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한국여행

[울산] 신년 첫해가 맨 먼저 떠오르는《간절곶》

想像 2010. 9. 25. 07:42
반응형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의 간절곶은 동해안에서 맨 먼저 떠오르는 해를 맞이할 수 있다. 영일만의 호미곶보다도 1분 빠르게, 강릉시의 정동진보다도 5분이나 더 빨리 해돋이가 시작되는데 그 광경이 장관이다. 


한눈에 시원스레 펼쳐지는 바다를 눈앞에 두고 야트막한 구릉이 펼쳐져 있다. 가족나들이 장소로 언제든 좋은 곳이며 울산지역의 진하해수욕장, 서생포 왜성과 함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울산남부순환도로 입구에서 20분이면 닿는 지역이지만 아주 멀리 떠나온 듯 시원스런 풍경이 이국적이다.

간절곶은 주차공간이 많아 편하다. 특히 간절곶 등대 아래 무료주차장은 상당히 넓으면서 줄지어 서있는 카페촌과 맞닿아 있어 멋스럽다. 예쁘고 앙증맞은 간이 카페는 차값도 정직하다. 커피한잔 2,500원. 푸른 동해바다를 바라보면서 마시는 차한잔의 여유. 꼭 추천드릴 만한다. 


카페촌을 나와 언덕쪽을 바라보면 바다를 바라보고 우뚝선 하얀색의 등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등대가 들어서 있는 집도 온통 흰색이다.


등대에는 누구나 올라가 볼 수 있다. 원통형의 등대안으로 나선형의 계단이 나있다. 이 나선형 계단을 따라 옥상으로 올라가면 탁트인 동해바다와 간절곶 일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등대위에서 내려다 본 간절곶 일대 풍경모습이다.


간절곶 등대를 내려오면 잘 가꾸어진 파란 잔디와 데이트하기 좋은 벤치 등 아담하게 꾸며진 정원도 있다.


간절곶 등대를 내려오면 제일 먼저 눈에 뛰는 것은 간절곶의 명물, 소망우체통.. 보통 우체통의 한 10배이상의 크기의 우체통은 새천년을 맞아 설치된 것으로 우체통 안에 들어가면 소망엽서라고 해서 관광객들이 자신들의 사연을 담은 엽서를 작성해 함에 넣으면  매주 토요일 울산MBC 라디오를 통해 그 사연이 소개된다고 한다.


소망우체통 뒤쪽으로 아담하게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푸른 동해바다를 바라보면서 벤치에 앉아 있으면 선경이 따로 없다.


간절곶에서 울산쪽으로 바라본 해변의 모습. 멀리 온산공단이 보인다. 공단이 지척이건만 간절곶은 아주 먼 시골마을인양 모든 움직이는 것의 동작이 느려지는 느낌이다. 해안으로 밀려오는 파도만이 변함없이 철썩인다.


간절곶 구경을 마치고 다시 등대쪽으로 나오니 태양빛이 따사로이 우리를 비춘다. 해를 뒤로 하고 서있는 간절곶 등대가 너무나 이색적이다.


화창한 가을. 가족나들이 코스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추천하고픈 곳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