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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감상] 김춘수 - 꽃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시인 김춘수는 1922년 11월 22일 경상남도 통영읍 서정 61번지에서 태어났다. 1935년 통영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경성공립제일고등보통학교(현 경기중고교)에 입학, 1939년 자퇴하고 1940년 일본대학 예술학원 창작과에 입학했다. 1942년 12월 일본 천황과 총독 정치를 비방하여 세다가야 경찰서에 유치되었다가 서울로..

남원 승월대에서 찍어 본 금잔화 사진

전북 남원시 승월대에 놀려갔다가 인공폭포앞에 조경으로 심어져 있는 금잔화 꽃이 너무 아름다워 카메라(소니 NEX-3)에 담아 보았다. 금잔화(Calendula)는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남유럽이 원산지이다. 높이는 30~50cm이고 가지가 갈라지며 전체에 선모 같은 털이 있어 독특한 냄새를 풍긴다. 봄철 화단이나 화분에 심는 이 꽃은 3~4월쯤 모판에 씨를 뿌리고 싹이 나온 다음 한 번 옮겨 심고, 5월 상순쯤 아주 심는다. 씨뿌리는 시기를 조절하여 연중 꽃을 피게 할 수도 있다. 7~8월에 주황색, 노란색 등 주로 황색 계통의 꽃이 피며 밤에는 오므라든다. 화단·화분 이외에 꽃꽂이·꽃다발 등에도 많이 이용된다. 꽃말은 겸손·인내이다

라이프 2011.05.31

가을에 만난 꽃의 여왕, 장미

꽃의 여왕이라는 장미, 잘 아시다시피 5월이 제철입니다. 그런데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가을, 이번 추석에 엄청나게 많은 장미들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먼 친척분이 부산인근 김해에서 장미농장을 하고 계시는데 이번에 거길 가게 되어 가을에 장미들을 실컷 구경하고 왔습니다. 아쉬운 점은 상품으로 출하되는 장미들아 아닌 상품성 없는. 품질 좋은 장미를 곧 다 따져 버려질 운명에 있는 장미들만 주로 봐야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상품으로 출하되는 장미는 곧게 솟아 있는 장미인데 아래사진의 장미들은 대부분 옆으로 누워 있습니다. 좋은 품질의 장미를 얻기 위해 미리 핀 장미들은 옆으로 누이고 꽃이 피면 일일이 손으로 다 따준다고 하네요. 저도 몰랐던 내용입니다. 그런데 줄기나 잎은 따지 않고 꽃만 따서 버린다고 ..

라이프 201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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