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의 동북쪽에 위치한 내연산(710m)은 내연산은 태백준령이 빚어낸 한 폭의 동양화같은 산으로 골이 깊고 물이 맑아 십이폭포를 간직하고 있어, 찾는 이들로 하여금 깊은 감탄을 자아낸다. 하지만 서울/수도권 지역에서는 쉽게 찾아가기에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대중교통편도 마땅치 않아 영남지역 사람들외에 서울,수도권 지역 사람들은 이 내연산 12폭포를 잘 모르거나 알아도 가본 분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 내연산은 해발고도만 따지면 그다지 높은 산은 아니다. 하지만 해안 가까이에 솟아올라 있어 내륙의 엇비슷한 높이의 산보다는 휠씬 더 높고 우뚝해 보인다. 이 내연산 자락을 굽이굽이 감돌며 40리 가량 흘러내리는 골짜기가 바로 청하골이다. 청하골은 천년고찰 보경사(寶鏡寺)에서부터 시작된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