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다음 View 추천 및 베스트 글 선정의 맹점

想像 2010. 10. 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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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부터 베스트 블로거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view 애드박스가 실시되면서 그동안 뭍혀져 왔던 다음뷰 추천 및 다음 View 베스트 제도의 맹점이 점차 수면위로 떠오르기 시작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된다. 


 View 추천 받고 베스트 글에 선정되기 까지


많은 분들이 이미 느끼고 계시겠지만 다음 View 추천수를 높이고 다음 View 베스트 글에 오르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글은 아침(6-8시 사이)에 발행


대부분의 베스트 블로거들이 보면 거의 아침 6-8시사이에 글을 발행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다음 메인 화면에 오르는 글이나 다음 View 인기 이슈, View 베스트 글 선정 등 View 추천수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작업들이 대부분  아침 10시경을 전후로 해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다음 View 베스트 글에 오르기 위해서는 아침 10시경 카테고리별로 최소 인기 카테고리에선 인기글 순위 5위권이내, 비인기 카테고리에서는 인기글 순위 1,2위권에 올라야만 한다

물론 모든 베스트글이 100% 그런 것은 아니지만  View 베스트 글에 오른 글들의 2/3이상은 이런 경우에 해당하다. 한번 베스트글들의 발행 시간을 확인해 보라

2. 초기 View 추천수 집중 늘리기


대부분 베스트 블로거들의 글을 보면 발행후 1시간내에 수십개의 추천수를 받아 낸다. 마치 누가 자동적으로 추천 클릭을 해 주는 것처럼.

아침에 글을 발행하더라도 문제는 치열한 View 추천경쟁. 특히 1시간이내에 View 추천수를 집중적으로 늘리지 않으면 안된다. 빠른 시간내에 실시간 인기글 순위 최상단에 위치하지 않으면 사실상 베스트 글에 선정될 가능성은 물건너 간다. 이때문에 베스트 블블로거든 일반 블로거든 1시간동안 자신의 글이 최대한 View 추천수를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3. 열린편집자 및 다음 선택 받기


일단 각 카테고리별로 실시간 인기글 최상단에 위치하게 되면 열린 편집자들의 선택을 받는 일만이 남아 있다. 그런데 열린 편집자제도라는 것이 얼마나 많은 베스트 글을 찾아내는냐에 따라 선정되기 때문에 열린편집자들은 우선 각 카테고리별로 실시간 인기글 최상단에 위치한 글들을 우선 추천할 수 밖에 없다. 열린편집자에게도 인센티브가 제공되기 때문에 확률적으로 view 베스트 글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글에 배팅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디음 메인 화면에 노출되는 것은 다음측에서 직접 선택하는 것이긴 해도 이 역시 대부분 흥행보증수표라 할 수 있는 각 카테고리별 실시간 인기글 상위권 글중에서 고르기 때문에 실시간 인기글 상위권에 오르지 않는한 다음 메인에 노출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4. View 베스트 글 선정 및 순항


열린편집자나 다음의 선택을 받게 되면  마침내 자신의 글이 다음 View 베스트 글에 선정되거나 다음 메인에 노출되게 된다. View 베스트 글에 선정되고 나면  대우가 달라지게 된다. 만 하루이상, 길게는 1주일이상 인기이슈나 View 베스트 코너에서 눈에 잘 뛰게 계속 노출이 이루어진다. 노출이 잘되는 만큼 조회수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며 따라서 추천수도 같이 따라 올라가게 된다

5. 다음 View 애드박스 랭킹 상승


다음 View 베스트글에 선정되고 추천수가 올라가게 되면 자연스럽게 다음 View  애드박스 랭킹은 올라가게 된다. 다음 View 애드박스 랭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추천수와 베스트 글 선정여부이기 때문이다.


View 추천 및 베스트 글 선정이 안고 있는 맹점들


이상의 다음 View 추천 및 View 베스트 글에 오르기 까지의 과정을 보면 여러군데서 상당히 많은 맹점들이 발견되게 된다. 그 동안은 금전적 보상이 따르지 않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지만 View 애드박스가 도입되면서 금전적 보상이 따르게 되면서 상황이 많이 달라지게 된다.

1. 초기 View 추천수의 개입,조작


가장 먼저 블로거들이 유혹을 받게 되는 것은 글 발행후 초기에 어떻게든 View 추천수를 늘려 실시간 인기글 상위에 자신의 글을 올려 놓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 따라서 View 추천수 높이기 위해 직접 개입하거나 조작하는 일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가장 흔한 방법중 하나는 이웃을 이용한 고정적 추천 늘리기, 맞구독을 통해 서로 추천하기, 여러 IP를 이용한 추천수 늘리기, 오픈캐스트, SNS을 이용한 글 노출 최대화하기, View추천 버튼 많이 달기 등등..많은 방법이 동원된다.

실제로 보면 이런 작위적 냄새가 많이 나는 글들을 많이 보게된다.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조회수의 70-80%에 해당하는 추천수가 나올 가능성은 극히 낮다. 심지어 조회수보다 많은 추천수도 보게된다. 물론 직접 해당 사이트로 접속해 View 추천을 클릭하게 되는 경우 이런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2. 그들만의 리그라는 불만을 야기


또 하나 가장 큰 다음 View 추천 및 View 베스트글 선정, View 애드박스 랭킹 제도의 맹점은 《그들만의 리그》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몇번 View 베스트글에 선정되고 View 베스트블로거가 되고 다음 View 추천 및 열린 편집자들의 선택, 다음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TV드라마가 인기스타를 주연으로 발탁하는 이유랑 동일하다. 이들 베스트 블로거들의 글들이 다음 view의 흥행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베스트 글 선정 → 베스트 블로거 등극 → 열린편집자 및 다음 우선적 선호 → 베스트 글 선정 → 베스트 블로거 유지 → 열린편집자 및 다음 우선적 선호 → 베스트 글 선정 식으로 그들만의 리그가 펼쳐지기 된다.

이 때문에 신입 블로거가 새로 베스트 블로거의 자리에 오를 확률은 극히 낮을 수 밖에 없다

3. 양적성장에 비해 질적성장은 퇴조


또한 다음 View 애드박스 등장이후 점점 전문적 블로거들이 퇴조하고 대중적 블로거들이 거의 모든 다음 View 카테고리에서 약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View추천수가 베스트글 선정에 핵심인 상황에서 아무래도 대중적 지지를 받고 있는 블로거들이 약진할 수 밖에 없다. 또한 View 애드박스의 랭킹을 올리기 위해 경쟁이 치열한 인기 카테고리에서 경쟁이 덜 치열한 비인기 카테고리로 이들 블로거들이 대거 이동한 탓도 있다.

이 때문에 예전에는 구독을 하지 않더라도 쉽게 볼 수 잇었던 전문블로거들의 글들을 이제 구독을 하지 않으면 쉽게 찾기가 어려워졌다는 것. 그결과 평소 구독을 하지 않던 본인 역시 최근 구독 등록을 조금씩 늘리게 되었다.

문제는 최근 다음 View 예컨대 IT과학 카테고리의 베스트 글들을 보게 되면 확실히 글들이 가벼워졌다는 것이다. 글들이 주로 가십 거리 및 제품 Tip, 논란되는 이슈 등 대중적 관심을 자극할 수 있는 소재의 글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 그래서 다음 View가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최근 질적 성장은 오히려 퇴조하고 있지 않나 하는 느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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