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조각배(The Barque of Dante, 1822) 외젠 들라크루아(Eugene Delacroix,1798~1863) 파리 루브르박물관 (Musée du Louvre) 소장 낭만주의 미술의 시대를 연 프랑스 화가 외젠 들라크루아(Eugene Delacroix·1798~1863)가 1822년, 처음 파리 살롱에 전시했던 작품이 바로 '단테의 조각배((The Barque of Dante)'다. 들라크루아는 중세 이탈리아의 시인 단테의 '신곡(神曲)' 중에서 단테가 고대 로마의 시인 베르길리우스의 인도를 받아 지옥을 여행하는 장면을 그렸다. 화면을 가득 메운 과장된 인체와 웅장한 색채에서는 미켈란젤로와 루벤스 같은 과거 거장(巨匠)들의 영향이 보인다. 그러나 마음을 세차게 뒤흔드는 감정은 들라크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