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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협주곡 54

바버 : 바이올린 협주곡, Op. 14 [Isaac Stern · Leonard Bernstein ·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Violin Concerto, Op. 14 Samuel Barber, 1910-1981 바버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1941년 필라델피아 초연에서 눈부신 성공을 거두었다. 그 이유를 이해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작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첫 두 악장은 풍부한 선율을 담고 있어 독주자의 음악성을 마음껏 보여줄 기회를 마련한다. 간결한 마지막 악장은 갑작스럽게 방향을 튼다. 정신 없이 뛰고, 달리고, 까부는 불가항력적 리듬을 담은 이 악장은 아드레날린을 끌어올리는 장관을 마련하며, 잘 연주되었을 경우 청중을 사로잡는 흥행 보증 수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기교적 이면에는 강렬한 서정성이 존재하며 그것이야말로 이 곡의 진수라고 할 수 있다. 바버는 후에 이 곡을 ‘서정적이고 단순한’ 음악이라고 묘사하..

시벨리우스 : 바이올린 협주곡, Op.47 [Salvatore Accardo · Lond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Jean Sibelius, 1865∼1957 Violin Concerto in D minor, Op.47 애국적 교향시 「핀란디아」로 잘 알려진 잔 시벨리우스의 주요업적은 7개의 교향곡과 5개의 교향시로 집약된다. 「근대 낭만파음악의 아버지」란 칭호를 듣는 그이지만 개인적 감성을 아기자기하게 묘사한 소품과는 거리가 멀다. 협주곡도 알려진 것은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한 곡뿐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20세기의 훌륭한 바이올린 협주곡들인 바르토크, 스트라빈스키 등의 작품보다 훨씬 인기가 있다. 그 이유는시벨리우스가 남긴 단 하나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으면 우리들은 흔히 문학 작품을 읽을 때 빠져드는 고요와 같은 감상에 젖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즉 이 협주곡은 그 격정적이며 까다롭고 어려운 특성을 뚜..

생상스 : 바이올린협주곡 3번 b단조 op.61 [Itzhak Perlman · Orchestre de Paris · Daniel Barenboim]

Charles Camille Saint-Saëns, 1835~1921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No. 3 In B Minor, Op. 61 까미유 생상스 (Camille Saint-Saëns, 1835 - 1921)의 "3 번째 바이올린 협주곡 나 단조"는 그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1880년에 완성된 이후 인기를 잃은 적이 없었다고 한다. 1859년의 "바이올린 협주곡 1 번, 가 장조, 작품 번호 Op 20 " 그리고 1863년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 (Introduction and Rondo capriccioso, Op 28) 등의 작품이 그랬던 것처럼 당대 최고의 바이올린 비루투오조 파블로 사라사테 (Pablo de Sarasate, 1844 - 1903)를..

랄로 : 스페인 교향곡, Op. 21 [Itzhak Perlman · Orchestre de Paris · Daniel Barenboim]

Edouard Lalo, 1823-1892 Symphonie Espagnole In D Minor, Op.21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은 종종 교향곡으로 오해되곤 한다. 그러나 실제 이 작품은 교향곡의 형식을 갖춘 작품은 아니다. 바이올린 독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이란 점에서는 협주곡이라 볼 수도 있으나 이 곡은 전형적인 협주곡 형식에서도 벗어나 있다. 모두 5악장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마치 여러 춤곡들을 모아놓은 모음곡 같기도 하므로 [스페인 교향곡]은 엄밀한 의미에서 교향곡도 협주곡도 아니다. 하지만 [스페인 교향곡]이란 작품명 그대로 스페인 풍의 음악인 것만은 확실하다. 전 악장에 걸쳐 ‘하바네라와 ‘세기디아’ 등 스페인 음악의 향기가 작품 곳곳에 배어있다. 스페인 풍의 [스페인 교향곡]을 작..

브루흐 :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Op.26 [Anne-Sophie Mutter ·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Max Bruch, 1838~1920 Violin Concerto No.1 in G minor, Op.26 낭만적인 선율의 매력과 화려한 연주 효과 그리고 알맞은 형식적인 균형 때문에 멘델스존의 협주곡에 이어 사랑받는 명곡으로 브루흐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그에게는 3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있지만 「제1번」 이외에는 극히 기교적인 「제2번」이 이따금 연주될 정도이고 「제3번」은 거의 잊혀지고 있는 실정이다. 악장 구성상 제1악장과 제2악장이 끊기지 않고 계속되는 것이 특징. 브람스보다 5년 늦게 태어난 막스 브루흐는 자신이 독일 낭만주의의 전통 위에 서 있다는 강력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슈만과 브람스가 바라본 음악적 지평선 따라가고 싶다는 열망은 브루흐의 작곡 스타일을 결정지었다. 멘델스존은 브루흐의 ..

브루흐 :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Op.26 [Jascha Heifetz ·Sir Malcolm Sargent]

Max Bruch, 1838~1920 Violin Concerto No.1 in G minor, Op.26 낭만적인 선율의 매력과 화려한 연주 효과 그리고 알맞은 형식적인 균형 때문에 멘델스존의 협주곡에 이어 사랑받는 명곡으로 브루흐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그에게는 3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있지만 「제1번」 이외에는 극히 기교적인 「제2번」이 이따금 연주될 정도이고 「제3번」은 거의 잊혀지고 있는 실정이다. 악장 구성상 제1악장과 제2악장이 끊기지 않고 계속되는 것이 특징. 브람스보다 5년 늦게 태어난 막스 브루흐는 자신이 독일 낭만주의의 전통 위에 서 있다는 강력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슈만과 브람스가 바라본 음악적 지평선 따라가고 싶다는 열망은 브루흐의 작곡 스타일을 결정지었다. 멘델스존은 브루흐의 ..

파가니니 :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3악장《라 캄파넬라(La campanella)》[Salvatore Accardo ·Stefan Milenkovich]

Niccol Paganini 1782∼1840 Violin Concerto No.2 In B Minor, Op.7 - 3. Rondo à la clochette, 'La campanella' 론도형식으로서 D장조의 제2테마가 나타나 종소리를 묘사한다. 이곡은 특히 마지막 악장에서 리토르넬로가 나올때마다 그 앞에 종(캄파넬로)이 울리는 것으로 유명한데, 종의 맑은 울림이 바이올린 4번 현의 올림바(F#)에 녹아 들어가는 느낌을 준다 리스트는 이 제3악장을 '라 캄파넬라'라는 곡으로 편곡하여 이 론도악장의 인기를 더해주었다. 이 두 협주곡에는 기법의 진수라 할만한 것들이 모두 들어있어 다른 협주곡들에 나타나는 그것을 능가하고 있다. 또 카프리치오와 더불어 왼손 및 오른손을 위한 바이올린 기법의 고급교본으로도..

파가니니 : 바이올린 협주곡 제6번 E단조, Op.Post [Salvatore Accardo,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Charles Dutoit]

Niccol Paganini 1782∼1840 Violin Concerto No.6 In E Minor, Op.Post - Orchestrated By Federico Mompellio 이 협주곡6번은 1815년 이전에 작곡된 것으로 보이며 밀라노에서 초연되고 1815년 9월8일 제노바에서 연주 된바 있다. 원제는 이다. 이 곡은 주제의 단순성 그리고 조옮김과 매우 대담하고 화려한 기교로 상쇄된다. 젊은 피가 흐르는 이 작품에서 뒤에 올 협주곡들의 그림자를 느낄 수 있으며 때로 음악가적 아름다운 상상력과 독특함에서 뒤의 협주곡들을 능가하기도 한다. 음악이 기교에 앞서 그 자신 목적이 되는 것이다. 악보는 영인본으로 1973년 11월 파가니니 학회 편집으로 출판되었다. 파가니니의 바이올린협주곡 6번은 독주..

파가니니 :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A단조, MS.78 [Salvatore Accardo,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Charles Dutoit]

Niccol Paganini 1782∼1840 Violin Concerto No. 5 In A Minor, MS. 78 18세기 들어서 첫번째 1/4세기 기간은 파가니니에게 있어서 고국에서만 활동하던 시기였다. 그의 명성이 알프스를 넘게된 것은 1813년을 기점이었으나, 정작 고국 이탈리아를 벗어난 첫번째 유럽 연주여행을 하게 된 것은 15년이 경과한 1828년의 일이었다. 그는 이 여행에서 자신의 연주실력을 과시하기 위하여 1826년에 현주곡 2,3번을 작곡하였고, 4번 협주곡은 1830년 여행중에 작곡하였다. 5번 협주곡도 최근까지 1830년에 작곡된 것으로 알려졌었으나, 이것은 그의 편지를 잘못 해석한 것에서 기인된 것이며, 지금은 그가 숨을 거두는 마지막 해에 작곡된 것으로 보는 것이 정설이다.(..

파가니니 : 바이올린 협주곡 제4번 D단조, MS.60 [Salvatore Accardo,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Charles Dutoit]

Niccol Paganini 1782∼1840 Violin Concerto No.4 In D Minor, MS. 60 1828 년 3월 파가니니는 유럽 연주 여행을 비엔나에서 시작하였다. 그곳 시민 들은그가 연주하는 "바이올린 협주곡 1, 2, 3 번" 에 경탄을 금치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새로운 레퍼터리의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하고 1829년 가을에는 새로운 바이올린 협주곡을 쓰기 시작하였다. 이듬해 10월 16일 라이프찌히에서 친구에게 쓴 편지에 의하면 1악장과 아다지오 악장은 완성되었으나, 가혹하리만큼 바쁜 연주 스케줄로 인하여 론도 악장은 제때에 끝내지 못하고 있었다. 1830년 2월에야 비로소 파가니니는 독일의 프랑크프르트에서 "새로운 협주곡이 완성되었으며 이 작품을 프랑스 파리에서 꽃..

파가니니 :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E장조, MS.50 [Salvatore Accardo,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Charles Dutoit]

Niccol Paganini 1782∼1840 Violin Concerto No.3 in E major, MS.50 이 곡은 최근 1970년에 예링에 의해 소개된 곡이다. 파가니니의 바이올린이 당시 얼마나 사교계를 압도했던가를 상기시키는 곡으로, 화려한 행진곡풍의 제 1악장에서부터 아름다운 민요를 생각하게 하는 제 2악장, 그리고 제 3악장은 당시 사교계를 풍미한 폴카를 도입하여 정열적인 종결을 보여 주고 있다. 제1악장 Introduzione 제2악장 Adagio(Cantabile spianato) 제3악장 Polacca (Andantino vivace)

파가니니 :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B단조《라 캄파넬라》, Op.7 [Salvatore Accardo,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Charles Dutoit]

Niccol Paganini 1782∼1840 Violin Concerto No.2 In B Minor, Op.7, MS. 48 ​대개의 낭만파 바이올린 협주곡은 그 작곡가의 주변에 있는 바이올리니스트나 동시대의 명수들을 염두에 두고서 만든데 반해 그는 오로지 자기자신이 연주하기 위하여 곡을 만들었는데, 말하자면 자기자신이 개발한 바이올린 연주의 초인적인 기교를 효과적으로 발휘하기 위하여 곡을 만든 것이다. 뛰어난 바이올린 연주가였던 파가니니가 남긴 바이올린 협주곡은 모두 10 여곡이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는 1번과 2번, 2곡만이 전해져오다가, 전쟁 후에 3번부터 6번까지 4곡이 발견되어 현재 6번까지 확인되어 있다. 이 협주곡중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은 제1번과 2..

파가니니 :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D장조, Op.6 [Salvatore Accardo,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Charles Dutoit]

Niccol Paganini 1782∼1840 Violin Concerto No.1 In D Major, Op.6, MS.21 바이올린의 귀재 파가니니가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은 6곡 정도 되었으나, 인쇄된 곡은 그 중 2곡이었고 오늘날까지도 가장 자주 연주되는 곡이 바로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이다. 기교적인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화려하고 비르투오적이나 화음이나 형식에 있어서는 간단하고 형식적이다. 1811년에 파가니니가 29세가 되던 해 완성되었으며, 초연은 파가니니 자신의 연주로 이루어졌다고 짐작된다. 1악장은 D장조 4분의 4박자로 소나타 형식이며, 장대하지만 화려하고 변화가 가득해 듣는 사람에게 흥미로움을 전해주는 악장이다. 리드미컬하고 상쾌한 주제에 이은 행진곡풍의 전개부, 독주 바이..

바흐 :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BWV 1043 [David Oistrakh · Igor Oistrakh ·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 Eugène Goossen]

Concerto for 2 Violins, Strings, and Continuo in D minor, BWV 1043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바하의 세 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그의 아들 칼 필립 엠마누엘 바하에 의해 보존되어, 1774년 루스트가 편찬한 "바하 전집"의 '실내악곡집' 제4권에 수록되어 오늘날에 전해졌다. 두 개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는 다른 두 개의 협주곡과 같이 쾨텐 시대의 작품이다. 두 개의 바이올린을 독주악기로서 사용하고 있는 것은 합주 협주곡의 영향이라 하겠다. 그러나 이 곡에서는 두 개의 바이올린이 합주부외 대립해서 연주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두 개의 바이올린이 서로 대립해서 진행하며, 합주부는 하모니적인 또는 리듬적인 반주에 지..

바흐 :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BWV 1042 [David Oistrakh · Wiener Symphoniker]

Violin Concerto No.2 in E, BWV 1042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이 'E장조'의 협주곡은 바하가 살아있는 동안에도, 또 그의 작품이 전혀 주목을 끌지않았던 시절에도 자주 연주되었었다. 이 'E장조 협주곡'은 'a단조'와 비교한다면 이탈리아의 작곡가에 의한 협주곡 형식의 영향이 아직 강하게 나타나 있고 리토르넬로 형식이 그대로 제1악장, 제3악장에 답습되어 있는다. 제1악장에서는 그것이 확대되어 3부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그 중간부에서 주제의 변주, 전조를 행하여 나중의 소나타 형식에 있어서의 전개부와 같은 구실을 하게 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또 종악장은 론도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것은 그 후의 작곡가들에게 계승되어 갔다. 그러나 이 ..

바흐 :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BWV 1041 [David Oistrakh · Wiener Symphoniker]

Violin Concerto No. 1 in A Minor, BWV 1041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바흐는 독주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2곡 남겼습니다. 그에게 안락하고 평화로운 생활을 열어 준 레오폴트 공을 위해 그의 기호에 맞춘 기악곡을 작곡하였다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감미로운《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A단조 BWV1041》입니다. 일반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곡이 아니어서 어쩌면 생소하실지는 모르지만 겨울을 재촉하는 늦은 가을 오후, 비스듬히 기운 햇살 스며드는 인적 드문 오솔길 한 발 한 발, 쌓인 낙엽을 곱게 밟고 걸으면서 감상하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은 음악이랍니다.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A단조 BWV1041》은 그의 '쾨텐 시대'에 작곡한 것으로,..

바흐 : 바이올린 협주곡 전곡 [David Oistrakh · Wiener Symphoniker]

Violin Concertos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BWV 1041 바흐는 독주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2곡 남겼습니다. 그에게 안락하고 평화로운 생활을 열어 준 레오폴트 공을 위해 그의 기호에 맞춘 기악곡을 작곡하였다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감미로운《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A단조 BWV1041》입니다. 일반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곡이 아니어서 어쩌면 생소하실지는 모르지만 겨울을 재촉하는 늦은 가을 오후, 비스듬히 기운 햇살 스며드는 인적 드문 오솔길 한 발 한 발, 쌓인 낙엽을 곱게 밟고 걸으면서 감상하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은 음악이랍니다.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A단조 BWV1041》은 그의 '쾨텐 시대'에 작곡한 것으로, 이탈..

바흐 :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BWV 1043 [Julia Fischer · Alexander Sitkovetsky ·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Concerto for 2 Violins, Strings, and Continuo in D minor, BWV 1043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바하의 세 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그의 아들 칼 필립 엠마누엘 바하에 의해 보존되어, 1774년 루스트가 편찬한 "바하 전집"의 '실내악곡집' 제4권에 수록되어 오늘날에 전해졌다. 두 개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는 다른 두 개의 협주곡과 같이 쾨텐 시대의 작품이다. 두 개의 바이올린을 독주악기로서 사용하고 있는 것은 합주 협주곡의 영향이라 하겠다. 그러나 이 곡에서는 두 개의 바이올린이 합주부외 대립해서 연주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두 개의 바이올린이 서로 대립해서 진행하며, 합주부는 하모니적인 또는 리듬적인 반주에 지..

멘델스존 :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Op.64 [Nathan Milstein · Wiener Philharmoniker · Claudio Abbado]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64, MWV O14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 펠릭스 멘델스존이 자신의 두 번째 바이올린 협주곡을 완성하게 된 1844년 여름에는 그 자신도 이 작품의 성공을 확신할 수 없었다. 멘델스존은 당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콘서트마스터로 활약하고 있던 페르디난트 다비트의 연주에 영감을 얻어 E단조의 협주곡을 작곡하게 된다. 1838년부터 이 작품의 작곡을 시작했지만 완성(1844)까지 무려 6년의 시간이 소요될 만큼 심혈을 기울여 작곡했다. 음악적으로 세 개의 악장이 이어져 있고, 시작하자마자 독주 바이올린이 음악적 방향타를 제시하는 새로운 방식은 동시대 청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845년 ..

멘델스존 :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Op.64 [Sarah Chang · Berliner Philharmoniker · Mariss Jansons]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64, MWV O14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 바이올린 협주곡 중 최고의 금자탑으로 손꼽히는 이 곡은 아름다운 가락과 정열에 넘친 풍부한 색채감이 전곡에 넘쳐, 오늘날 가장 많이 연주되는 바이올린 협주곡 중의 하나이다. 멘델스존이 이 마단조 협주곡의 작곡에 착수한 것은 1838년(29세)의 일이지만 완성된 것은 그로부터 6년 뒤인 1844년(35세) 9월이었다. 속필가인 그로서는 이례적으로 장시일이 걸렸는데 그렇게 된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었다. 우선 착수하기 전 해에 세실 살로테 소피 장 르노와 결혼해서 행복하고 다망한 신혼생활에 쫒기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라이프찌히 음악원의 창설을 위해 동분서주해야..

멘델스존 :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Op.64 [Kyung Wha Chung · Orchestre Symphonique de Montréal · Charles Dutoit]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64, MWV O14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 바이올린 협주곡 중 최고의 금자탑으로 손꼽히는 이 곡은 아름다운 가락과 정열에 넘친 풍부한 색채감이 전곡에 넘쳐, 오늘날 가장 많이 연주되는 바이올린 협주곡 중의 하나이다. 멘델스존이 이 마단조 협주곡의 작곡에 착수한 것은 1838년(29세)의 일이지만 완성된 것은 그로부터 6년 뒤인 1844년(35세) 9월이었다. 속필가인 그로서는 이례적으로 장시일이 걸렸는데 그렇게 된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었다. 우선 착수하기 전 해에 세실 살로테 소피 장 르노와 결혼해서 행복하고 다망한 신혼생활에 쫒기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라이프찌히 음악원의 창설을 위해 동분서주해야..

베토벤 :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61 [Anne-Sophie Mutter ·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61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은 9편의 교향곡 이외에도 수 많은 실내악곡을 썼지만, 바이올린 협주곡은 이 곡밖에 쓰지 아니했다. 그러나 오늘까지 이 분야에서 왕좌를 지키고 있는 이 곡은 거의 전무후무의 걸작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10편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관현악 반주로 된 한편의 협주곡은 베토벤에게 있어서 바이올린 곡으로서의 총결산이기도 하다. 이 곡의 아름다움과 장대함은 바이올린곡 중에서 왕좌에 오를 만큼 적합한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지금까지 이 곡을 능가할 정도의 작품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곡이 왕좌로서 인정을 받기까지는 상당한 세월을 필요로 했던 것이다. 베토벤이 자신..

베토벤 :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61 [Anne-Sophie Mutter ·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61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은 9편의 교향곡 이외에도 수 많은 실내악곡을 썼지만, 바이올린 협주곡은 이 곡밖에 쓰지 아니했다. 그러나 오늘까지 이 분야에서 왕좌를 지키고 있는 이 곡은 거의 전무후무의 걸작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10편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관현악 반주로 된 한편의 협주곡은 베토벤에게 있어서 바이올린 곡으로서의 총결산이기도 하다. 이 곡의 아름다움과 장대함은 바이올린곡 중에서 왕좌에 오를 만큼 적합한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지금까지 이 곡을 능가할 정도의 작품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곡이 왕좌로서 인정을 받기까지는 상당한 세월을 필요로 했던 것이다. 베토벤이 자신..

브람스 : 바이올린 협주곡, Op.77 [David Oistrakh · Cleveland Orchestra · George Szell]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77 Johannes Brahms, 1833∼1897 아름다운 선율의 피아노 음악으로 우리들의 사랑을 받는 브람스. 그는 피아노는 물론, 오페라를 제외한 많은 분야에 걸쳐 뛰어난 명작들을 남겼는데, 특이하게도 바이올린 협주곡은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번호 77' 이 곡 하나 밖에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한 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브람스의 최대걸작의 하나로 손꼽힐 뿐만 아니라. 고금을 통틀어서 베토벤과 멘델스존, 모차르트, 차이코프스키의 작품과 더불어 최고의 바이올린 협주곡의 하나로 불리는 명곡입니다. 특히 더욱 흥미로운 일은 베토벤(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61)과 차이코프스키(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35)도 브람스와 마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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