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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서암정사 : 함양8경 서암석불로 유명

想像 2009. 11. 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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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암정사 : 함양8경 서암석불로 유명

서암정사

서암정사는 바위더미 위에 바위를 그대로 살려가며 절이 만들어졌다. 서암정사의 정문 격인 대방광문을 지나면 온갖 돌조각들을 볼 수 있다. 대방광문 앞에도 바위에 사천왕상이 크게 새겨져 있다. 특히 극락전은 바위굴 안에 조성되어 있어 아주 특이하다. 이렇게 바위들을 그대로 활용해 사찰 전체가 바위와 돌의 조각품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진 곳은 이곳 서암정사가 유일하다.

이번 가을여행의 마지막 방문지는 함양 8경중 6번째로 꼽히는 서암석불을 보려 갔다. 오도재를 내려와 칠선계곡으로 접어들면 매우 좁은 도로가 계속되는데 이 길을 따라 가다 보면 갈림길이 나온다. 직진하면 칠선계곡, 좌측으로 들어가면 벽송사 및 서암정사이다. 가파른 경사길을 올라가면 조그만 주차장이 나오는데 여기다 차를 세우고 5분정도 걸어올라 가면 서암정사이다.

서암정사까지 올라오는 도로는 매우 좁아 대형관광버스라도 마주하면 진퇴양난이다. 그러므로 자동차를 운전할 때는 천천히 조심스레 올라가는 것이 좋다. 내려올 때도 마찬가지이다


5분정도 비탈길을 올라가면 아래사진과 같은 돌기둥이 서 있는 서암정사 입구가 나온다.


입구 절벽 바위에는 사천왕상이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다. 자연석을 파서 만든 이 사천왕상을 보면서 이 조각을 완성하기 한 장인의 땀과 정성에 찬사를 보낸다 


사천왕상을 지나면 대방광문이라는 굴을 지나게 된다. 바위와 바위사이에 작은 돌을 싸아 만든 문인데 매우 특이하다.


돌문을 지나면 절 경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입구부터 심상치 않더니 절 경애도 다른 절들과 분위가 사뭇 다르다.


절경내에는 나무 한그루가 서있고 탁트인 전망대(나중에 보니 아래건물의 옥상이었다)가 나온다.


탁트인 전망대에서 서면 멀리 함양8경중 5경인 칠선시류를 볼 수 있는 칠선계곡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뒤로 지리산 영봉들이 보이고 푸른 가을 하늘이 더 없이 아름답다.


서암정사의 각 건물들은 모두 석굴 형태로 조성되어 있다. 본당역시 석굴로 되어 있는데 경이로운 석불들로 채워져 있다.


또한 서암정사 경내에는 조그마한 연못도 있다. 가파른 산중턱에 만들어 놓은 연못이라서 그런지 매우 신비스럽다.


연못위에 물을 쁨어 내는 분수는 용머리 모양의 조각상이다.


연못 근처에 바라본 서암정사의 다른 암자의 모습이다. 지리산을 배경으로 절벽위에 간신히 몸을 얹고 잇는 암자의 모습이 경이롭다.


서암정사 경내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작은 석탑들이 바위위 구석구석에 설치되어 있다


아래사진은 종루인데 가파른 절벽위에 지리산 영봉을 배경으로 서 있는 모습이 멋지다


서암정사 경내를 구경하고 돌아 나오는데 자연석을 파 새긴 부처 조각상이 눈에 들어온다


마지막으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서암정사를 되돌아 나온다


서암정사에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에는 거대한 노송이 천왕봉을 배경으로 서 있다.


뚜벅뚜벅 비탈길을 걸어 내려오다 보니 벌써 주차장이다. 주차장 바로 위에서 바라본 칠선계곡쪽 풍경이 가을을 맞아 무척 매혹적이다.


바로 옆에 벽송사가 있지만 이번 여행은 당일치기라 그냥 부산으로 발길을 돌리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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