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피랑'은 동쪽에 있는 비랑, 즉 비탈의 지역 사투리다. 통영시 정량동, 태평동 일대의 산비탈 마을로 서민들의 오랜 삶터이자 저소득층 주민들이 지금도 살고 있으며 언덕마을에서 바라보는 해안도시 특유의 아름다운 정경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이 지역은 재개발 계획이 수차례 진행되어 왔는데 이 지역을 일괄 철거하기 보다는 지역의 역사와 서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독특한 골목 문화로 재창조해보자는데 의견이 모아지게 되어 그림이 있는 골목,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골목으로 통영의 또 하나의 명물로 재구성된 곳이다. 동피랑은 통영시 중심부에 있는 나즈막한 산에 있는 마을이다. 강구안이 바로 내려다 보이며 따라서 강구안이나 통영중앙시장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다. 사실 자동차로 갈 경우 동피랑 올라가는 길을 찾기가 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