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2011년도에도 애플열풍은 계속될까?

想像 2011. 1. 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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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이 애플 아이폰의 해였다고 한다면 2010년은 애플 아이패드의 해였다고 과언이 아니다. 스마트폰·스마트패드(태블릿PC) 등으로 돌풍을 몰고 다니는 애플이 올해에도 얼마나 많은 뉴스거리를 몰고 다닐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그래서 현재까지 알려진 애플의 신제품 및 New Business 행보를 정리해 보았다.


Ⅰ. 기대되는 애플의 신제품


① CDMA 아이폰4


미국 포춘을 비롯한 언론들과 각종 IT 전문지들은 "아이폰4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버전이 미국 제1의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와이어리스(이하 버라이즌)를 통해 나온다"고 보도했다. 버라이즌용 CDMA 아이폰4는 빠르면 2월 중순경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CDMA 아이폰4가 나오게 되면 9000만명이 넘는 버라이즌 가입자들이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이에 미국 스마트폰 시장 판도가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다시 뒤집힐 수도 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② 아이폰 5


아이폰의 새로운 버전인 아이폰5가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iOS가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UI가 확 바뀐 상태로 6월이전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다.


③ 아이패드 2


아이패드2(가칭)는 무선랜(Wi-Fi) 제품, WCDMA 제품, CDMA 제품 세가지 버전으로 3월까지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5와 마찬가지로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전면카메라와 함께 페이스타임이 기본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계속 루머로 떠돌고 있는 7인치 아이패드(아이패드 미니)의 출시여부도 관심사이다


④ 애플 iTV


올해 TV 시장을 장식할 화두는 스마트TV다. 그러나 지난해 애플은 시장의 기대를 저버리고 기존과 비슷한 셋톱박스 형태의 애플 TV만을 선보였다. 이때문에 2011년도에는 애플이 본격적으로 TV세트 사업에 진출하지 않겠나 하는 예상들이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패드(태블릿 PC)시장에서 아이패드가 확고히 입지를 굳힌 후인 2012년이후에나 애플이 스마트TV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이외에도  새 아이팟이 가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맥북 프로 새 제품은 상반기, 아이맥 새제품은 하반기에 각각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Ⅱ. 기대되는 애플의 New Business


① PC용 맥 앱스토어


올 들어 애플의 첫 행보는 오는 6일 공개하는 PC용 ‘맥앱스토어’다. 이는 지난해 스티브 잡스가 '맥북 에어'를 발표하며 공개한 일정이기도 하다. 또 여름에는 새로운 맥 운영체제(OS)인 '라이온'을 내놓는다. 라이온은 맥 OS이면서도 기존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OS인 iOS의 장점을 포함하는 게 특징으로 알려지고 있다. 맥 앱 스토어를 통해 스마트폰의 마켓 생태계를 PC로 확장하겠다는 애플의 새로운 야심을 읽을 수 있다.


② 페이스타임


아이폰4의 출시와 함께 애플이 내놓은 무료 영상통화 서비스 페이스타임을 2011년도에는 전 애플 기기에서 사용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애플이 페이스타임의 맥버전을 출시함에 따라 아이폰과 맥PC간에도 영상통화를 할 수 있게 되었으며 곧 출시될 아이패드2에도 전면카메라와 함께 페이스타임이 기본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2011년도에는 페이스타임를 통해 애플이 노리고 있는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인지가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③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은 노스캐롤라이나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새로 마련했고 지난 2009년 음악 스트리밍업체 ‘랄라’를 인수했다. 이에 애플이 2011년도에는 아이튠스를 통한 음악 스트리밍서비스를 새로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④ 미디어 플랫폼


구글은 현재 ‘안드로이드’기반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태블릿 PC)를 위한 디지털판 뉴스·잡지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타임’을 비롯한 여러 매체와 협의하고 있다. 이미 온라인 ‘아이튠스’ 장터(앱스토어)를 통해 주요 신문·잡지의 디지털판을 판매하는 애플을 따라잡으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에 애플이 미디어 플랫폼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구글의 도전에 맞서 어떤 대응카드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애플은 출판업체들을 다독거리기 위해 아이패드 버전의 잡지나 신문을 구독하는 고객들의 이름이나 이메일주소 등과 같은 개인정보를 출판업체와 공유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⑤ 아이애드(iAd)


애플은 지난해 4월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 4.0을 발표하면서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이애드(iAd)를 공개, 7월부터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 미디어 플레이어에서 사용하고 있다. 아이애드는 아이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되는 배너광고 형태의 플랫폼으로 개발자가 올린 애플리케이션에 애플이 직접 광고를 달아 수익을 나누는 구조다.

현재 모바일 앱 광고의 대표주자는 애플의 iAD와 구글의 Admob을 손꼽을 수 있으며, 이 두 회사가 세계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2010 년도에 이어 2011년에는 모바일 광고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여 애플의 iAD와 구글의 Admob간의 치열한 시장싸움이 예상된다.


⑥ 핑(Ping)과 게임센터


이외에도 애플의 음악 SNS `핑(Ping)`와 소셜 게임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애플의 게임센터가 2011년도에는 어떤 발전적 모습으로 변신하게 될지도 관심사이다.


이번주 세계의 관심은 온통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전시회(CES)에 쏠리고 있다. 그런데 ‘애플의 불참’이 이번 CES의 최대뉴스거리가 되고 있다. AP통신은 애플의 불참으로 인해 벌써부터 CES가 맥빠진 자리가 되고 말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새해들어서자 마자 애플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거리가 되고 있는 것이다. 2010년의 아이패드같은 혁신적 신제품이 공개될지 않될지는 모르지만  2011년도에도 애플이 세계 IT산업계의 최대 이슈메이커가 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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