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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파도가 깎아낸 붉은 해안단층의 절벽《적벽강》

想像 2011. 8. 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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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채석강·적벽강 일원은 변산반도에서 서해바다 쪽으로 가장 많이 돌출된 지역으로 강한 파랑의 영향으로 형성된 곳이다. 높은 해식애 및 넓은 파식대, 수 만권의 책을 정연히 올려놓은 듯한 층리 등 해안지형의 자연미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파식대, 해식애, 해안단구 및 화산암류, 습곡 등은 과거 화산활동 연구의 기초자료로서 가치가 높다고 한다.

'적벽강’은 파도가 깎아낸 붉은 해안단층의 절벽으로, ‘송나라 소동파가 놀았다는 적벽강과 비슷하다’ 해서 ‘적벽강’이란 이름이 붙었다.

적벽강 언덕 위에는 개양할미와 여덟 딸을 모시는 ‘수성당’이란 당집이 있다. 개양할미는 서해를 거닐며 깊은 곳은 메우고 어두운 곳은 표시하여 어부를 보호하고, 풍랑을 잘 다스려 고기를 잘 잡히게 한다는 바다의 신이다.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음력 정초에 수성당에서 개양할미에게 제를 지낸다. 개양할미에게는 딸이 여덟 있었는데 그 중 일곱 명은 전국 각지로 시집을 보내고 막내딸과 함께 칠산 앞바다를 지키며 살았다고 전한다. 그래서 수성당을 ‘구낭사(九娘祠)’라 부르기도 한다.

이번 여름휴가때 채석강 및 적벽강을 찾았다가 격포해수욕장의 좁은 2차선도로에 불법주차된 많은 차량으로 적벽당으로 가는 해안도로 입구가 막혀 우회도로를 통해 겨우 숙소였던 펜션까지 간 후 펜션 근처에서 적벽강의 모습을 감상 할 수 있었다.

아래사진의 보이는 해안절벽들이 적벽강이다. 밀물때라 지금은 물이 절벽아래까지 차 올라 있지만 썰물때에는 절벽아래에서 적벽강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적벽강에서 해안도로쪽으로는 아래 사진에 보듯이 작은 모래사장도 있어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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