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팥칼국수와 멸치국수가 맛있는 별미집《별미국수》

想像 2010. 10. 1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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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네에 있는 작은 맛집 한군데를 소개해 드릴까 생각한다. 상호는 별미국수란 집인데 부산진구 가야공원 도로옆에 위치한 팥칼국수와 멸치국수를 전문적으로 하는 집이다, 찾아가는 방법은 아래 다음지도를 참조하시면 된다.

좁은 도로변이라 차를 가지고 가면 일단 주차하기가 좀 힘든 점이 있다. 가야공원 앞 주차공간이나 아니면 가게앞에 딱 붙혀 세울 수 밖에 없다. 
 

아래 사진처럼 가게는 그리 크지 않다. 동네의 조그만 국수집 같은 분위기이다. 그러나 이집 국수맛은 소리소문없이 소문이 나 주말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많다. 이럴때에는 미리 주문하고 조금 기다렸다 다른 손님이 나가고 난후 앉아 먹기도 한다.
 

이집의 대표 메뉴는 팥칼국수이다. 전남 무안에서 직접 가져온 팥을 삼아 옛날 집에서 해 먹던 방식으로 만든다. 면발도 졸깃졸깃하게 팥도 달짝지근하면서도 부드러워 맛이 괜챦다. 가격은 4,000원이다. 양도 1인분 치고는 많은 편이다. 혼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이다. 옆에 소금과 설탕종지가 있는데 입맛에 따라 소금간이나 설탕간을 더 해서 먹을 수 있다.


이집의 두번째 메뉴는 멸치국수이다. 부산은 국수를 전문적으로 파는 집이 무척 많다. 그런데 대부분 멸치국물을 육수로 쓴다. 이 집 역시 진한 멸치국물을 육수로 사용해 국수를 만든다. 약간은 굷은 국수면을 삶아 예쁘게 담고 그위에 호박, 양파, 노란단문지채, 김, 그리고 부추 등이 고명으로 얹어져 나온다.

그런데 이 집 멸치국수 국물은 조금 특이하다. 국물을 들이키면 얼큰한 매운 맛이 묻어 난다. 멸치국물을 낼 때 아마 청양고추를 같이 넣어 우러낸 것 같다. 처음에는 약간 얼큰한 맛의 멸치국수 맛이 익숙치 않았으나 먹을수록 그 맛이 별미이다. 가격은 1인분에 3,000원이다. 고추가루를 조금 섞어 담근 깎두기 맛도 괜챦다.


멀리 외지인들이 찾아서 먹기에는 너무 외진 곳이지만 부산진구 지역에 사는 분이라면 주말에나 이럴 때 한번 별미삼아 가보는 것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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