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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바흐

바흐 :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BWV 1043 [Julia Fischer · Alexander Sitkovetsky ·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by 想像 2020.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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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rto for 2 Violins, Strings, and Continuo in D minor, BWV 1043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바하의 세 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그의 아들 칼 필립 엠마누엘 바하에 의해 보존되어, 1774년 루스트가 편찬한 "바하 전집"의 '실내악곡집' 제4권에 수록되어 오늘날에 전해졌다.

 

두 개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는 다른 두 개의 협주곡과 같이 쾨텐 시대의 작품이다. 두 개의 바이올린을 독주악기로서 사용하고 있는 것은 합주 협주곡의 영향이라 하겠다. 그러나 이 곡에서는 두 개의 바이올린이 합주부외 대립해서 연주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두 개의 바이올린이 서로 대립해서 진행하며, 합주부는 하모니적인 또는 리듬적인 반주에 지나지 않는 새로운 형식을 취하고 있는 점은 합주 협주곡보다는 앞선 새로운 기법에 의한 것이다.

 

Julia Fischer · Alexander Sitkovetsky ·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Bach, J.S.: Violin Concertos

 

1. Vivace

 

이 악장도 현의 총주로 시작된다. 특히 푸가풍의 대위법을 구사하여 처리되고 있는데, 첫머리의 주제가 제1바이올린으로 제시된 후 5마디째부터 5도위에서 제1바이올린이 이 주제를 모방한다. 전 악장을 통해서 이 주제는 다섯 번 되풀이되는데 그 사이에 독주 바이올린도 이 주제를 취급하면서 서로 주고 받는다.


독주 바이올린은 먼저의 주제에서 파생한 새로운 주제를 연주하는데 이것은 제1바이올린을 거쳐 제2바이올린이 모방한다. 그 뒤 합주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가 합주 협주곡풍으로 첫머리의 주제의 단편을 내면서, 대위법적으로 독주부의 진행에 곁들여 곡을 진행하는 푸가풍의 모방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두 개의 주제가 나온 후 힘찬 합주로 끝난다.

 

 

2. Largo ma non tanto

 

이 악장은 E장조의 협주곡에서처럼 이 곡 가운데서도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다. 연주 시간도 다른 곡에 비해 상당히 긴 악장으로, 흘러가는 듯한 아름다운 멜로디가 독주 바이올린에 의하여 제시된다. 제2바이올린에 나타난 주제는 2마디 늦게 제1바이올린에 의하여 5도위에서 모방하여 부드러운 2중주를 연주한다. 여기에 반주부는 두 악기의 대화에 화음을 간단히 붙이는데 지나지 않는다.

 

다음에 새로운 인상적인 동기가 부드럽게 합주되는데 이동기는 그 후 종종 나타나서 주요 주제와 함께 서정미를 불러일으키게 한다. 중간부에서는 주제에서 발생된 동기를 더하여 독주 악기들이 아름답게 곡을 전개하며 가끔 단조로도 조바꿈하여 기분을 전환시킨다. 그리고는 우아한 코다를 거쳐 곡은 끝난다.

 

 

3. Allegro

 

이 악장은 끝악장답게 독주부와 합주부가 멋있게 어울려 쾌활한 가운데 무게있게 연주된다. 곡은 힘에 넘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총주로 시작된다. 이 주제는 카논 형식으로 곧 모방되어 다음 동기로 옮겨진다. 이 두 개의 동기로서 총주가 있은 후, 제1바이올린이 나중 동기에서 파생한 주제를 연주한다.

 

두 개의 독주 바이올린이 겹친음 주법으로 하모니를 계속하는 아래에서, 합주가 동기를 거듭 반복해서 연주하는 인상적인 부분이 따른다. 전체적으로 쾌활한 춤곡풍의 악상이 대위법적으로 모방, 전개되는 악장인데 힘찬 총주로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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