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의 '길'은 차분하면서도 선 굵은 연기로 극을 이끌어가고 있는 김혜수의 메인 테마로 사용되었으며, 독보적인 여성 아티스트 자우림의 김윤아가 가창에 참여해 김혜수의 시점을 밀도 높게 그려냈다. 전반적으로 거칠고 외로운 서부의 황야를 연상케 하는 오묘한 곡 분위기와 김윤아 특유의 신비스러운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매력적이면서도 다이나믹한 테마곡으로 완성되었다. 또한, 전통적인 컨트리 음악이나 라틴아메리카 음악에 주로 활용되어온 도브로(Dobro)라는 어쿠스틱 기타의 보틀넥 주법 연주로 독특한 질감의 사운드를 형성하고 있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아이 길이 옳은지 다른 길로 가야 할지난 저길 저 끝에 다 다르면 멈추겠지끝이라며가로막힌 미로 앞에 서 있어내 길을 물어도 대답 없는 메아리어제와 똑같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