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다면

만약 1스마트폰을 잃어버리거나 해서 1주일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이미 스마트폰에 중독(?)된 사람들은 아마 생각하지도 못한 엄청난 불편을 껶게 될지도 모른다. 때론 허전함을 넘어 심리적 공황상태에 까지 빠질 수 도 있다.

그래서 가상이지만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거나 해서 1주일간 사용할 수 없다고 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본인의 사례를 중심으로 한번 엮어 본다

물론 가장 불편한 점은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없다는 것, SMS를 받지도 보낼수도 없다는 것일 것이다. 이런 기본적인 불편함에도 스마트폰이 없을 경우 여러가지 해프닝들이 일어날 것 같다.

1. 지인 전화번호를 모른다.

가장 먼저 난처해 지는 것은 지인들의 전화번호를 모른다는 것이다. 본인의 경우 휴대폰을 사용한 이후에는 집전화전호와 와이프 핸드폰 전화번호외에는 거의 전화번호를 외우지 못한다. 클릭 한방이면 바로 전화를 걸거나 SMS 를 보낼 수 있는데 굳이 외울 필요가 없는 것이다. 거기다 스마트폰에서는 명함 스캐너 같은 앱이 나와 있다보니 명함도 스마트폰으로 관리한다. 그렇다 보니 스마트폰이 사라지면 지인들의 연락처도 같이 사라져 당황스럽다. 그나마 연락처 등이 백업되어 있다고 한다면 다행이다.

2. 스케쥴관리가 엉망이 된다.

스마트폰이후 1차적인 스케줄 관리는 스마트폰으로 한다. 스마트폰에 Meeting, 약속, 행사, 이벤트 일정 등이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다. 스마트폰이 없게 되면 몇일 몇시에 누구랑 약속을 했는지 헷갈린다.

3. 급한 메일 및 답신을 놓치게 된다.

스마트폰이후 또 하나의 편리한 점은 이동중에도 메일을 확인하고 답신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장시간 외근중이거나 출장중 급한 메일 확인이나 급한 답신이 필요할 경우 스마트폰이 없다면 근처 PC방을 어디 있는지 찾아야 헤매야 할지도 모른다.

4. 줄지각 사태가 날지도 모른다.

휴대폰 사용이후 집에서 알람시계가 사라진지 오래다. 본인 역시 스마트폰의 알람기능을 이용해 아침에 일어난다. 예전에 알람기능을 실수로 꺼 놓은 바람에 회사에 지각할뻔 했다.

5. 출퇴근시간내내 따분,심심하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출퇴근내내 너무 심심할 것 같다. 본인의 경우 출퇴근시간 지하철안에 뉴스도 읽고 Farm Ville에 들어가 지난 밤 자란 작물들을 수확한 후 다시 씨를 뿌리고 한다다(즉 게임도 한다). 또한 다음뷰,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들을 읽기도 하고 다운받아 놓은 e북을 읽기도 한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이 모든 것이 이동중에는 불가능하니 출퇴근시간이 무료하기 짝이 없을 듯하다

6.  다양한 무료 뉴스를 읽을 수 없다.

본인의 경우 이동중에도 짬짬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다음뉴스는 물론 주요 일간지 및 국내외 IT 전문지 등 다양한 뉴스들을 무료로 읽는다. 뉴스를 읽는 중 참고할 만한 뉴스는 스크랩하거나 트위터 등으로 전송해 필요시 다시 읽어 본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이러한 편리함이 사라진다.

7. 포인트 적립과 할인을 받을 수 없다.

스마트폰이후 멤버쉽카드는 주로 모바일카드로 스마트폰 앱에 저장해 놓고 사용한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플라스틱 카드가 없을 경우 구매시 포인트를 적립할 수도 없고 할인혜택을 받기가 어려워진다. 실제로 본인의 경우 모바일 카드를 생각보다 많이 사용한다.

8 갑자기 길눈이 어두워진다.

스마트폰이 생기고 나서부터는 장소검색, 길찾기, 지하철노선 및 버스정보,  실시간 교통정보등을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스마트폰이 없게 되면 길을 찾는데 애를 먹을 것 같다. 예컨대 스마트폰이후 약속장소나 맛집을 다음지도로 통해 찾고 이동하면서 GPS 좌표 정보를 통해 목적지에 제대로 가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이렇게 하면 약속장소나 맛집등은 100% 쉽게 찾을 수 있다. 너무 편리하다

9. 추운 겨울날 더 아쉬운 스마트폰

요즘처럼 한파가 인해 날씨가 추울때는 따뜻한 이불안에서 스마트폰을 들고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앱을 통해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접속해 올라온 글들을 보거나 게임을 즐길 때가 많다. 오직 무선공유기 하나만 있으면 만사 OK이다. 심지어 N드라이브나 U Cloud등을 통해 N드라이브나 내 PC에 저장되어 있는 음악이나 동영상을 재생해 볼 수 있다. 따뜻한 이불속에 누워 내 PC에 저장되어 있는 뮤직비디오를 보는 즐거움..

10. 주식매매, 뱅킹, 모바일예약이 안돼 답답

출장과 같은 장시간 이동중에 꼭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주가가 갑자기 내리거나 폭등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에는 왠지 매수,매도 타이밍을 놓친 것 같아 속이 많이 상한다. 스마트폰이후에는 이런 불편함은 없다. 급하게 송금을 해야 할 때에도 모바일 뱅킹이 있으니 문제없다. 거기다 출장업무중 언제든지 모바일로 KTX 차표를 조회하고 예매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생각지 못한 불편함과 해프닝이 일어날게 될지도 모른다. 이렇게 글로 정리하다 보니 정말 1주일간 스마트폰이 없게 되면 속된 표현으로 돌아버릴 것 같다.^^ 그만큼 스마트폰이 이젠 우리생활에 없어서 안될 존재가 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