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감상 2388

무소르그스키 : 민둥산에서의 하룻밤 [Leonard Bernstein ·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Night on Bald Mountain, symphonic poem edited by Rimsky-Korsakov Modest Mussorgsky,1839~1881 【 음 악 해 설 】 사실 [민둥산에서의 하룻밤]을 비롯한 무소르그스키의 많은 작품들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편곡 작업이 없었다면 세상에 알려지기 어려웠을 것이다. 무소르그스키는 러시아 5인조를 이루는 민족주의 작곡가들 가운데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악상을 지닌 음악가였음에도 간질병과 알코올 중독에 시달리다 46세의 이른 나이에 심장병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미완성으로 끝나버렸다. 다행히 러시아 5인조의 작곡가 중 관현악 기법에 가장 뛰어났던 림스키 코르사코프는 무소르그스키가 남긴 작품에 오케스트레이션을 하고 원..

말러 : 피아노 4중주 A단조 [Gidon Kremer · Veronika Hagen · Clemens Hagen · Oleg Maisenberg]

Piano Quartet in A minor (Quartet for piano, violin, viola and cello) Gustav Mahler, 1860~1911 말러의 ‘피아노 4중주 A단조’는 소실되지 않고 온전히 남아있는 그의 유일한 실내악 작품이다. 이 곡을 작곡했을 때 말러는 갓 16세 소년이었다. 14남매 중 가장 친밀했던 한 살 터울의 남동생이 오랜 병을 극복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버리자, 말러는 깊은 상실감에 빠지고 만다. 그 애틋한 우울이 질풍노도의 감성과 함께 오선지에 아로새겨져 있다.

플랑케트 : 상브르와 뫼즈 연대 행진곡(Le Regiment De Sambre Et Meuse)(MBC 권투 시그널 뮤직)[Arthur Fiedler]

Le Regiment De Sambre Et Meuse Jean Robert Planquette,1848-1903 국내에는 '상브르와 뫼즈 연대 행진곡'로 소개되어진 'Le Regiment De Sambre Et Meuse'라는 행진곡입니다. 우리에겐 ' MBC 권투'나 기타 'MBC 스포츠'의 '시그널 음악'으로 사용된 Boston Pops Orchestra의 곡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Arthur Fiedler, Condutor Boston Pops Orchestra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3번, K.488 - II. 아다지오 [Vladimir Horowitz · Orchestra del Teatro alla Scala di Milano · Carlo Maria Giulini]

Piano Concerto No.23 in A, K.488 - 2. Adagio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 23번은 유명한 곡이다.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2악장이 유명해서 영화음악이나 CF 등에 많이 사용됐다. 아름답고 슬픈 2악장의 경우는 피아노가 고독하고 적막한 공간감을 만들어 준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들은 그 정묘한 맛과 향취, 피아노와 관현악의 밀고 당기는 듯한 미묘한 경쟁, 관악기와 피아노 독주와의 대화가 주는 절묘함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중 이 협주곡은 그의 전성기 때 쓴 것으로(쾨헬 넘버 400 번대) 이때가 모차르트의 가장 질 높은 피아노 협주곡들이 탄생하던 시기였다. D minor의 20번을 시작으로 2악장이 유..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3번, K.488 - II. 아다지오 [Mitsuko Uchida · English Chamber Orchestra · Jeffrey Tate]

Piano Concerto No.23 in A, K.488 - 2. Adagio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 23번은 유명한 곡이다.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2악장이 유명해서 영화음악이나 CF 등에 많이 사용됐다. 아름답고 슬픈 2악장의 경우는 피아노가 고독하고 적막한 공간감을 만들어 준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들은 그 정묘한 맛과 향취, 피아노와 관현악의 밀고 당기는 듯한 미묘한 경쟁, 관악기와 피아노 독주와의 대화가 주는 절묘함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중 이 협주곡은 그의 전성기 때 쓴 것으로(쾨헬 넘버 400 번대) 이때가 모차르트의 가장 질 높은 피아노 협주곡들이 탄생하던 시기였다. D minor의 20번을 시작으로 2악장이 유..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3번, K.488 [Maurizio Pollini · Wiener Philharmoniker · Karl Böhm]

Piano Concerto No.23 in A, K.488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 23번은 유명한 곡이다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2악장이 유명해서 영화음악이나 CF 등에 많이 사용됐습니다. 아름답고 슬픈 2악장의 경우는 피아노가 고독하고 적막한 공간감을 만들어 준다. 1786년 5월 1일, 모차르트의 신작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 빈의 부르크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오페라 부파’의 한계를 뛰어넘어 희극과 비극이 절묘하게 공존하도록 한 이 작품은 1년 후에 발표될 와 더불어 훗날 그의 최대 걸작으로 거론될 운명이었다. 한편 이 오페라를 작곡하던 1785년 10월에서 1786년 4월 사이, 모차르트는 세 편의 피아노 협주곡을 나란히 작곡했..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3번, K.488 [Mitsuko Uchida · English Chamber Orchestra · Jeffrey Tate]

Piano Concerto No.23 in A, K.488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 23번은 유명한 곡이다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2악장이 유명해서 영화음악이나 CF 등에 많이 사용됐습니다. 아름답고 슬픈 2악장의 경우는 피아노가 고독하고 적막한 공간감을 만들어 준다. 1786년 5월 1일, 모차르트의 신작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 빈의 부르크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오페라 부파’의 한계를 뛰어넘어 희극과 비극이 절묘하게 공존하도록 한 이 작품은 1년 후에 발표될 와 더불어 훗날 그의 최대 걸작으로 거론될 운명이었다. 한편 이 오페라를 작곡하던 1785년 10월에서 1786년 4월 사이, 모차르트는 세 편의 피아노 협주곡을 나란히 작곡했..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K. 467《엘비라 마디간》, II. 안단테 [ Mitsuko Uchida · English Chamber Orchestra · Jeffrey Tate]

Piano Concerto No. 21 in C Major, K. 467 "Elvira Madigan" - II. Andante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이곡은 [엘비라 마디간]이란 영화에 삽입되었던 곡입니다. [엘비라 마디간]은 실화를 바탕으로 귀족 출신의 처자있는 젊은 장교 식스틴 스파레와 서커스단의 줄타는 소녀 엘비라 마디간의 아름답고도 슬픈 사랑의 비극을 그린 작품입니다. 귀족 출신의 젊은 장교 식스틴 스파레와 서커스단에서 줄타는 소녀 엘비라 마디간은 깊은 사랑에 빠집니다. 전쟁의 혐오감과 무상함에 빠진 식스틴은 아내와 두 아이를 버린 채 탈영하고, 엘비라도 부모와 서커스, 명성을 버리고 식스틴과 도주합니다. 오염된 사회를 벗어나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지만,..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K. 467《엘비라 마디간》, II. 안단테 [Géza Anda · Camerata Academica des Mozarteums Salzburg]

Piano Concerto No. 21 in C Major, K. 467 "Elvira Madigan" - II. Andante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영화 [엘비라 마디간]. 1967년작인 이 스웨덴 영화는 ‘한때 가장 아름다웠던 불륜’을 다룬 영화로 유명하다. 거기엔 여주인공 피아 디거마크의 청순하면서도 강렬한 인상과 배경음악으로 쓰인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의 아름다움이 한 몫했음은 말할 필요가 없다. 고요한 호숫가에서 미끄러지듯 배를 타는 느낌, 풀밭에서 나비를 잡으며 뛰어다니는 엘비라 마디간의 순수한 모습은 모차르트의 이 곡에 대한 가장 큰 선입견이자, 방방곡곡 유명하게 만든 성공적인 홍보 요인이기도 했다. 이제 영화가 나온지 40년이 ..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K. 466 - I. 알레그로 [Friedrich Gulda · Wiener Philharmoniker · Claudio Abbado]

Piano Concerto No. 20 in D Minor, K. 466 - I. Allegro (Cadenza by Beethoven, WoO 58,1)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모차르트가 빈 시절에 남긴 피아노 협주곡은 모두 17곡(제11번~제27번)에 달한다. 그 중 오늘날 널리 각광받고 있는 것은 영화 ‘아마데우스’에 삽입된 [제20번 d단조], 영화 ‘엘비라 마디간’에 삽입된 [제21번 C장조], 그리고 [제23번 A장조] 등 주로 20번대 전반부의 곡들이다. [피아노 협주곡 20번]은 모차르트가 남긴 27곡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피아노 협주곡 24번]과 더불어 단 두곡 밖에 없는 단조 작품이자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모차르트의 작품 중에 D단조..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20번 & 21번 [Friedrich Gulda · Wiener Philharmoniker · Claudio Abbado]

Piano Concertos Nos. 20 & 21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Concerto For Piano And Orchestra No.20 In D Minor, K.466 1. Allegro Cadenza – Beethoven 2. Romance 3. Rondo (Allegro Assai) Cadenza [1st] – Gulda* Cadenza [2nd] – Beethoven* Concerto For Piano And Orchestra No.21 In C Major, K.467 1. (Allegro Maestoso) Cadenza [Cadenzas] – Gulda* 2. Andante 3. Allegro Vivace Assai Cadenza – Gulda*..

바흐 : 여섯 개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Mstislav Rostropovich]

Six Suites for Solo Cello, BWV 1007-1012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바흐 : 무반주 첼로모음곡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와 함께 독주악기를 위해 작곡된 곡 중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1717년말, 바흐는 바이마르를 떠나 작센 지방의 소도시 쾨텐으로 옮겨가, 그 곳 궁정악단의 악장이 되었다. 이 때 쾨텐의 궁정악단에는 수석(首蓆) 바이올리니스트 시피스 외에 궁정악사의 자격을 가진 첼로의 명수 아벨이 있었다. 바흐는 이 사람들을 위하여 많은 기악곡의 걸작들을 썼던 바, 오늘날 남아있는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전 6곡과 [무반주 첼로모음곡] 전 6곡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니까 바흐의 [..

임형주 - 산정호수의 밤 [듣기/가사]

한국이 낳은 원조 ‘팝페라 월드스타’,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의 5년만의 팝페라 정규 7집 전격발매! [Lost In Time (잃어버린 시간 속으로)] 세 번째 곡이자 이번 앨범의 다른 더블 타이틀곡인 ‘산정호수의 밤’은 임형주와 오랜 기간 함께 작업해왔던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와 ‘시그널’, ‘슬기로운 의사생활’, ‘결혼작사 이혼작곡’ 및 영화 ‘파파로티’ 등 다양한 작품의 음악감독으로 유명한 이상훈이 작곡하고 임형주가 직접 단독작사한 창작 팝페라 발라드곡으로, 서정적인 가사와 감미로운 멜로디가 돋보이는 명곡이다. 밤하늘 빛나는 저 별처럼 그댄 내게 그런 사람 살며시 불어온 바람처럼 그댄 내게 그런 사람 그댄 나의 태양이 되고 난 그대 꽃 됐네 그대의 눈 속에서 나는 희망을 보네 우리 지금 잡..

임형주 7집 [Lost in Time (잃어버린 시간 속으로)]

한국이 낳은 원조 ‘팝페라 월드스타’,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의 5년만의 팝페라 정규 7집 전격발매! [Lost In Time (잃어버린 시간 속으로)] ‘일제강점기 시절’과 ‘6.25 한국전쟁 시절’ 우리 국민들의 삶의 애환을 달래주던 곡들에서부터 ‘2018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관련 노래와 더 나아가 오늘날 코로나19 극복 대국민 ‘희망 캠페인송’까지 총 14곡의 알찬 수록곡들을 통해 전세계 언론들이 극찬한 ‘천상의 목소리’ 임형주가 우리나라의 지난 역사를 ‘노래’로서 반추하고 표현해내다! 나라 잃은 설움과 나라를 되찾았음에도 분단의 비극을 겪었던 우리 한민족은 그 어떠한 시련 속에서도 절대 절망하지 않고 ‘한강의 기적’을 일구고 ‘민주화의 꿈’을 이뤄낸 집념과 끈기의 ‘열정 DNA’로 대변되는..

리스트 : 피아노 협주곡 제1번, S.124 [Arthur Rubinstein · RCA Victor Symphony Orchestra · Alfred Wallenstein]

Piano Concerto No. 1 in E-Flat Major, S. 124 Franz Liszt, 1811~1886 쇼팽의 친구이자 '피아노의 왕자'라고 불렸던 리스트도 쇼팽과 마찬가지로 피아노 협주곡을 두 곡 밖에 쓰지 않았다. 이것도 참 우연한 일이다. 하긴 리스트의 경우에는 이밖에도 습작 정도의 것을 몇 곡 썼던 모양이지만 현재 일반적으로는 두 곡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그 두곡도 거의 같은 무렵에 착수한 것이다. 이 제1번은 1849년에 작곡되었다. 리스트가 카롤리네 비트겐슈타인 공작부인과 사랑에 빠진 뒤, 그녀의 권고에 따라 화려한 피아니스트로서의 연주생활을 그만두고 바이마르 궁정악단의 지휘자 겸 작곡가로서 활약하기 시작한 것이 바로 그 전해인 1848년이므로, 그가 인간적으로나 일에 있어..

슈만 : 만프레드 서곡, Op.115 [The Cleveland Orchestra/George Szell]

Manfred Overture, Op. 115 Robert Schumann, 1810~1856 피아니스트를 꿈꿨던 슈만은 처음에는 피아노곡에 집중했다. 가곡을 통해서 시작된 슈만의 성악곡에 대한 관심은 보다 큰 편성을 가진 음악극으로 눈을 돌리게 했다. 문학적 소양이 깊었던 슈만이 문학과 음악을 결합시킨 '음악극'에 열정을 쏟았던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 보여진다. 1844년부터 53년까지 걸쳐서 작곡한 괴테의 은 그가 오랫동안 공을 들인 음악극 분야의 대작이라고 평가를 받지만 생전에는 출판이 되지 못했다. 1847년에는 헤벨의 [게노베바]를 읽고 감명을 받아서 오페라 를 작곡했다. 음악극 는 오페라 를 완성한 후인 1848년 여름에 쓰기 시작했다. 서곡은 그해 10월에 작곡되었다. 이어 11월에 전곡을 ..

헨델 : 오페라 《가울라의 아마디지 (Amadigi Di Gaula)》중 "Pena tiranna" [Jakub Józef Orliński]

Amadigi di Gaula, HWV 11, Act 2: "Pena tiranna" (Dardano) George Frideric Händel, 1685∼1759 가울라의 아마디지 (Amadigi Di Gaula )는 헨델의 총 44편 오페라중 여덟 번째 작품이다. 마침 조지1세(George I)가 대관식을 가진 후여서 대성공을 거두었다. 조지1세는 하노버 선제후인 에르네스트 아우구스투스(Ernest Augustus)의 아들로서 하노버에서 헨델을 고용주였으므로 헨델과 친분이 있는 사이였다. 초연에서는 주인공인 아마디지 역을 당대의 카스트라토인 니콜라 그리말디(Nicola Grimaldi)가 맡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런던공연이후 이 오페라는 함부르크에서 공연되어 인기를 끌었다. 함부르크 공연 때에는..

프로코피에프 : 《로미오와 줄리엣》모음곡 제2번중 中 '몬타큐家와 캐플릿家' [Berliner Philharmoniker · Claudio Abbado]

Romeo and Juliet Suite No. 2, Op. 64b: I. Montagues and Capulets Sergei Prokofiev, 1891-1953 프로코피에프의 발레곡 "로미오와 줄리엣"은 1935년에 완성한 작품이다. 프로코피에프는 1933년, 15년만에 고국 소련으로 돌아가 모스크바에 정주하게 되었다. 그는 귀국하자마자 오래전 부터 숙제로 삼아왔던 단순하면서도 표현적인 수법을 모색하게 되었다. 그러던 차에 세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접하게 되었고 그는 그 속에 그려져 있는 세익스피어의 위대한 인도주의적 내용에 크게 공감하게 되엇다. 그는 이 작품이야말로 그가 모색하고 있는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하고 이의 무용화를 결심하게 되었다. 이리하여 안무가인 라브로브스키..

프로코피에프 : 발레음악《로미오와 줄리엣》13번 "Dance Of The Knights" [The Cleveland Orchestra · Lorin Maazel]

Romeo And Juliet, Op.64 / Act 1- No.13 Dance Of The Knights Sergei Prokofiev, 1891-1953 셰익스피어의 비극(悲劇) 가운데 하나인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그렇게 많이 음악화된 작품도 드물다. 그 중에서도 오페라 부문이 제일 많아서 무려 14편이나 되고, 베를리오즈의 작품을 비롯한 교향곡들, 차이코프스키의 환상서곡을 위시한 관현악곡들, 가곡과 피아노 곡에도 로미오와 줄리엣이 있다. 이토록 음악화가 많이 이루어지게 된 것은 5막 2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원작의 내용이 음악으로 만들어지기에 아주 적합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많은 작품 들 중에서도 역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은 차이코프스키의 환상 서곡과 프로코피에프의 이 발레음악일 ..

프로코피에프 : 발레음악《로미오와 줄리엣》전곡 [London Symphony Orchestra · André Previn]

Romeo and Juliet (Complete Ballet) , Op. 64 Sergei Prokofiev, 1891-1953 셰익스피어의 비극(悲劇) 가운데 하나인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그렇게 많이 음악화된 작품도 드물다. 그 중에서도 오페라 부문이 제일 많아서 무려 14편이나 되고, 베를리오즈의 작품을 비롯한 교향곡들, 차이코프스키의 환상서곡을 위시한 관현악곡들, 가곡과 피아노 곡에도 로미오와 줄리엣이 있다. 이토록 음악화가 많이 이루어지게 된 것은 5막 2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원작의 내용이 음악으로 만들어지기에 아주 적합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많은 작품 들 중에서도 역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은 차이코프스키의 환상 서곡과 프로코피에프의 이 발레음악일 것이다. 특히, 프로코피에프의..

프로코피예프 : 《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모음곡 (피아노 편곡) [Nikolai Lugansky]

10 Pieces from Romeo & Juliet, Op. 75 Sergei Prokofiev, 1891-1953 젊고 아름다운 로미오와 줄리엣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비극. 영국의 문호 세익스피어의 명작 은 시대와 장소를 달리하여 다양한 형태로 무대에 올랐던 만큼 이미 널리 알려진 이야기일 것이다.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1891-1953)도 이 명작을 토대로 발레음악을 쓰고 있다. 발레 은 1935년부터 이듬해인 36년까지 2년에 걸쳐 작곡되었다. 당시의 수립된 혁명정권이 싫었던 프로코피예프는, 1918년 시베리아와 일본을 경유해 미국으로 망명해 뉴욕 등지를 중심으로 활동했는데, 점차 고국을 향한 그리움이 커져 일시적인 귀국을 시도하며 상황을 살피다가 35년에 가족과 함께 귀국한 직후였다. 오랫..

헨델 : 오라토리오《솔로몬(Solomon)》중 "시바여왕의 도착" [John Eliot Gardiner · Edward Brewer · Sir Neville Marriner]

Solomon, HWV 67 / Act 3 - The Arrival of the Queen of Sheba George Frideric Händel, 1685∼1759 헨델의 여러 오라토리오 작품 가운데 또 하나의 역작인 《솔로몬》은 구약시대의 다윗 왕에 이어 이스라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스라엘 왕국의 제3대 왕 솔로몬(BC 971-932)에 관한 구약성서 내용으로, 열왕기상과 역대기하를 기반으로 고대 역사가 플라비우스 요세푸스( Flavius Josephus)가 쓴 유대인 고대사에서 추가되었다. 지혜의 왕으로 잘 알려진 솔로몬 왕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헨델은 이 작품에서 종교적이기보다는 솔로몬의 인간적인 면에 중점을 두었고 아름다운 여인에 약했던 부정한 모습들도 담아내고 있다. 헨델은 《솔로몬..

헨델 : 오라토리오《솔로몬(Solomon)》, HWV 67 [English Baroque Soloists · John Eliot GardinerHandel: Solomon]

Solomon, HWV 67 George Frideric Händel, 1685∼1759 헨델의 여러 오라토리오 작품 가운데 또 하나의 역작인 《솔로몬》은 구약시대의 다윗 왕에 이어 이스라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스라엘 왕국의 제3대 왕 솔로몬(BC 971-932)에 관한 구약성서 내용으로, 열왕기상과 역대기하를 기반으로 고대 역사가 플라비우스 요세푸스( Flavius Josephus)가 쓴 유대인 고대사에서 추가되었다. 지혜의 왕으로 잘 알려진 솔로몬 왕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헨델은 이 작품에서 종교적이기보다는 솔로몬의 인간적인 면에 중점을 두었고 아름다운 여인에 약했던 부정한 모습들도 담아내고 있다. 헨델은 《솔로몬》을 1748년 63세의 나이에 작곡하였는데, 5월 5일부터 6월 13일까지 불..

헨델 : 오라토리오《입다(Jephtha)》, HWV70 [Concentus Musicus Wien · Nikolaus Harnoncourt]

Jephtha, HWV70 George Frideric Händel, 1685∼1759 구약성경 사사기 11장에 나오는 입다(Jephtha)의 이야기는 고전 드라마로서 대단히 적합한 스토리이다. 헨델은 입다와 그의 딸 이피스(Iphis)에 대한 스토리를 오라토리오로 작곡했다. 당시에 오라토리오는 무대배경과 의상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공연했다. 그러나 초연 때에는 여러 여건상 의상과 배경을 준비하지 못했다. 훗날 헨델의 오라토리오 ‘입다’는 오페라로서 손색이 없게 되어 준오페라로서 인정받고 있다. 헨델은 약 30편의 (정확하게는 28편) 오라토리오를 작곡했다. 그중에서 일부는 오페라의 대우를 받고 있다. 예를 들면 Acis and Galatea(아치스와 갈라테아), Semele(세멜레), Judas Macc..

헨델 : 오라토리오《사울(Saul)》중 "장송행진곡" [English Baroque Soloists · John Eliot Gardiner]

Saul, HWV 53 / Act 3 - March George Frideric Händel, 1685∼1759 오라토리오 《사울 Saul》은 1738년 작곡하여 1739년 1월 런던왕립음악원에서 초연되었다. 대본은 《구약성서》의 〈사무엘서〉 상하편을 토대로 해서 쓴 C.제넨스(Charles Jennens)가 썼다. 헨델의 극 가운데 가장 강렬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기악 파트를 교묘히 처리하여 사울의 교만함과 욕망, 질투심, 권력욕 등을 잘 표현하였다. 훗날 헨델의 대작 오라토리오로 큰 인기를 끈 《메시아 Messiah》(1741)와 《예프타 Jephtah》(1752)의 작품성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헨델 자신의 신앙심과 윤리적 신념 등이 잘 반영되어 있고 심금을 울리는 대사와 극적 긴장감, 감동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