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9월의 너무 맑고 깨끗한 부산《송정해수욕장》

想像 2010. 9. 23. 08:34
반응형

부산에서 해운대 다음으로 크고 이름난 해수욕장


맑은 바닷물과 은빛의 백사장 …남국의 정취가 가득!


부산시 해운대구 송정동에 위치한 송정해수욕장은 길이 2km, 너비 50m의 길고 넓은 백사장을 가지고 있다. 수심이 얕고 파도도 잔잔하여 아이를 동반한 가족 피서지로 적합하며, 수질 또한 맑고 깨끗하며, 부산의 해운대해수욕장이나 광안리해수욕장 등에서 느껴지는 번잡하고 화려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조용하고 아늑하다.

해수욕장 바로 앞에 송정등대가 입구를 지키는 죽도공원이 있으며, 빨간색과 흰색의 강렬한 대비를 이루는 두 대의 등대가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사진촬영을 하러 오는 사람들로 붐빈다. 또 죽도공원 정상에 위치한 암자인 송일정에 올라 바라보는 해수욕장의 전경은 푸른 소나무 숲과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감상하는 듯한 착각이 들도록 아름다우며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월출이 장관이다. 송정등대 주위의 방파제에는 낚시하기에도 안성 맞춤이라 주로 게, 놀래미 등을 잡으러 오는 낚시꾼들이 많이 몰린다.

봄 ·가을로 부산시내 각 대학에서 MT를 이곳 송정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예비 신랑신부들을 위한 촬영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여름엔 수영을 즐기기에 좋고 겨울엔 탁 트인 동해를 바라보며 해변을 거닐수 있어 데이트 장소로 좋은곳이다. 

특히 9월의  송정해수욕장은 아래 사진처럼 "맑은 바닷물과 은빛의 백사장 …남국의 정취가 가득!"이라는 수식어와 너무나 잘 어울릴 정도로 아름답다

동해바다의 푸르고 맑은 바닷물과 은빛의 끊없이 넓게 펼쳐진 백사장.. 그리고 탁트인 수평선...


9월의 송정해수욕장은 너무나 조용하고 아늑하다. 돗자리나 파라솔을 가져와 때늦은 피서를 즐기는 가족단위 관광객들도 눈에 많이 뛴다.

최근에는 외국인들에게도 그 이름이 많이 알려져 아래사진에서 보듯이 수영을 즐기거나 선탠을 즐기는 외국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사실 9월이후에는 한국사람들은 수영복 차림으로 수영을 하거나 선탠을 하지 않는다. 거의 대부분이 외국인들인 것이 이채롭다. 문화적 차이일까? 그 덕분에 근육질의 몸짱이나 8등신 미녀인 외국인들도 심심찮게 보게 된다^^

그리고 주말에는 윈드서핑이나 모터보트 등 해양레저를 즐기는 사람들도 볼 수 있는데 조용한 해수욕장 분위기와 잘 어우려져 남국의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많은 사람들이 인파로 붐비는 여름철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나 송정해수욕장을 찾는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해운대 해수욕장 및 송정해수욕장의 진면목을 발견하고 싶으면 여름이 살짝 지난 9월경 찾아 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 번잡하지 않고 제대로 아름다운 바닷풍경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