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마이피플 추격속 카카오톡 독주 계속될까?

想像 2011. 3. 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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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신저가 스마트폰 1000만 시대의 필수 어플리케이션(앱)으로 주목받으면서, 각 서비스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마이피플이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를 차별화된 서비스로 내세워 카카오톡의 뒤를 추격하는 양상이다.

카카오톡은 현재 스마트폰 사용자의 80%가 넘는 800만명이 사용할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카카오톡의 성공배경은 가장 먼저 진입해 시장을 선점한데 있다. 특히 카카오톡은 다른 메신저가 지원하는 유무선 연동 기능 없이도 지속적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가장 많은 유저층을 선점하고 있다는 잇점때문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다음이 서비스하는 '마이피플'이 카카오톡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마이피를의 최대 매력은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기능에 있다. 모바일 메신저 중 유일하게 무료통화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통신망이 아닌 IP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인터넷망을 이용해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탓에 통화품질은 다소 떨어지지만 WiFi접속은 무료이고 3G접속도 요금제(무제한데이터요금제)에 따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학생, 연인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이피플은 무료통화 기능 추가후 20일만에 2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가입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애플 앱스토어의 SNS 카테고리에서 카카오톡을 누르고 1위를 지키고 있다. '마이피플'은 무료 메시지, 그룹대화 등 기존 메시지 서비스의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 무료통화, 음성쪽지 등 경쟁 서비스가 갖추지 못한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이러한 인기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에 의하면 '마이피플' 이용자의 35%가 무료통화를 이용하고 있으며 음성으로 바로 쪽지를 보낼 수 있는 음성쪽지 기능은 하루평균 15만명의 이용자가 이용하고 있다.

다음은  '마이피플' 무료통화의 통화품질 업그레이드와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중점적으로 빠르게 추가해 경쟁 서비스와의 차별화 확보 및 시장 리더쉽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다음 '마이피플'의 무서운 추격에 맞서 카카오톡도 지난 2월 23일부터  ‘100가지 기능 개선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나서고 있다.

현재 카카오톡 사용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중 블랙베리용 개발, 대용량 동영상 전송, 음성메모, 지도 상의 위치공유 기능, 채팅방별 배경화면 꾸미기 기등 등은 개발히 확정되어 향후 카카오톡에 추가될 계획인데  대부분의 기능들이 이미 다음의 '마이피플'에서 구현되고 있는 기능이다. 

카카오는 3월 21일 외부 앱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카카오​톡 친구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카카오​링크를 공개했​다. 카카오​링크를 통해 음악, 영화, 동영상​, 파일, 뉴스, 맛집, 위치, 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카카오​톡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카카오링크가 적용된 앱은 총 20개다. 소리바​다, 벅스(이상 ​음악)​, 무비스​트(영​화), 아프리​카(동​영상)​, 씨온, 어디갈까(​위치정보)​, 조선일​보, 연합뉴​스, 한국경​제, 머니투​데이, 아시아​경제, 시사I​N(이상 뉴​스), 이색카​페, 라스트​서퍼(​이상 맛집)​, 이미지​패러디​(사진​), 세컨드​라이브​(파일​), 팟게이​트(앱)​, 오늘의​블로그​, 오늘의 시사퀴​즈, 오늘의 넌센스​(기타​) 등이다. 이밖에도 CGV​(영화​), 판도라​TV, 곰(GOM​, 동영​상), 이럴땐​이럽앱​(앱), 아트데​이(공​연), 스캔서​치(A​R), 포토4폰(Pho​to4​Pho​ne, ​사진)​, 오마이​쉐프(​요리) 등의 앱​이 카카오​링크에 참여 중이다​. 카카오​링크는 모든 앱개발​사에게 공개돼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또한 무료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기능도 추가될 전망이다. 지난 2월 23일 카카오측은 그동안 기술검토 중이었던 모바일 인터넷전화 기능의 개발을 시작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카카오측은 현재 3G 데이터망에서의 통화품질은 고객들이 불편을 느낄 요소가 많다고 판단해 기술개발을 통해 불편없이 통화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린 시점에서 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해 무료통화 기능이 도입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카카오톡의 독주속에 다음의 마이피플이 새로운 '다크호스'로 부상하면서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놓고 치열한 서비스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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