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한국여행

[지리산] 노고단 : 가을정취를 느끼며 내려오는 하산길

想像 2009. 10. 31. 23:38
반응형
노고단 : 가을정취를 느끼며 내려오는 하산길

노고단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과 토지면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507m. 천왕봉(1,915m), 반야봉(1,734m)과 함께 지리산 3대봉의 하나이다. 신라시대에 화랑국선(花郞國仙)의 연무도장이 되는 한편, 제단을 만들어 산신제를 지냈던 영봉(靈峰)으로 지리산국립공원의 남서부를 차지한다. 노고단이란 도교(道敎)에서 온 말로, 우리말로는 ‘할미단’이며, ‘할미’는 국모신(國母神)인 서술성모(西述聖母:仙桃聖母)를 일컫는 말이다.산정부에 가까운 1,100∼1,200 m 높이에는 원추리꽃으로 덮인 광활한 고원이 펼쳐져서 부근이 좋은 피서지를 이루기 때문에 제2차 세계대전 전까지 서양사람들의 별장지가 되었다. 노고단의 경관은 지리산이 그렇듯이 기봉난산(奇峰亂山)의 경치보다 울창한 임상(林相)과 웅대한 산용(山容)의 경치가 훌륭하고, 정상부에서의 조망이 뛰어나다. 남록 계곡에는 화엄사(華嚴寺)가 있는데, 경내에 각황전(覺皇殿)을 비롯하여 국보 ·보물로 지정된 전각(殿閣) ·석등(石燈) ·석탑 등이 많다.

노고단 정상을 밞은 후 하산하는 길은 지름길을 택하지 않고 우회길을 택해 천천히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면서 내려왔다.

우회길은 어린 아이들로 다닐 수 있을 정도로 경사가 매우 완만하고 능선을 따라 지그재그로 길이 나 있어서 그런지 지름길로 올라올때와는 전혀 분위기를, 제대로된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중간 전망좋은 곳이라는 표지와 함께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지리산의 절경을 감상하기에 너무 좋다. 이런 전망대가 성삼재 휴게소 까지 2군데가 있다.


노고단 정상에서는 바람이 심하게 불고 구름이 잔뜩 몰려와 지리산의 절경을 제대로 감상하기 힘들었지만 내려가는길에는 날씨가 너무나 화창해 지리산 절경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특히 능선을 따라 내려오다 보니 아래 사진처럼 지리산만의 독특한 산행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지리산에도 단풍이 시작된 것 같다. 아직은 산정상부근만 빨갔지만 1-2주안에 지리산 전체가 물들것 같다.


성삼재 휴게소에 도달하니 날씨도 따뜻하고 화창한 것이 정말 좋은 날씨였다. 왕복 2시간반정도의 산행을 끝내고 나니 아침 먹었던 것이 깨끗히 소화된 탓인지 배가 고프기 시작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