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감상 2194

퍼셀 : 성 세실리아 축일을 위한 찬가, '모든 기쁨을 기꺼이 맞으라', Z.339 [English Baroque Soloists · John Eliot Gardiner]

Ode for St Cecilia's Day, "Welcome to all the pleasures", Z339Henry Purcell, 1659? ~ 1695  ▒  퍼셀이 1683년과 1692년에 있었던 성 세실리아 축일을 위해 작곡했던 두 곡의 송가. ‘모든 기쁨을 기꺼이 맞으라(Welcome to all the pleasure)'는 비교적 소규모의 형태이고, 전적으로 이탈리아 양식으로 쓰여졌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8년 후에 나온 ’찬양하라! 빛나는 세실리아(Hail ! bright Caecilia)'는 음악에 대한 엄청난 찬가였다. 즉 대형 칸타타나 오페라의 한 막처럼 풍성하고 다양한 요소들로 가득한 작품이다. Alto Vocals – Michael Chance Bass Vocals – Geor..

퍼셀 : 성 세실리아 축일을 위한 찬가, '찬양하라! 빛나는 세실리아', Z.328 [English Chamber Orchestra · Sir Charles Mackerras]

Hail, bright Cecilia!, Z. 328 Ode for St. Cecilia's DayHenry Purcell, 1659? ~ 1695  ▒  퍼셀이 1683년과 1692년에 있었던 성 세실리아 축일을 위해 작곡했던 두 곡의 송가. ‘모든 기쁨을 기꺼이 맞으라(Welcome to all the pleasure)'는 비교적 소규모의 형태이고, 전적으로 이탈리아 양식으로 쓰여졌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8년 후에 나온 ’찬양하라! 빛나는 세실리아(Hail ! bright Caecilia)'는 음악에 대한 엄청난 찬가였다. 즉 대형 칸타타나 오페라의 한 막처럼 풍성하고 다양한 요소들로 가득한 작품이다. Tracklist 1. Symphony 2. "Hail! Bright Cecilia" (Bass ..

퍼셀 : 〈메리 여왕을 위한 장례음악〉 중 "장송행진곡"

Music for the Funeral of Queen Mary, Z. 860: Funeral March IHenry Purcell, 1659? ~ 1695 ▒  메리 여왕을 위한 장례음악(From Funeral Music for Queen Mary)은 1695년 3월 5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된 메리 여왕의 장례식에서 처음 연주 되었다. 이 곡에는 브라스와 혼성합창, 오르간, 팀파니가 나온다. 즉 소편성이 아니다. 하지만 곡이 장례식곡인 만큼 정숙과 절제를 특징한다. 1694년 가을 무렵부터 영국에는 천연두(smallpox)가 유행을 하기 시작하였으며, 마침내 12월에는 왕궁에까지 들어와서 메리 여왕이 온 몸에 종기가 나기 시작하였다. 결국 메리 여왕은 1월에 사망하기에 이르렀고 아직도 전염병이 ..

퍼셀 : 메리 여왕을 위한 장례음악(Music for the Funeral of Queen Mary), Z.860 [Baroque Brass of London · Choir of Clare College Cambridge · Timothy Brown]

Music for the Funeral of Queen Mary, Z. 860Henry Purcell, 1659? ~ 1695  Tracklist I. Funeral March I II. Man That Is Born of a Woman III. In the Midst of Life IV. Canzona V. Thou Knowest, Lord VI. Funeral March II메리 여왕을 위한 장례음악(From Funeral Music for Queen Mary)은 1695년 3월 5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된 메리 여왕의 장례식에서 처음 연주 되었다. 이 곡에는 브라스와 혼성합창, 오르간, 팀파니가 나온다. 즉 소편성이 아니다. 하지만 곡이 장례식곡인 만큼 정숙과 절제를 특징한다. 1694년 가을..

퍼셀 : 오페라 〈디도와 아에네아스(Dido and Aeneas)〉 중 '디도의 한탄(Dido's lament - When I Am Laid In Earth)'

Dido and Aeneas / Act 3 - When I Am Laid In Earth - Dido's LamentHenry Purcell, 1659? ~ 1695 ▒  헨리 퍼셀(Henry Purcell, 1659?-1695)의 오페라 ‘디도와 아에네아스(Dido and Aeneas)는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오페라입니다. 헨리 퍼셀은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로 16~17세기에 빛나던 영국 음악의 전통은 천재 작곡가 헨리 퍼셀의 짧은 목숨과 함께 단절되었다는 평가가 내려질 정도입니다. 디도와 아에네아스 이야기는 트로이 전쟁을 배경으로 한 그리스 비극입니다.트로이가 함락된 후,  트로이의 영웅 아에네아스는 그를 따르는 일련의 무리들과 함께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러 긴 항해를 떠난다.   하지만 항해 도중 ..

퍼셀 : 오페라 〈디도와 아에네아스(Dido and Aeneas)〉

Dido and Aeneas, opera, Z. 626Henry Purcell, 1659? ~ 1695 Lynne Dawson, soprano Stephen Varcoe, baritone Sarah Leonard, soprano Anne Sofie von Otter, mezzo-soprano The English Concert The English Concert Choir Tracklist 1 Ouvertuere - Lynne Dawson/Choir of the English Concert 2 Shake the Cloud from Off Your Brow - Anne Sofie von Otter/Lynne Dawson/Choir of the English Concert 3 Ah! Belinda, I Am..

헨리 퍼셀 [Henry Purcell, 1659년경 ~ 1695]

▒ 헨리 퍼셀은 런던 웨스트민스터에서 태어났다. 여덟 살 때부터 가곡을 쓸 만큼 재능이 풍부했고 10살 때 왕실교회 소년 성가대에 들어가서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성가대장 헨리 쿠크(Henry Cooke)와 펠험 험프리(Pelham Humfrey), 집안 어른들과 가까이 지냈던 작곡가 매튜 로크(Matthew Locke)와 존 블로(John Blow, 1649-1708)를 사사했다. 11살 때 를 썼고 이 곡이 실제로 국왕의 생일축하때 연주되었다. 14살에 변성기가 올 때까지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성가대원으로 노래했고, 변성기 때 성가대를 나와 오르간 제작자이자 왕실악기관리인 존 힝스턴(John Hingston)의 조수로 채용되어 하프시코드를 조율하는 등 꾸준히 노력한 끝에 오르간 조율사 겸 웨스트민스터 성당 ..

브루크너 : 교향곡 제0번 [Chicago Symphony Orchestra · Sir Georg Solti]

Symphony No.0 in D Minor, WAB 100Anton Bruckner, 1824-189 ▒ 브루크너는 초기의 습작 교향곡 두 곡을 포함해서 모두 11곡의 교향곡을 남겼다. 브루크너가 작품 번호 조차 붙이지 않았던 교향곡 f 단조는 브루크너가 린쯔의 지휘자인 오토 키츨러에게 작곡을 배우고 있을 무렵에 작곡한 습작이다. 그 다음에 작곡한 d단조의 교향곡에 브루크너는 '0번'이라는 독특한 번호를 붙여 본격적인 교향곡의 시작을 알리는 처녀작임을 밝혔다. 그 이후 1번부터 9번까지의 아홉 개의 교향곡들은 마치 웅장한 대성당과 같은 모습으로 음악사에 우뚝 서게 된다. 교항곡 0번 D단조는 습작교향곡을 작곡하고 키츨러의 수업을 졸업한 후 내놓으려고 하던 회심의 역작으로 F단조 교향곡에 비해 규모도 커..

브루크너 : 교향곡 전곡 (The Symphonies) [Chicago Symphony Orchestra · Sir Georg Solti]

The SymphoniesAnton Bruckner, 1824-1896 Tracklist  Symphony #0 in D minor  1 1. Allegro  2 2. Andante   3 3. Scherzo- Presto  4 4. Finale- Moderato  Symphony #1 in C Minor 5 1. Allegro 6 2. Adagio 7 3. Scherzo- Schnell - Trio- Langsamer 8 4. Finale- Bewegt, Feurig Symphony #2 in C minor  9  1. Moderato 10 2. Andante- Feierlich, Etwas Bewegt 11 3. Scherzo- Massig Schnell 12 4. Finale- Mehr Schnel..

브루크너 : 9개의 교향곡 (9 Symphonies) [Berliner Philharmoniker · Symphonieorchester des Bayerischen Rundfunks · Eugen Jochum]

9 SymphoniesAnton Bruckner, 1824-1896 Tracklist  Symphony No. 1 in C minor 1. 1. Allegro  2. 2. Adagio  3. 3. Scherzo. Schnell   4. 4. Finale. Bewegt, Feurig Symphony No.2 In C Minor 5. 1. Moderato  6. 2. Andante  7. 3. Scherzo. Mäßig Schnell  8 4. Finale. Mehr Schnell Symphony No.3 In D Minor 9. 1. Mehr Langsam, Misterioso  10. 2. Adagio, Bewegt, Quasi Andante  11. 3. Ziemlich Schnell   12. 4. ..

[클래식명곡] 브루크너 : 교향곡 제9번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9 In D Minor, WAB 109Anton Bruckner, 1824-1896 ▒ 브루크너는 마지막 교향곡인 미완성 9번을 위해서, 8번을 작곡한지 6주 뒤부터 죽기 전까지 10년이나 작업했다. 9번은 그의 마지막 최후의 삶에 대한 결정체이다. 숨을 거두는 그날에도 마지막 악장을 잠시 작업하다 숨을 거두었다. 이 작품은 그의 마지막 작품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굳건한 신앙심을 바탕으로 신에게 이 곡을 바치고 싶어했었기 때문에 어떤 특별한 염원을 간직하고 있다. 이 곡의 음악적인 형상에 대해서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점은 그 음의 구성에서 나타나는 생소함과 대담성에 대한 놀라움이다. 선율의 처리 방법은 복음정을 각별히 많이 구사하였으며, 풍부한 하모니는 바그너적인 반음계법이 침..

[클래식명곡] 브루크너 : 교향곡 제8번 C단조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8 in C Minor, WAB 108 (1887/90 Versions, Ed. Haas)Anton Bruckner, 1824-1896 ▒ 브루크너의 제8번 교향곡은 구성이나 의미론적 관점에 있어서 다같이 웅대한 작품으로서 그의 교향곡 작품 중에서, 아니 모든 교향곡 중에서도 최고봉이라 할 수 있다. 말년에 7번을 통해 비로소 음악적으로 인정을 받기 시작한 브루크너가 그 기쁨이 채 가시기 전에 의욕을 갖고 작곡한 이 곡은 그 내용면이나 형식면에서 음악사상 베토벤의 그것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 위대한 교향곡 중의 최고 명곡으로 남게 되었다. 브루크너가 그의 완성된 작품으로서 마지막인 8번 교향곡을 착수하게 된 것은 거의 60살이 다 되어서였다. 그리고 그 작업은1884년 여름의 첫..

[클래식명곡] 브루크너 : 교향곡 제7번 (한스판)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7 in E Major, WAB 107 (Ed. Haas)Anton Bruckner, 1824-1896 ▒ 1881년 작곡가 안톤 브루크너(1824~1896)는 꿈속에서 친구가 들려주는 휘파람 소리에 사로잡혔다. 그는 "이 선율이 자네에게 행운을 가져다줄 걸세"라는 친구 말에 번쩍 잠에서 깬다. 이후 곧바로 난로를 켜고 작곡에 돌입했다. 꿈에서 얻은 영감으로 제1악장 주제 선율을 만든 작품이 바로 교향곡 7번. 천국을 향한 기도처럼 엄숙하고 경건하다. 2년에 걸쳐 완성한 이 곡은 친구 예언처럼 브루크너에게 큰 성공을 가져다줬다. 27세에 늦깎이 작곡을 시작한 브루크너는 이 작품을 통해 비로소 인정받은 대기만성형. 평생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서 오르간을 연주했던 그는 이 곡에 신을 향..

[클래식명곡] 브루크너 : 교향곡 제6번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6 In A Major, WAB 106Anton Bruckner, 1824-1896 ▒  브루크너의 6번 교향곡은 개정이나 보필을 즐겨 되풀이 해왔던 브루크너로서는 보기 드물게 일단 곡 전체를 끝낸 후에는 거의 손을 대지 않았던 작품입니다. '개정이나 보필을 즐겨'라고 말했으나 그러한 상황에 빠져들어 간 것은 주위의 간섭이 크게 영향을 주었던 셈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곡은 주위의 간섭 때문에 그다지 괴로움을 당하지 않은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이 곡은 5번 교향곡 완성 후 헬메스베르거 현악 4중주단의 의뢰를 받아 작곡한 현악 5중주곡 바 장조와 4번 교향곡의 개정을 사이에 끼워서 1881년 9월에 완성되었습니다. 작곡 착수는 1879년 9월이었으니까 대강 2년 동안에 써낸 것입니..

[클래식명곡] 브루크너 : 교향곡 제5번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5 in B-Flat Major, WAB 105Anton Bruckner, 1824-1896 ▒ 브루크너의 제5교향곡은 제4교향곡의 제1고가 끝난 수개월 후인 1875년 2월에 착수되어 이듬해 76년 5월에 일단 완성을 보았지만, 그 이듬해에는 제1악장과 제2악장에 약간의 수정을 했고 1878년 1월에 최종적으로 완성을 보았다. 1878년 완성한 제5번은 브루크너 교향곡 중 특히 종교적 색채가 짙은 작품으로 , 또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치밀한 대위법적 전개에 장중하고 호화로운 울림을 가진 이 작품은 제1악장 서두의 기본 동기가 전체를 통일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실제로 연주되기전까지는 꽤 많은 세월이 걸려 완성 후 15년 이상이나 지난 이곡이 처음으로 연주된 것은 189..

[클래식명곡] 비발디 : 사계 중 "가을"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 8의 3), 1악장 알레그로

The Four Seasons, Violin Concerto in F major, Op. 8, No. 3, RV 293 "L'autunno" - 1. AllegroAntonio Vivaldi, 1678∼1741  ▒ 4계 중 가을 1악장은 수확을 기뻐하는 마을사람들의 춤과 노래를 묘사한 작품. 마을사람들은 춤과 노래로 수확을 기뻐한다. 그 기쁨은 술 덕분에 더 한층 무르익어 간다. 이윽고 술에 취한 농부들은 모두 잠에 떨어진다.민속춤의 선율이 음악을 시작한다. "농부들이 춤과 노래로 성공적인 추수를 즐긴다." 농부들은 거나하게 취해 있다. 3옥타브에 걸쳐 화음들이 분산되고, 연속적인 트릴과 3연분음표과 뒤꾸밈음 등이 춤의 흥이 더해 감을 묘사한다. 그러다가 페르마타에 의해 모든 것이 정지되는데, 이는 취..

[클래식명곡 명연주] 비발디 : 사계 중 "가을" [Felix Ayo · I Musici]

Concerto for Violin and Strings in F major, Op. 8, No. 3, RV 293 "L'autunno"Antonio Vivaldi, 1678∼1741 ▒ 수많은 클래식 명곡 가운데서도 가장 유명한 작품을 꼽는다면 아마도 비발디의 [사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휴대폰 벨소리로부터 대중가요의 전주에 이르기까지 [사계]의 멜로디는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있지요. 과연 [사계]의 매력이 무엇이기에 이렇기 인기가 있는 걸까요? 음악으로 사계절의 변화를 그려낸 비발디의 탁월한 묘사력 비발디의 [사계]는 완전한 편성의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곡이 아니라 현악기를 중심으로 구성된 작은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음악이지만 대편성 관현악 못지않은 풍성한 화음과 상큼한 선율로 우리의 귀를 사로..

[클래식명곡 명연주] 비발디 : 사계 중 "가을" [Europa Galante · Fabio Biondi]

The Four Seasons, Violin Concerto No. 3 in F Major, RV 293 "L'autunno"Antonio Vivaldi, 1678∼1741 ▒ 수많은 클래식 명곡 가운데서도 가장 유명한 작품을 꼽는다면 아마도 비발디의 [사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휴대폰 벨소리로부터 대중가요의 전주에 이르기까지 [사계]의 멜로디는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있지요. 과연 [사계]의 매력이 무엇이기에 이렇기 인기가 있는 걸까요? 음악으로 사계절의 변화를 그려낸 비발디의 탁월한 묘사력 비발디의 [사계]는 완전한 편성의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곡이 아니라 현악기를 중심으로 구성된 작은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음악이지만 대편성 관현악 못지않은 풍성한 화음과 상큼한 선율로 우리의 귀를 사로잡습니다. ..

[클래식명곡] 브루크너 : 교향곡 제4번 "로맨틱" (1878/80 Version, 하스판)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4 in E-Flat Major, WAB 104 "Romantic" (1878/80 Version, Ed. Haas)Anton Bruckner, 1824-1896 ▒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4번은 (이른바 [습작 교향곡]과 [교향곡 0번]까지 포함해서) 작곡가의 여섯 번째 교향곡이면서 장조로 되어 있는 최초의 교향곡이다. 이 작품은 훗날 브루크너 교향곡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알려지게 되는 몇 가지 특성을 최초로 드러내고 있어, 브루크너만의 어법이 확립된 교향곡으로 일컬어진다.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4번은 그의 교향곡 중 청중에게 가장 사랑 받는 작품이다. 곡은 마법 같은 호른 소리로 시작해서 어느새 고요하게 떨리는 현악으로 이어진다. 꿈결처럼 느리게 진행되는 2악장, 하늘로 도약하는 듯한..

[클래식명곡] 브루크너 : 교향곡 제3번 "바그너" (1889 Version, 노바크판)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3 in D Minor, WAB 103 (1889 Version, Ed. Nowak)Anton Bruckner, 1824-1896 ▒  브루크너의 교향곡 2번이 바그너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그러다보니 브루크너에게서도 외면당하여 오늘날까지도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바그너의 선택을 받은 브루크너의 교향곡 3번도 2번 못지않게 많은 개작을 겪게 되고 교향곡 4번의 유명세의 그늘에 가려 결과는 심하게 다르지 않은것 같다. 이 작품은 '바그너'교향곡이라고 불리운다. 물론 바그너에게 헌정했고 바그너 작품에서 인용했거나 바그너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1악장이 서정적이다 보니 생긴 문제인지 약간은 초점이 없어보였던 교향곡 2번에 ..

브루크너 : 교향곡 제2번 (1877 Version, 노바크판)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2 in C Minor, WAB 102 (1877 Version, Ed. Nowak)Anton Bruckner, 1824-1896 ▒ 브루크너의 교향곡 2번은 그의 교향곡 중에 가장 인기가 없는 걸로 알려져있다. 2가지 정도의 이유를 들고 있는데, 첫번째 브루크너가 이 작품과 3번 교향곡을 들고 바이로이트에 찾아가 바그너에게 헌정하려 했을 때 바그너가 3번을 선택했기에 브루크너에게도 외면을 받게 되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두번째, 이 작품에 쉼표와 함께 장면전환이 많고 각 악장의 성격이 너무 큰 대비를 이루다보니 아무래도 산만하게 느껴진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작곡가는 이 작품이 오토 데소프의 지휘와 빈필의 연주로 초연되기를 원했지만 데소프는 몇몇 현악 파트의 연주가 불가능하다는 말..

브루크너 : 교향곡 제1번 (1877 Version, 노바크판)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1 in C Minor, WAB 101 (1877 Version, Ed. Nowak)Anton Bruckner, 1824-1896 ▒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1번 C 단조는 브루크너 자신이 ‘Daskecke Beserl'(건방진 아가씨)라고 부를 정도로 흥미 있는 작품이다. 1866년 완성되었다. 멋도 모르고 건방지고 뻔뻔스럽게 행동하는 말괄량이 아가씨와 같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불렀다. 브루크너의 다른 모든 교향곡들은 처음 발표된 이후 수정을 거듭한 것이 보통이었으나 교향곡 제1번만은 오랜 기간 동안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1890년에야 수정되었다. 한번 교향곡 1번과 교향곡 0번중에 어떤 작품이 먼저 작곡되었는 지도 논란거리이나 대체로 처음 작곡은 0번이 먼저였지만 교향곡 1..

브루크너 : 9개의 교향곡 (9 Symphonies)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9 SymphoniesAnton Bruckner, 1824-1896 Tracklist  Symphony No. 1 in C Minor, WAB 101 (1877 Version, Ed. Nowak) 1 Allegro   2 Adagio 3 Scherzo. Lebhaft 4 Finale. Bewegt Und Feurig Symphony No. 5 in B-Flat Major, WAB 105 5 1. Introduction. Adagio - Allegro (Mäßig) 6 2. Adagio. Sehr Langsam  7 3. Scherzo (Molto Vivace, Schnell) - Trio. Im Gleichentempo 8 4. Finale. Adagio - Allegro Moderato  Symphon..

안톤 브루크너 [Anton Bruckner, 1824~1896] (탄생 200주년)

▒  린츠 근교의 시골 마을 안스펠덴에서 교사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4살 때부터 바이올린과 음악에 대한 기초 지식을 부모에게 배웠고, 11살 때는 아버지의 사촌에게 통주저음과 파이프오르간 연주법을 배웠다. 하지만 아버지가 집안 살림에 보태기 위해 술집에서 댄스음악을 연주하다가 알코올 의존증에 빠지는 바람에 안톤이 13살 때 갑작스럽게 죽게 되자, 가세가 급히 기울게 되었다. 어머니는 가계 압박을 줄이기 위해 안톤을 린츠 근교의 장크트 플로리안에 있는 가톨릭 아우구스티노회 수도원의 기숙학교로 보내기로 결정했고, 3년 동안 수도원 성가대원으로 활동하면서 바이올린과 피아노, 오르간 등의 악기 연주법을 배웠다. 학교를 졸업한 뒤 수도원장 미하엘 아르네트의 주선으로 린츠의 교원양성학교에서 본격적인 교사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