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삼성전자 주가가 외국인의 대량 매도로 속절없이 무너졌다. 삼성전자는 애플과의 특허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는 희소식에도 불구, 7일 JP모건의 부정적 보고서가 나오며 급락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9만4000원(6.18%) 떨어진 14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 초순 가격대로 돌아갔다. 하루 낙폭으로는 애플과의 특허소송에서 완패한 지난해 8월27일(7.45%) 이후 가장 크다. 장 초반부터 모건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 등 외국계 창구로 매물이 쏟아졌다. 외국인이 팔아치운 금액(순매도액)만 6621억원에 달한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순매도 금액(9320억원)의 70%를 넘는 규모다. 이처럼 '쇼크'라고 할 정도도 삼성전자 주가가 하루만에 이렇게 급락한 이유는 무엇일까? 주가폭락의 1차적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