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해 12월 마감된 2012회계연도 1분기에 매출 463억달러, 순익 130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이폰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애플이 지난 분기 판매한 아이폰은 총 3천700만대. 전년 같은 기간의 두 배 수준이다. 아이폰으로 올린 매출만 244억달러에 이른다.전분기 '아이폰 4S' 대기 수요 때문에 1천700만대에 머물렀던 것을 단숨에 만회했다. 덕분에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에 잠시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는 데 성공했다. 아이패드 판매량도 1천540만대로 전년의 두 배 수준이었다. 아마존의 '반값 태블릿'인 킨들 파이어가 출시된 첫 분기였던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실적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다 30년 째 애플을 지켜 온 맥 역시 만만찮은 공을 세웠다. 지난 분기에 총 520만대가 판매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