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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숄 5

안드레아스 숄(Andreas Scholl)과 대표곡 감상

1967년 11월 10일, 비스바덴에서 아주 가까운 독일의 엘트빌(Eltville)에서 태어나 키드리히(Kiedrich)에서 어린 시절을 지냈다. 7살 때부터 6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독일에서는 두 번 째로 오래된) '키드리히 코르부벤(Kiedrich Chorbuben)소년 합창단'에서 노래하기 시작했다. 숄의 10대 시절은 클래식보다는 파퓰러 쪽에 더 큰 관심이 있었다. 실제로 친구들과 독일 락큰롤 컨테스트에 나가는가하면 2매의 팝 싱글 음반을 발표할 만큼 파퓰러 음악에 열광한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음반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신통치 않자 마음을 바꾸기로 했다. 숄은 스위스 바젤로 가서 스콜라 칸토룸 바젤에 입학하고 성악과 고음악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발성법이라든지 음악을 ..

안드레아스 숄(Andreas Scholl,1967~) : 단아하고 깊이 있는 음악성으로 단연 돋보이는 카운터테너

190Cm가 넘는 훤칠한 키에 '수퍼맨'의 외모를 갖추었다면 가장 남성다운 늠름한 모습일 것이다. 헨델의 ‘옴브라 마이 푸’를 부드럽고 화사한 고음으로 처리할 수 있다면 가장 여성다운 목소리일 것이다. 가장 남성적인 육체와 가장 여성적인 목소리를 한데 모으면 어떤 모습이 나올까. 카운터테너들 가운데 선두주자로 꼽히는 안드레아스 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80년대 이후 불어닥친 ‘원전 연주(바로크시대 당시의 악기와 기법으로 연주하는 것을 말함)’의 새로운 흐름을 타면서 각광받기 시작한 카운터테너는 흔히 ‘제3의 성’으로 불린다. 외모는 남성인데 목소리는 선이 고운 여성이기 때문이다. 비단결처럼 부드럽고 투명한 소리를 자랑하는 카운터테너들은 원전 연주 붐과 더불어 80년대 이후 각광받고 있다. 안드레아스 숄..

통영국제음악제와 함께 한 1박2일 통영 주말여행

3월 20일부터 3월 21일까지 통영국제음악제 기간에 맞춰 통영으로 1박2일 주말여행을 다녀왔다. 음악과 함께, 맛집과 함께,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했던 이번 여행 코스를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날 일정 ◆ 통영으로 가는 길 부산에서 10시경 출발을 했다. T Map 네비게이션이나 다음지도의 길찾기 안내는 완전히 무시하고 내가 정한 코스로 해서 통영으로 향했다. 코스는 부산 서부산톨게이트 → 남해고속도로 지선 → 장유IC → 창원터널 → 창원시 → 안민터널 → 진해시 → 마창대교 → 마산시 → 고성시 → 고성IC → 대전통영고속도로 → 통영IC → 통영시내 코스였다. 이 코스를 택한 이유는 조금 있으면 벛꽃으로 장관을 이룰 진해의 모습도 보고 싶었고(벛꽃이 전혀 피지 않은 상태라 별로 의..

[2010 통영국제음악제] 안드레아스 숄 공연을 보고...

3월 20일 토요일 통영시내구경후 저녁식사를 하고 커피한잔을 하기위해 던킨도너츠에 들렸다. 통영시 전체가 축제의 바다에 푹 빠진 듯 바로 계산대 옆에 통영국제음악제 팜플렛이 준비되어 있었다. 잠시 커피한잔을 하면서 계산대에서 집어온 팜플렛을 통해 프로그램들을 살펴 보았다 커피 한잔의 여유를 만끽한 후에는 안드레아스 숄의 공연을 보기 위해 통영시민문화회관으로 발길을 재촉한다. 쉬엄쉬엄 걸어가면 한 30분 정도 걸릴 줄 알았는데 그 예측은 완전 빗나갔다. 10여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통영시내가 좁기는 좁은가 보다^^) 그러다 보니 공연시간보다 한시간 일찍 도착하고 말았다. ◆ 축제의 장, 통영시민문화회관 평상시에도 이렇게 조명을 켜놓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통영시민문화회관은 오색 조명과 서치라이트들로 멋진 ..

문화산책 2010.03.24

통영국제음악제 아티스트 (1) : 카운터테너 안드레아스 숄

세계 3대 카운터테너들 가운데서도 단연 선두주자로 꼽히는 안드레아스 숄이 통영을 찾는다. 숄은 유명 언론으로부터 ‘가슴과 머리를 함께 공명시키는 창법’, ‘여성의 고음에서 남성적인 깊이를 아우르는 음악성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2005년 독일인이자 카운터테너로는 최초로 영국 최대 클래식 음악축제인 BBC PROMS의 마지막 무대에 올라 특유의 아름답고 기품 있는 공연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그 명성을 입증한 바 있다. 종교음악을 비롯하여 르네상스 시대의 오페라와 민요, 자작곡, 대중음악과의 크로스오버 작업까지 그동안 폭넓은 활동을 선보여 온 안드레아스 숄은 이번 공연에서 헨델과 퍼셀, 하이든 등 유명 작곡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관객의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공연정보 [공연날짜] 2010년 ..

문화산책 201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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