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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보말/성게/바지락 세가지 칼국수 맛을 맛보다.《입안에 행복》

想像 2012. 2. 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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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제주도에 가족 여행을 갔다가 중문단지내에 있는《입안에 행복》이란 곳에서 점심식사로 칼국수를 먹었다.

이번 여행은 19명이나 되는 대가족이 함께한 여행이라 보말 칼국수, 성게칼국수, 바지락 칼국수 등 칼국수 종류별로 모두 시켜 맛을 보았다.

삼색의 칼국수를 먹으면서 같은 칼국수이지만 들어가는 식재료에 따라 맛이 이렇게도 달라질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제주도에 여행을 가시데 되면 한번 이 세가지 종류의 칼국수 맛을 비교해 가면서 한번 맛보시길 추천한다.

《입안에 행복》은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단지내에 있는 제주 토속음식 전문점이다. 길가에 있어 중문단지 관광길에 들려 식사를 하기에 괜챦다. 주차하기도 편하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다음지도를 참조하시길.

이 집의 메뉴판은 아래 사진과 같다. 우리 일행은 이중 보말손칼국수와 성게손칼국수, 바지락손칼국수를 시켰다. 가격은 1인분에 6,000원. 칼국수 가격으로는 조금 비싼 편이지만 대신 양은 많이 나왔다

보말손칼국수

보말손칼국수란 메뉴를 보고 제일 먼저 던진 질문이 '보말'이 뭐지? 알고보니 보말은 해초만 먹고 자라는 바닷고동이라고 한다. 이 집 보말손칼국수는 메셍이와 보망을 넣고 끓어 내 놓았는데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메셍이 맛과 간혹 십히는 보말의 식감이 잘 어울려져 맛이 정말 좋았다. 무엇보다 육지에서는 먹어 보기 힘든 제주도 토속음식이이서 더 입맛이 당겼다.

양푼이 냄비에 보말칼국수 4인분이 담겨져 나왔는데 푸짐한 것이 너무 좋았다.

성게손칼국수

성게칼국수는 성게알을 넣고 끓인 칼국수이다. 성게의 담백하면서 고소한 맛이 국물에도 우려나는 것 같아 맛있었다.성게알 가격이 비싼 편이라 듬뿍 들어가 있지는 않았지만 돌아가면서 성게알 맛을 볼 수 있을 정도는 되었다. 역시 양푼이 냄비에 4인분이 담겨져 나왔는데 역시 양이 푸짐.

바지락손칼국수

바지락손칼국수는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바지락을 넣고 끓인 칼국수이다. 바지락 칼국수로 유명한 맛집들이 워낙 많고 익히 많이 먹어 본 음식이라 그런지 이 집 손칼국수중 가장 맛이 없었다. 사실 바지락은 제주도가 주산지도 아니어서 서해안 바지락 칼국수만큼 본고장 맛이 날리가 없다. 실제 칼국수안에 들어간 바지락도 그리 실하지 않았다 

보말손칼국수, 성게손칼국수, 바지락손칼룩수 이렇게 삼색 손칼국수를 다 먹어 보았는데 이 중 가장 추천할 만한 칼국수는 역시 보말손칼국수. 그러나 어린아이들은 메셍이 냄새 탓에 보말손칼국수보다는 성게손칼국수를 더 좋아했다. 성게손칼국수도 추천하고픈 맛이다. 하지만 바지락손칼국수는 비추!. 차라리 서해안에서 먹는 손칼국수가 더 맛있다.

제주도 여행을 가면 점심으로 보말손칼국수나 성게손칼국수를 꼭 한번 드셔 보시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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