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2011년 애플 물량공세로 점유율 확대 노린다

想像 2010. 12. 3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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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보도되는 외신들을 보면 2011년도 1분기부터 애플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한마디로 ① 연례적인 후속 신제품의 출시와 함께 ② 제품 모델의 다양화 ③ 유통채널의 다양화를 통해 스마트폰 및 스마트패드(태블릿 PC)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및 시장 장악력 증대에 올인하는 듯 하다.


□ 아이폰 물량공세 □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2011년 1분기 전 세계 아이폰 출하량 목표를 1900만대에서 2000만~2100만대로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목표 수정을 바탕으로 최근 애플은 대만 부품 협력사에 주문을 다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별로는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이하 WCDMA) 아이폰 출하량 목표가 1300만대에서 1400만~1500만대로 상향 조정됐다. 애플이 조만간 CDMA 기술을 활용하는 미국 버라이즌와이어리스에도 아이폰을 공급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북미와 아시아·태평양에서 출시할 코드분할다중접속(이하 CDMA) 아이폰 출하량 목표는 1분기에만 500만~600만대정도인 것으로 보도됐다. WCDMA 아이폰은 폭스콘이 단독 제조하고, CDMA는 폭스콘과 페가트론테크놀로지가 생산을 나눠 맡고 있다.

한편 올 4분기 세계 아이폰 출하량이 1550만대, 2010년 세계 아이폰 누적 출하량이 4700만대 정도로 추정됐고 있으니 1분기만 2000만~2100만대 목표는 엄청난 물량 증가이다.



□ 아이패드 물량공세 □


여기에 디지타임즈는 LG디스플레이가 내년에 3천500만대의 아이패드 패널을, 또 삼성전자와 대만의 CMI(奇美電子)가 각각 1천500만대의 패널을 주문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3개사를 합치면 6천500만대가 되며 이는 4천500만대~4천800만대로 봤던 기존 예상치보다 최대 2천만대 가량이 늘어난 매우 높은 것이라고 디지타임즈는 설명했다. 

디지타임즈의 보도에 대해 포춘 인터넷판은 그동안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보인의 생각도 6,500만대 판매목표는 조금 과한듯하다.

디지타임즈도 12월 28일 보도에서는 2010년 한 해 동안 애플은 아이패드1을 1600만대 생산했으며 2011년 아이패드2 생산 규모를 4000만대가량으로 2011년 아이패드의 세계 태블릿PC 시장점유율 65∼75%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0년 아이패드의 태블릿PC 시장점유율은 95%가량이었다

한편 디지타임즈는 12월 28일 보도에서 내년 출시될 아이패드의 후속제품, 아이패드2(가칭)이 무선랜(Wi-Fi) 제품, WCDMA 제품, CDMA 제품 세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 놓았다.  CDMA 제품은 CDMA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애플의 전략변화 □


애플의 2001년도 아이폰과 아이패드 물량공세의 핵심은 ① 기존 WCDMA 제품에다 CDMA제품을 추가하는 것과 ② 기존 1국1사 원칙을 깨고 버라이즌 등 새로운 이통사를 통해 판매한다는 것이다. 즉 애플이 ① 연례적인 후속 신제품의 출시와 함께 ② 제품 모델의 다양화 ③ 유통채널의 다양화를 통해 스마트폰 및 스마트패드(태블릿 PC)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및 시장 장악력 증대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란 애플의 전략 변화는 ① 스마트폰시장이 본격적으로 급성장하고 있고 ② 스마트패드(태블릿 PC)시장이 개회기를 벗어나 본격적인 성장단계에 접어들었으며 ③ 스마트폰 및 스마트패드(태블릿PC)시장에서 구글 안드로이드의 추격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상황이며 특히 스마트패드(태블릿PC)시장에서 안드로이드가 추격해 오지 못하도록 미리 쐐기를 박을 필요가 있다는 점 등 때문이다. 따라서 애플은 수익률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물량확대를 통해 총수익을 극대화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 된 것이다.

문제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맏형으로서 ① 다양한 제품모델, ② 다양한 국가, 이통사를 통한 판매루트 다변화, ③ 가격할인, 보조금 등을 적극적인 판촉 등을 무기로 애플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 대항해 온 삼성전자가 이러한 애플의 물량공세에 어떤식으로 맞대응을 할 수 있을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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