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부산국제영화제_에피소드] 해운대 피프 빌리지 이모저모

想像 2010. 10. 1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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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만의 매력은 시원한 바다와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피프빌리지에서는 영화기간 내내 즐거운 축제가 계속된다.
 
주말을 맞아 해운대 피프빌리지에 다녀왔다. 주말 저녁 피프 빌리지의 이모저모를 사진과 함께 소개드린다.

다소 흐린 날씨 탓인지 모르겠지만 6시반이 조금 넘은 시간인데도 해운대 일대는 벌써 어두움이 깔리고 해운대 백사장을 경관조명이 화려하게 비추고 있었다.  너무나 조용한 가을 밤바다와 해운대 일대의 회황찬한한 네온사인이 멋진 야경을 연출하고 있다. 넓은 해운대 해수욕장은 적막하다 할 정도로 조용하다.


그러나 해수욕장 중간에 위치한 피프빌리지 근처에 가면 방금까지 적막했던 해운대 해수욕장의 분위기는 일순 사라지고 사람들로 만원이다. 하늘에는 모 맥주회사 광고 비행선이 피프빌리지를 뱅뱅 맴돈다


피프빌리지의 중심건물이라고 할 수 있는 피프 파빌리온.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프리미엄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는 다음은 모바일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하고, 주요 단편영화 6편을 무료 상영중이다. 모바일을 통해 무료로 특별 상영되는 단편영화는 ▲빛의 시인(10/8 16:30) ▲키스(10/8 16:30) ▲아빠의 자장가(10/11 11:00) ▲팀워크(10/10 14:30) ▲P(10/11 20:00) ▲비올라:소녀의 기묘한 여행(10/11 20:00) 등 총 6편이다.

다음은 모바일웹에 PIFF 특별페이지(m.movie.daum.net)를 개설해 영화제 개·폐막작과 주요 상영작의 상세정보, 상영시간표 등 영화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음은 해운대해수욕장 피프빌리지내에 ‘Daum 모바일존’도 운영한다. ‘로드뷰존’, ‘코드존’, ‘디지털방명록존’으로 구성된 모바일존에서는 최신 모바일 기기로 다음의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아래사진은 다음 모바일 존의 모습..


다음 모바일 존과 함께 시선을 사로 잡은 곳은 KT의 올레라운지. 카페촌처럼 꾸며 놓은 KT 올레 라운지에서는 아이폰4, 아이패드, 아이덴티탭, e북 단말기 등 최신 IT제품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다. 특히 아이폰4관에서는 아이폰4 필름 페스티벌의 출품작들이 상영된다. 12명의 감독이 아이폰4로 촬영한 작품을 출품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멜로 코미디 팬터시 스릴러 등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올레라운지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감독과 배우가 직접 거리로 나가 관객들을 만나는 야외무대 인사와 오픈 토크, 좌담회인 '아주담담'(亞州談談)'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아래사진은 김기덕의 아이들이란 타이틀로 장철수, 노홍진, 이상우, 조성규감독이 나와 오픈토크를 하고 있는 모습.


이외에도 피프빌리지에는 부산국제영화제 공식스폰서의 다양한 홍보부스가 마련되어 있는데 개봉예정인 그린호넷 3D홍보관도 보인다.


한편 피프 파빌리온에서는 또 올해 15년만에 은퇴하는 김동호 집행위원장이 전세계 영화제를 순방하며 직접 앵글에 담은 풍경과 배우, 감독, 영화제 관계자 등의 사진을 선보이는 '열정-김동호와 친구들' 사진전을 개막,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피프빌리지 옥외에 설치되어 있는 '열정-김동호와 친구들' 사진전 모습.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측은 한국영화회고전에서는 우리나라 영화사의 살아있는 여신(女神)으로 꼽히는 배우 김지미를 집중 조명된다. 이를 위해 홍성기 감독을 필두로 박종호, 이성구, 김수영, 김기영, 임권택 감독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감독과 잇따라 인연을 맺었고, 배우 최무룡, 신영균, 신성일, 김진규 등 당대 최고의 스타와 호흡을 맞춘 김지미의 대표작 8편을 상영중이다.  박종호 감독의 '비오는 날의 오후 3시', 조해원 감독의 '불나비', 이성구 감독의 '댁의 부인은 어떠십니까', 김수용 감독의 '토지', 김기영 감독의 '육체의 약속', 변장호 감독의 '을화', 임권택 감독의 '길소뜸'과 '티켓' 등이다.

'한국영화회고전 : 스타, 배우, 김지미'를 기념하여 피프 빌리지내에도 김지미의 대표 영화 포스터를 전시중이다. 아래 사진이 바로 포스터전.


한편 피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영화인들의 야외무대인사는 물론 유명 감독 및 배우들과의 오픈토크, 씨네콘서트, 야외무대공연 등이 펼쳐진다. 참고로 야외무대 행사들은 대부분 오후 5~8시사이에 열리니 이때 해운대 피프 빌리지를 방문하시는 것이 가장 좋을 듯하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15일까지 쭉 계속된다. 주말행사는 오늘 10일 하루밖에 안 남았으니 시간이 되면 해운대 피프빌리지를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은 어떨지? 해운대 가을바다로 즐기고 부산국제영화제도 즐기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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