 주는 느낌은 겨울의 냉기와 어울려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 반면 몸도 마음도 한 없이 늘어지는 여름에는 금속성 관악기가 주는 날카롭고 단단하며 동시에 시원한 소리가 더위를 조금은 누그러뜨려준다. 그 외에도 단아하고 강렬해서 시원한 남성 중창이나, 피아노 타건 이 주는 청량한 느낌 때문에 피아노 음악도 여름 음악으로 적합하다. 가을에는 사실 아무 음악이나 영혼을 울린다. 시원해지는 날씨 덕에 제법 난해한 음악도 우리 귀에 거슬림 없이 들리고 악기들도 특별한 종류를 불문하고 우리를 감동시킨다. 그러면 봄은 어떤가? 봄은 겨우내 딱딱하게 굳었던 우..

《베토벤 바이러스》의 합창 공연은 실제 공연과는 차이가 있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합창 공연은 실제 공연과는 차이가 있다 《베토벤 바이러스》10회때 "그리고 지휘자가 되었습니다"라는 강마에의 독백과 함께 네사람의 독창자와 합창단이 들어오면서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제4악장중 "환희의 송가"를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아마 10회 드라마중에서 가장 극적이고 감동적인 장면이 아닌가 생각된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실망스러울지 모르지만 실제공연에서는 이런 극적인 장면은 나올 수 없다는 것. 왜냐고요? 그건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CD나 DVD를 사서 들어보시면 확실히 아시겠지만 실제 4악장은 다음과 같이 연주되기 때문입니다 베토벤 교향곡 '합창"의 4악장 중 《환희의 송가》는 드라마에서처럼 네 사람의 독창자와 대규모 합창단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환희의 송가》는 ..

《베토벤 바이러스》의 명장면 : 정희연의 리베르탱고 연주장면

《베토벤 바이러스》의 명장면 《베토벤 바이러스》5회때 나온 장면이다. 프로젝트 오케스트라 첫 공연에서 강건우 대신 히든카드로 등장한 정희연 아줌마가 첼로 솔로로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를 연주한다. "리베르탱고"는 클래식 탱고에서 재료를 얻어내어 반도네온을 위한 작품 외에 전통적인 클래식 악기(피아노, 현악기, 플룻, 기타)를 위한 작품을 많이 쓴 아르헨티나 작곡가 피아졸라(Piazzolla)의 대표곡. 우리에게는 첼리스트 요요마가 연주한《리베르탱고》가 널리 알려져 있는데 정희연 아줌마가 첼로 솔로로 연주하게 되는 것도 요요마의 《리베르탱고》를 염두에 둔 것 같다.아무튼 이 장면때문에 《리베르탱고》는 시청자들로부터 엄청난 인기를 한몸에 얻게된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명장면 : Nella Fantasia (가브리엘의 오보에) 연습장면

《베토벤 바이러스》의 명장면 《베토벤 바이러스》3회때 나온 장면이다. 강마에는 평소와는 완전히 다른 태도로 “연주는 음정과 박자를 맞추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관객들의 마음을 얼마나 동화시키냐 중요한 것”이라며 쉽고 친절한 설명으로 최고의 지휘를 선보여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는데 이 때 예를 들면서 설명한 음악이 엔니오 모리코네의 《가브리엘의 오보에》(여기선 원곡에 가사를 불인 Nella Fantasia란 이름으로 소개됨)이다. "내가 원주민이면 이렇게 연주하는 사람 찔러 죽입니다."는 대사는 웃겼다. 그리고 때묻지 않은 세상에 넬라 환타지아에 도착한 그들은, 순수한 마음으로 음악에 젖어 아름다운 《가브리엘의 오보에》를 연주한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명장면 :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공연

《베토벤 바이러스》의 명장면 《베토벤 바이러스》10회의 하이라이트였던 '합창'연주는 합창단원들의 깜짝 등장과 강마에의 혼신을 다하는 지휘, 단원들의 열정적인 연주로 관객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 후 '베토벤 바이러스' 시청자 게시판에는 방송이 끝난 후에도 감동이 가시질 않는다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전해졌다. 시청자들은 "오늘 공연 정말 최고였다. 실제 공연을 보는 것보다 더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라는 평인데 저 역시 이 평에 동의한다. 그래서 꼭 공연 장면은 간직하고 싶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