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여름휴가지 정보] 부산 남포동·광복동 맛집 지도

想像 2011. 7. 1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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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으로 여름휴가를 가게 되면 부산가서 뭘 먹을까 하는 기대가 많이 앞선다. 부산에는 다른 지방에서 맛볼 수 없거나 부산에서 먹어야 제맛인 '밀면','동래파전', '곰장어', '돼지국밥', '소고기 국밥', '산성막걸리', '염소불고기', '복국', '대구탕', '씨앗호떡', '부산오뎅' 등 다양한 먹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부산시 중구 남포동·광복동 일대는 부산의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해운대나 광안리 일대와는 달리 서민적인 먹거리들이 많은 곳이다. 저렴하면서도 푸짐한 것이 남포동·광복동 맛집들의 특징.

남포동·광복동 일대에서 선동 먹자골목, 단밭죽 골목, 광복동 먹자골목, PIFF광장 먹자촌, 부평동 족발골목 등 이름도 다양한 먹자골목등이 늘려 있다. 부산오뎅, 비빔당면, 충무김밥, 단팥죽, 팥빙수, 순두부, 낚지볶음, 유부우동, 완당, 냉면, 족발, 씨앗호떡, 설렁탕, 회국수, 삼계탕, 회, 곰장어구이 등 맛있는 먹거리들이 수도 없이 많다. 그래서 오늘은 국내 최고의 여름휴가지인 부산의 남포동·광복동 맛집 지도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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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선동 먹자골목

부산에서 가장 서민적인 먹거리의 천국이 어디냐고 묻는 다면 바로 이곳 《창선동 먹자골목》을 들 수 있다. 순대, 당면, 잡채, 충무김밥, 떡볶이, 부산오뎅, 식혜 등등 정말 많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40년이상 이 자리에서 장사를 해 오신 탓인지 다들 연세가 지긋하신 할머니나 아주마들이 주로 음식들을 팔고 계시는데 억센 부산사투리로 지가가는 행인들을 향해 '총각들 이리 오이소!' 라고 하거나 '언니야 이리 오거라'! 등의 호객행위가 정겹다.



단밭죽(팥빙수) 골목

부산 창선동 국제시장 먹자골목에서 조금 떨어진 골목 한 귀퉁이에 있는《단팥죽 골목》이 있다. 겨울에는 인절미를 넣어 서 파는 단팥죽을 여름에는 엣날 방식대로 얼음을 갈아 만든 팥빙수를 팔아 팥빙수 골목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단밭죽 골목에는 총 일곱 개의 단팥죽 리어카가 옹기종이 줄지어 서 있다. 하나 같이 노란색 동그란 간판을 달았다. 정겹다. ①소문난, ②원조, ③별미…. 번호도 하나씩 매겼다. 마치 초등학생이 이름표를 단 것 같다.



광복동 먹자 골목

비엔씨 제과점에서 구 유나백화점 후문까지 좁은 골목은 광복동의 대표적인 먹자 골목중 하나이다. 이 골목에는 스포츠웨어, 악세서리 등을 파는 난전들과 함께 호떡, 오징어무침, 파전, 오뎅, 떢복이, 만두 등을 파는 난전들이 쭉 늘어서 있다.


광복동 먹자골목에는 이름난 맛집들도 즐비하다

최근 1박2일에서 이승기가 방문하면서 일약 전국적 유명세를 타고 있는 부산오뎅 맛집《충무김밥세상》 .  다양한 종류의 오뎅과 맛은 진하면서도 구수한 오뎅국물이 맛있다. 비위생적이다. 불친절하다는 지적도 많기는 하지만 말이다.


1975년 부산 국제시장에서 처음 문을 연 《부산개미집》은 3대를 이어온 집으로 싱싱한 야채와 살아있는 해산물로 만들어내는 낙지볶음은 깊고 오묘한 매운맛으로 유명하다.

남포동 최고의 명물 29년 전통의 《돌고래 순두부》. 독특한 감칠맛 나는 순두부 양념맛과 젖갈을 많이 사용해 짭짭할 맛을 가지고 있으면서 고추가루 양념이 잔뜩 들어간 김치. 오뎅무침, 미역냉국 등이 입맛을 돋군다.

30년이란 세월을 훌쩍 넘긴 전통 가락국수집 《종각집》도 유명하다. 종각집은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이 유명합니다. 가락국수, 비빔국수, 쫄면, 우동 등은 물론, 파삭한 튀김 새우를 넣은 새우튀김국수도 이곳의 별미이다.

PIFF광장 먹자촌

부산국제영화제의 산실로 유명한 PIFF광장은 또한 거리 먹거리 문화의 천국이다. 오징어,쥐포부터 호떡,떢복이, 닭볶음, 고구마튀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먹거리들이 즐비하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주황색/노란색 파라솔들은 이런 다양한 먹거리들를 판매하는 가판대들이다. 


이곳의 최고 명소는 최근 1박 2일에서 이승기 씨가 먹고 나서 더욱 유명해진 《씨앗호떡》이다. ‘씨앗호떡’이란 단어 그대로 씨앗이 알차게 들어있어 고소하고 바삭바삭한 호떡이다. 

또한 《18번 완당집》도 있다. 완당은 부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으로 아주 얇게 비치는 날개 같은 만두피에 고기 소를 조금 넣어 만든 얇은 만두라 생각하면 된다. 완당은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멸치와 다시마 국물에 숙주나물과 함께 나오는데 입에 넣자마자 부드럽게 녹아버는 듯한 맛이 특징이다.


부평동 족발 골목

광복동 퍠션거리 교차로에서 토성동으로 이어지는 도로 좌우편에는 10여개의 족발집이 모여 있는 족발골목이다. 특히 겨자소스에 해파리등과 야채등을 섞어 먹는 냉채족발이 특히 유명하다. 대표적인 맛집으로는 《부산족발》 등이 있다. 냉채족발 하나를 시키면 밑반찬들이 수북하게 나온다.

광복로 문화패션거리 일대 맛집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비엔씨 제과점에 이르는 광복로 문화패션거리 일대에도 많은 맛집들이 즐비하다. 깔끔하게 잘 단장되어 있는 패션 스트리트를 걷다 보면 구석 구석에 맛집들이 숨어 있다.

물만두로 유명한 중국음식점 《사해방》 부추와 고기로 속을 꽉 채운 따뜻한 만두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오이무침이 특색있다. 입에 착 감치는 자장면과 짬뽕도 인기.

사해방 인근 골목안으로 들어가면 냉면전문점으로 유명한 《원산면옥》, 부산에서만 먹을 수 있는 밀면전문점《할매가야밀면》,  50년 전통의 매콤한 회국수집《할매집》등의 맛집이 연이어 붙어 있다.

광복동 패션 스트리트 입구쪽(롯데백화점 광복점쪽)으로는 삼계탕으로 유명한 《서울삼계탕 남포동본점》, 뽀얀 설렁탕 국물에 오묘한 맛이 일품인《서울 깎두기》가 있다. '서울 깎두기'는 '미슐랭 가이드'가 추천한 부산맛집이기도 하다

자갈치 시장 일대 맛집

부산의 명물인 자갈치 시장. 전국 최고의 수산물 전문시장이기도 하지만,부산사람의 정 서에는 부산의 애환과 추억,땀과 희망이 아로새겨진 역사적 장소 이기도 하다.

자갈치시장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꼼장어구이》다. 큰 양푼에 꼼장어와 대파,양파 그리고 벌건 고추장양념을 듬뿍 넣고 쓱쓱 비 벼서,구멍 숭숭 뚫린 불판에 올리면,지글지글 꼼장어가 춤을 추고 ,그 구수한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지금도 거의 50여 곳의 '꼼장어 아줌마'들이 큰소리로 예의 '요란한 호객'을 하고 있는데 아무 집에나 가도 맛있는 '자갈치표 꼼장어'를 맛볼 수 있다.

자갈치시장 빌딩 5층에 있는 《오아제》 시푸드 뷔페는 미슐랭 가이드가 가족과 함께 가기 좋은 식당으로는 추천한 곳이다. 자갈치 시장 한복판에 위치한 《부산명물횟집》. 자연산 광어와 도미만을 고집하는 회는 물론, 맑게 끓인 생선국은 시원하면서도 입에 착착 감기는 그 맛은  60년을 지켜온 손맛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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