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미국인이 선호하는 IT 브랜드에 '삼성'이 없다?

想像 2010. 11. 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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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유고브(YouGov)가 18세 이상 성인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10대 전자브랜드(Top 10 Comsumer Electronics Brands Buzz Score)를 조사한 결과 애플이 1위를 차지했다.

소비자들의 입에 회자되는 정도를 수치화한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애플이 차지했고, 닌텐도 위(Wii), 아이팟, 보스, 소니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LG전자와 아이패드, 아이폰, 델, HP가 10위 권에 들었다.

애플은 애플 브랜드와 함께 애플의 대표적인 3개 제품 `아이팟` `아이패드` `아이폰`이 각각 3위, 7위, 8위에 오르며 10위권에 4개 브랜드를 올렸다.

일본의 경우 소니와 닌텐도 위가 각각 2위, 5위를 차지했다. 국내업체중에서는 LG브랜드만이 6위를 차지했다. 의외인 것은 LG는 6위를 차지하고 잇으나 삼성 브랜드가 10위권에 들지도 못했다는 것.

삼성전자는 미 LED TV 시장에서는 47.8%, 3DTV 시장에서는 81.9%, IPTV 시장에서는 53.9%의 절대적 시장 점유율로 미국TV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미국과 캐나다를 합산한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올해 3분기 시장점유율 31.4%를 차지해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 8월말 시작된 `갤럭시S`가 출시 한 달 반만에 100만대 판매(사업자 공급기준)를 넘어섰다고 밝힌 바도 있다. 

그런데도 삼성 브랜드가 '미국인이 선호하는 IT 브랜드' 10위안에도 못 들었다는 것은 'Market Innovator'로서 '빅히트 상품'이 부재하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미국인이 선호하는 IT 브랜드'에 닌텐도 위, 아이패드, 아이폰, Bose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만 봐도 이를 알 수 있다. 여전히 삼성이라는 브랜드는 애플처럼 소비자들을 열광시킬만한 브랜드 파워를 갖지 못한 것 같다. 아쉬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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