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애플 아이패드2 출시설이 놀랍지 않은 이유

想像 2010. 11. 2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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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엔가젯과 대만 디지타임스 등 외신들은 애플이 일명 `아이패드2`를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11월21일 보도했다.

RBS캐피털마켓의 애널리스트인 마이크 앰브램스키는 '아이패드2' 신제품이 빠르면 내년 1월 생산에 착수해 2월 또는 3월에 일반에 공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웨지 파트너스의 브라이언 블레어는 출시 시기를 내년 4월로 예상했다. 

아룰러 아이패드2의 사양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이야기가 돌고 있다

1. 아이패드2 신제품은 GSM(유럽이동통신방식)과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에 모두 적용될 수 있는 퀄컴의 칩을 내장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 아이패드2 신제품은 페이스타임(화상통화), 카메라, 미니USB 등의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됐다.

3. 아이패드2 신제품의 화면 크기의 경우에는 전망이 엇갈린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9월 화면 크기는 9.7인치를 유지하고 두께를 줄인 아이패드가 내년 2분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대만 언론사인 디지타임스는 19일 애플이 3개 대만 업체에 7인치 아이패드 기판을 주문했으며 연말부터 시험생산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이는 7인치 태블릿PC에 대해 "DoA(Dead on Arrival, 이미 숨진 상태)"라며 독설을 퍼부은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입장을 바꾼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그런데 애플 아이패드 2 신제품이 내년 2월 또는 3월에 일반에 공개되고 4월쯤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는 그다지 놀라운 뉴스가 아니라 할 수 있다.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팟 등 신모델을 1년마다 내놓는 `1년 1모델` 정책을 써왔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미 지난 4월 첫 출시된 아이패드도 내년 초 나올 것이라는 전망을 일찍감치 해 왔었다

애플의 첫  태블릿 PC '아이패드'를 2010년 1월 2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르바부웨이나센터에서 열린 제품 발표회에서 공개했었다. 그리고 4월 3일 오전 9시를 기해 미국에서 일제히 판매됐었다.

이번 아이패드2 출시설의 출시예상시점은 아이패드가 나온지 딱 1년이 경과한 시점이다. 따라서 아이패드2의 내년초 출시설은 그다지 색다른 뉴스라 볼 수 없으며 이미 시장에서 많이 나돌았던 뉴스이다.

그런데 갑자기 국내언론들이 하나같이 입을 맞춘듯 아이패드2 출시설을 비중있게 보도하는 것이 오히려 의아스럽다. 그래서 그런지 애플 코리아는 국내시장에서 갤럭시탭이 아이패드에 밀리자 삼성전자가 의도적으로 아이패드2 출시설을 퍼뜨린 것 같다는 식의 발언을 하기에 이른다.

무엇이 진실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애플 아이패드2 신제품이 연내에 출시된다거나 7인치 아이패드2가 나온다거나 하는 루머가 아닌 내년초 아이패드2가 출시될 것이라는 보도는 그다지 놀라만 한 사실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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