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기찻길옆 오막살이 부산 기장군《좌광천 꽃단지》

想像 2010. 9. 2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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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31번국도를 따라 드라이브 하다 보면 부산 기장군 장안읍 임랑해수욕장에서 좌천사이 좌광천변으로 코스모스가 만발해 있는《좌광천 레져·유채꽃단지》를 만날 수 있다. 가을 코스모스 추억을 유감없이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기찻길옆 오막살이"이란 표현과 딱 어울리는 풍경이다.  

3만3천여 제곱미터의 땅에 코스모스가 조성돼 있고 원두막이 있어 잠시 쉴 수도 있고 가족이나 친구 연인 단위의 산책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원두막에 앉아 가을을 느끼다 보면 권태로운 일상은 봄눈 녹듯이 사라진다. 간혹 바로 옆으로 나 있는 동해남부선을 따라 지나가는기차들을 보고 있으면 "기차길옆 오막살이'느낌이 든다.


깨끗하고 시원한 좌광천이 어릴적 개천에서 물놀이을 즐기던 추억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코스모스가 한들거리는 들길을 걷는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로맨틱하고 정겹다. 더군다나 사랑하는 이와 함께 걷는다면 사랑은 더욱 두터워질 것이고 추억은 오래도록 머리 속에 깊숙이 새겨질 듯하다.


코스모스 꽃길을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가수 김상희의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을 흥얼거리게 된다.


코스모스가 한들거리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고향의 안방처럼 포근하고 엄마의 품안처럼 따뜻하다. 다가오는 휴일에 자녀와 손잡고 기장 《좌광천 레저·유채꽃단지》의 코스모스 군락지를 찾아 추억을 쌓아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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