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산은 부산 시내에 자리 잡은 구릉으로, 부산의 3대 명산 중 하나로 유명하다. 그 옛날에는 울창한 소나무 사이로 바다가 보였다 해 송현산(松峴山)이라 한 적도 있는데, 산세가 흡사 용 모양이어서 일본에서 건너오는 왜구들을 삼켜버릴 기상이라 하여 용두산(龍頭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용두산 정상에 용두산신사(神社)를 세워 일본과 조선을 오가는 선박의 무사 항해를 빌기도 했다. 이후 부산상업회의소에서 주관해 용두산은 근대적인 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1915년 11월 10일 기공식이 있었고 1916년 10월 15일 준공됐다. 자유당 때에 이승만 대통령의 호를 따 우남공원(雩南公園)이라고 불렀다가 4 ·19혁명 후에 다시 원래 이름인 용두산공원으로 불렀다. 용두산공원에는 부산타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