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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엠 15

포레 : "레퀴엠" 중 7번곡 '천국에서(In Paradisum)'

Requiem, Op.48 - 7. In Paradisum Gabriel Fauré 1845 - 1924 포레의 레퀴엠은 그의 부친이 사망(1885)했을 때 착수하여 1887년에 완성되었는데, 7곡으로 되어있고 멜로디는 그레고리우스 성가와 같이 종교적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가곡처럼 아름답고 서정적이다. 구성에 있어서는 교회음악의 전통적인 독창과 합창의 응창(Responsorial, 應唱), 2성부 사이의 교창송(Antiphonal) 및 독특한 카논(Canon)기법을 사용하였으며 전통적으로 레퀴엠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작곡되는 '진노의 날(Dies irae)'은 생략되었다. 절제와 간결성이 포레 레퀴엠의 특징이며, 특히 그의 가곡을 연상시키는 아름답고 표정적이고, 또한 화성적 미묘함과 표현적 다양성, 그리..

포레 : 레퀴엠, Op.48 [English Chamber Orchestra · Matthew Best]

Requiem, Op.48 Gabriel Fauré 1845 - 1924 포레의 가장 유명하고 사랑 받는 작품인 《레퀴엠》은 그가 파리 마들렌 성당의 성가대 지휘자로 있을 당시 완성되었다. 이 작품은 포레가 동시대인들에 비해 얼마나 독창적인 사람인지 잘 보여 준다. 단선율의 순수함에 영향을 받았으며 지옥불과 천벌보다 상냥한 위로의 감정을 담고 있는 《레퀴엠》은 ‘죽음의 자장가’라고도 불렸다. 포레는 《레퀴엠》에서 종교보다 인간적인 감정에 충실하려 했다. 그래서 온갖 계층의 사람들에게 자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마들렌 성당에서 유명한 건축가의 장례식을 거행할 때 처음으로 이 《레퀴엠》을 연주했는데, 포레가 신부에게 이 음악을 직접 작곡했다고 밝히자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몽슈르 포레, 우리는 이렇게..

브리튼 : 전쟁 레퀴엠 [Simon Preston · London Symphony Orchestra]

War Requiem, Op. 66 BENJAMIN BRITTEN (1913–1976) Galina Vishnevskaya soprano Peter Pears tenor Dietrich Fischer-Dieskau baritone The Bach Choir & London Symphony Chorus Chorus master: David Willcocks Highgate School Choir Director: Edward Chapman Simon Preston organ Melos Ensemble London Symphony Orchestra I. Requiem aeternam 1. a. Requiem aeternam Chorus 2. b. What Passing Bells for These who d..

레퀴엠[Requiem]에 대하여

정식명은 《죽은이를 위한 미사곡》이지만 가사의 첫마디가 “requiem(안식을…)”으로 시작되는 데서 이와 같이 부르게 된 것이다. 진혼곡, 장송 또는 진혼미사곡 등으로 번역되어 쓰이기도 한다. 초기 그리스도교에는 장례미사나 그리스도교적 예식이 완성되지 않아 각 지역별로 여러 수도원에서 전승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예식을 진행하였다. 그러다 트렌토공의회를 통해 전 교회적 차원의 예절로 정리되어 공포되었는데, 레퀴엠 역시 초기에는 그레고리오 성가를 중심으로 작곡되었다. 이후 15세기부터 그레고리오성가 선율을 바탕으로 한 다성 레퀴엠이 등장하였는데, 가장 오래된 작품은 오케겜(Ockeghem)의 작품으로 1470년경에 작곡되었다. 17세기 이후 트렌토공의회의 결정에 따라 장례 예식이 확정되면서, 전례문에 따라..

베를리오즈 : 레퀴엠(죽은 자를 위한 대미사), Op.5 [London Symphony Chorus · Lond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Louis Hector Berlioz, 1803 ~ 1869 Requiem, Op.5 (Grande Messe des Morts) Grande Messe des Morts(죽은 자를 위한 대미사) 이름을 가진 베를리오즈의 레퀴엠은 1837년 작곡되었으며, 그의 작품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작품 중의 하나이다. 베를리오즈는 거대한 것을 무척 좋아했다고 전해진다. 그의 《죽은 자를 위한 대미사》는 확실히 ‘거대’하다. 이 미사곡을 연주하려면 대규모 합창단과 이백 명이 넘는 관현악단이 필요하다. 이 곡은 원래 파리 앵발리드에서 연주하려고 했는데 공연은 하마터면 열리지 않을 뻔했다. 베를리오즈는 1837년 여름에 1830년 혁명 추모식을 위한 레퀴엠을 의뢰 받았지만, 이 행사는 정치적인 이유로 취소되고 말았다. ..

베르디 : 레퀴엠(Missa da Requiem)중 "Dies Irae(진노의 날)" [Carlo Maria Giulini, Sir Georg Solti, John Eliot Gardiner]

Giuseppe Verdi, 1813∼1901 Messa da Requiem - 2. Dies irae 베르디가 예순 즈음에 작곡한 [레퀴엠]은 오페라 [돈 카를로], [아이다], [오텔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그의 최고 걸작이다. 그런데 이 작품은 다소 특별한 작곡 동기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베르디가 존경해마지 않았던 두 위인의 죽음이었다. 그는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의 선구자인 조아키노 로시니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마지막 곡 ‘리베라 메(Libera me)’를 썼고, 역시 이탈리아의 대문호인 알레산드로 만초니의 서거 1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위해서 전곡을 완성했던 것이다. 만초니의 서거 1주기인 5월 22일에 밀라노의 산 마르코 성당에서 초연되었다. 베르디 자신이 지휘봉을 잡았고, 소프라..

베르디 : 레퀴엠(Messa da Requiem), Op.48 [The Monteverdi Choir · Orchestre Révolutionnaire et Romantique · John Eliot Gardiner]

Giuseppe Verdi, 1813∼1901 Messa da Requiem Op.48 베르디가 예순 즈음에 작곡한 [레퀴엠]은 오페라 [돈 카를로], [아이다], [오텔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그의 최고 걸작이다. 그런데 이 작품은 다소 특별한 작곡 동기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베르디가 존경해마지 않았던 두 위인의 죽음이었다. 그는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의 선구자인 조아키노 로시니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마지막 곡 ‘리베라 메(Libera me)’를 썼고, 역시 이탈리아의 대문호인 알레산드로 만초니의 서거 1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위해서 전곡을 완성했던 것이다. 만초니의 서거 1주기인 5월 22일에 밀라노의 산 마르코 성당에서 초연되었다. 베르디 자신이 지휘봉을 잡았고, 소프라노 테레사 스톨츠..

베르디 : 레퀴엠(Messa da Requiem), Op.48 [Carlo Maria Giulini · Philharmonia Chorus · Philharmonia Orchestra]

Giuseppe Verdi, 1813∼1901 Messa da Requiem Op.48 베르디가 예순 즈음에 작곡한 [레퀴엠]은 오페라 [돈 카를로], [아이다], [오텔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그의 최고 걸작이다. 그런데 이 작품은 다소 특별한 작곡 동기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베르디가 존경해마지 않았던 두 위인의 죽음이었다. 그는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의 선구자인 조아키노 로시니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마지막 곡 ‘리베라 메(Libera me)’를 썼고, 역시 이탈리아의 대문호인 알레산드로 만초니의 서거 1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위해서 전곡을 완성했던 것이다. 만초니의 서거 1주기인 5월 22일에 밀라노의 산 마르코 성당에서 초연되었다. 베르디 자신이 지휘봉을 잡았고, 소프라노 테레사 스톨츠..

모차르트 : 레퀴엠, K.626 - 눈물의 날(Lacrimosa) [Karl Böhm/Philippe Herreweghe/Herbert von Karajan]

Requiem in D Minor, K. 626 - 3. Sequentia: VI. Lacrimosa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영화 '아마데우스'의 후반부, 모차르트의 장례식은 초라합니다. 공동묘지에 폭풍우가 몰아치고, 인부들은 커다란 보자기에 담긴 시신을 그대로 구덩이에 던져 넣습니다. 그 위로 하얀 석회가루가 뿌려집니다. 폭풍우치는 소리와 함께 모차르트 최후의 걸작 ‘레퀴엠’ 라크리모사가 장엄하게 울려퍼집니다. 라크리모사는 탁월한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서정성이 돋보이며 [레퀴엠]의 애통함이 정점을 이루는 곡이다. 긴장된 고양감은 모차르트의 창조적 생명의 등불이 마지막으로 타오르는 것을 애달프게 보여주는 듯하다. 악장의 끝에 등장하는 ‘레퀴엠 주제’가 그림자를 드..

모차르트 : 레퀴엠, K.626 - 진노의 날(Dies irae) [Karl Böhm/Philippe Herreweghe/Herbert von Karajan]

Requiem In D Minor, K.626 - 3. Sequentia: I. Dies irae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미사음악으로 모차르트가 미완으로 남긴 작품이다. 폰 발제그-스투파흐 (von Walstegg-Stuppach) 백작이 죽은 아내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작곡을 의뢰했다. 모차르트에 의해 완성된 부분은 Introitus 전체, Kyrie의 대부분, Sequentia와 Offertorium의 성악 파트와 저음 파트, 그리고 중요한 악기의 선율이다. 미완으로 남겨진 곡은 모차르트의 제자이며, 당시의 비엔나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중 한 사람이었던 쥐스마이어(Franz Xaver Suessmayer)가 완성시켰다. ..

모차르트 : 레퀴엠, K.626 [La Chapelle Royale Orchestre des Champs-Elysées · Philippe Herreweghe]

Requiem In D Minor, K.626 - Compl. By Franz Xaver Süssmayer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말년의 모차르트는 경제적으로 심한 압박을 받아 심신이 지쳐있었다. 먹고살기 위해서 쥐어 짜내야 했던 창작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당시에 [마술피리], [티토 왕의 자비] 같은 대작 오페라를 작곡하고 있었던 모차르트는 1791년 늦은 봄, 신원을 알 수 없는 인물로부터 [레퀴엠] 작곡 의뢰를 받는다. 밀로스 포먼 감독의 영화 [아마데우스]에서도 이 장면이 등장한다. 배우 톰 헐스가 분했던 모차르트는 검은 옷을 입은 의뢰인을 보고 오페라 [돈 조반니]의 테마가 울리는 가운데 돌아가신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를 떠올린다. 작곡료는 ..

모차르트 : 레퀴엠, K.626 [Wie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Requiem In D Minor, K.626 - Compl. By Franz Xaver Süssmayer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말년의 모차르트는 경제적으로 심한 압박을 받아 심신이 지쳐있었다. 먹고살기 위해서 쥐어 짜내야 했던 창작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당시에 [마술피리], [티토 왕의 자비] 같은 대작 오페라를 작곡하고 있었던 모차르트는 1791년 늦은 봄, 신원을 알 수 없는 인물로부터 [레퀴엠] 작곡 의뢰를 받는다. 밀로스 포먼 감독의 영화 [아마데우스]에서도 이 장면이 등장한다. 배우 톰 헐스가 분했던 모차르트는 검은 옷을 입은 의뢰인을 보고 오페라 [돈 조반니]의 테마가 울리는 가운데 돌아가신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를 떠올린다. 작곡료는 ..

모차르트 : 레퀴엠, K.626 [Wiener Philharmoniker · Karl Böhm]

Requiem In D Minor, K.626 - Compl. By Franz Xaver Süssmayer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말년의 모차르트는 경제적으로 심한 압박을 받아 심신이 지쳐있었다. 먹고살기 위해서 쥐어 짜내야 했던 창작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당시에 [마술피리], [티토 왕의 자비] 같은 대작 오페라를 작곡하고 있었던 모차르트는 1791년 늦은 봄, 신원을 알 수 없는 인물로부터 [레퀴엠] 작곡 의뢰를 받는다. 밀로스 포먼 감독의 영화 [아마데우스]에서도 이 장면이 등장한다. 배우 톰 헐스가 분했던 모차르트는 검은 옷을 입은 의뢰인을 보고 오페라 [돈 조반니]의 테마가 울리는 가운데 돌아가신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를 떠올린다. 작곡료는 ..

브람스 : 독일 레퀴엠, Op. 45 [Philharmonia Orchestra · Otto Klemperer]

Ein deutsches Requiem, Op. 45 Johannes Brahms, 1833∼1897 “가장 순수한 예술적 수단, 즉 영혼의 따스함과 깊이, 새롭고 위대한 관념, 그리고 가장 고귀한 본성과 순결로 일궈낸 최고의 작품이다. … 바흐의 [b단조 미사]와 베토벤의 [장엄미사]를 제외하면, 이 분야에서 이 곡에 비견될 만한 작품은 없다.” 당대 최고의 비평가인 한슬릭이 극찬했던 [독일 레퀴엠]은 브람스가 1856년부터 1868년까지, 장장 10년이 넘는 시간을 소요하며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노작이다. 그 발단은 1856년 여름에 일어난 은사 슈만의 죽음이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신중한 브람스는 데트몰트 궁정음악가 시절인 1859년에 가서야 그 구상을 표면화했다. 그리고 중간에 소강기를 거친 다음..

모차르트 : 레퀴엠 D 단조 K.626 라크리모사 [영화 '아마데우스'O.S.T중에서]

Mozart : Requiem In D Minor K.626 Lacrimoasa Amadeus(1984) O.S.T 1791년 여름, 문밖에 서 있는 남자는 온통 시커멓습니다. 검은 가면을 쓰고 검은 망토까지 뒤집어 써고 있습니다. 왠지 불길한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하지만 한창 돈에 쪼들리던 모차르트는 그의 제안을 거절할 수 없습니다. 검은 가면의 사내는 “가장 이른 시간에 ‘레퀴엠’을 작곡해 달라”는 주문과 함께 선금(先金)을 던져주고 사라집니다. 언제 온다는 기약도 없이, 조만간 다시 오겠다는 짧은 한마디만 남깁니다. ‘레퀴엠’(Requiem)은 라틴어로 ‘안식’을 뜻합니다. 신의 영광과 위엄을 찬미하면서 죽은 자의 명복을 비는 음악입니다. 검은 옷의 사내가 어느날 갑자기 찾아와 주문했던 ‘레퀴엠..

미정리음악 201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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