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감상 2194

[클래식명곡] 요한슨 : 뻐꾸기 왈츠 (The Cuckoo Waltz)

The Cuckoo WaltzJohan Emanuel Jonasson, 1885~1956 ▒ 이 곡의 작곡자는 스웨덴의 작곡가 요한 에마누엘 요나손 (Johan Emanuel Jonasson, 1885~1956)이다. 1918년에 예크발센 (Gökvalsen)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했다. 군악대에서 일한 사람으로, 후기에는 영화관에서 오르간을 연주하였으며 코미디 영화 >의 삽입곡으로 작곡하였다. 뻐꾸기 소리를 현실적으로 표현하였으며, 곡도 짧고 듣기 쉬워서 이지 리스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00년대 대한민국에서 피아노 교습이 유행할 당시 학원가에서 많이 들렸으며, 이후에도 자주 연주된다. 학교 음악 교과시간에 배우기도 한다. 일상에서 인터폰이나 비디오폰의 대기음, 초인종 소리 등의 멜로디로 들어볼 수 ..

[클래식명곡] 앨렌 : 젓가락 행진곡 (The Celebrated Chop Waltz "Chopsticks")

The Celebrated Chop Waltz "Chopsticks" Arthur de Lulli, 1861~1949 ▒ 1877년에 영국의 유페미아 앨렌(E.Allen, 1861~1949)이라는 여성이 아르투르 데 륄리(Arthur de Lulli)라는 가명으로 출판한 소품으로, 출판 당시 앨렌의 나이는 불과 16세였다. 앨렌은 연주하는 모습이 꼭 음식을 칼로 써는(chop) 것 같다고 해서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흔히 혼동되곤 하는 사실이지만 프랑스 작곡가 쟝 바티스트 륄리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아마도 가명의 "륄리"가 오해를 일으킨 듯하다. 출판 후 큰 인기를 일으킨 이 곡은 러시아 5인조에 의해서 변주곡 형식으로 편곡되기도 했으며 온갖 난다 긴다 하는 음악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특히..

[클래식명곡] 바라노프스카 : 소녀의 기도(The Maiden's Prayer)

The Maiden's Prayer, Op. 4Tekla Bądarzewska-Baranowska ,1834–1861 ▒ 폴란드 피아니스트 테클라 바다르체프스카바라노프스카가 작곡한 피아노소품이다. 바다르체프스카의 출생이나 성장 배경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고, 단지 피아노와 관련된 일화만이 전해진다. 바다르체프스카는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잘 쳤는데, 어느 날 피아노를 지도하던 선생님이 그녀의 손가락이 너무 짧고 굵어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될 수 없다고 하였다. 바다르체프스카는 선생님의 말에는 개의치 않고 더욱 열심히 피아노 연습에 몰두해 러시아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안톤 루빈시테인으로부터 피아노 연주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18세 때에 작곡한 가 파리의 음악 뉴스 잡지에 게재되어 세상에 이름..

앤더슨 : 워털루 전쟁(The Battle Of Waterloo)

The Battle Of WaterlooG. Anderson ▒  1815 년, 엘바 섬을 탈출한 나폴레온의 군대와 영국, 프로시아 연합군과의 전쟁이 '워털루의 전쟁'인데 영국의 웰링톤 장군이 이끄는 연합군이 나폴레온군을 격파하여 나폴레온은 재기의 야망도 헛되이 포로가 되고 멀리 센트 헬레나 섬으로 귀양을 가게 된다.이 곡은 전쟁에서 승리를 한 영국군 측에서 본 전쟁묘사음악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각 부분마다 표제가 붙어 있는 이 곡의 작곡자 '길만 앤더슨'은 1882년 영국에서 태어난 무명의 여류 작곡가이다. 곡의 서두에 "전선에서 전진"이라는 표제 아래 작은 북의 리듬을 탄 행진곡이 연주된다. 이어서 대포 소리가 울리며 전투가 시작되자 돌격 나팔의 빠른 음형을 타고 군대가 앞으로 나아간다. '갤롭'은 ..

스크랴빈 : 24개의 전주곡, Op.11 [박재홍]

24 Preludes, Op. 11Alexander Scriabin, 1872~1915  ▒  알렉산더 스크랴빈은 러시아의 작곡가이다. 스크랴빈의 특이한 작품은 자주 논쟁의 대상이 되었으나 그 독창성과 풍부한 재능은 높이 평가받았다. 스크랴빈의 전주곡은 피아노 소나타와 더불어 그의 작품세계를 쉽게 잘 알 수 있는 중요한 작품군 중 하나인데, 시기별로 다양한 곡들이 남아 있어 비교하면서 들어보면 꽤 흥미롭다. 각각의 곡들은 길이도 매우 짧은 것들이 대다수라 스크랴빈에 입문하는 데는 최적의 곡들이라 할 수 있다. 스크랴빈은 1888년에 '24개의 전주곡 Op.11'을 쓴 이래로 (소곡집에 들어있는 것은 제외하면) 84개나 되는 전주곡을 작곡하였는데, 이러한 소품들을 많이 만들어서인지 스크랴빈에게는 '러시아의..

차이코프스키 : 현악6중주 〈플로렌스의 추억〉, Op.70 [Emerson String Quartet · Paul Neubauer · Colin Carr]

Souvenir de Florence, Op. 70, TH 118Pyotr Ilich Tchaikovsky, 1840∼1893 ▒ "플로렌스의 추억"은 차이코프스키의 나이 50세 때인 1890년에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3년 전인 1887년부터 첫머리 악상 스케치가 시작되었으니 차이코프스키가 상당히 열중하여 만든 작품이라고 보여집니다. 요양을 위해 유럽여행을 자주 하던 차이코프스키는 1890년 플로렌스에 머무는 동안 오페라 "스페이드의 여왕"을 완성하는데 이 때 플로렌스라는 도시가 그에게 준 예술적 영감을 현의 선율에 담아 현악 6중주곡을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이탈리아의 피렌체(Firenze)를 영어로는 플로렌스(Florence)라 부릅니다. 로마의 북서쪽 약 230㎞, 아펜니노산맥 기슭, 아르노강 연변에..

차이코프스키 : 피아노 협주곡 제3번, Op.75 [Mikhail Pletnev · Philharmonia Orchestra · Vladimir Fedoseyev]

Piano Concerto No. 3 in E Flat, Op.75Pyotr Ilich Tchaikovsky, 1840∼1893 ▒ 차이코프스키는 총 세 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했지만 이 가운데 1번 협주곡만이 유독 유명하다. 2번 협주곡과 3번 협주곡은 그다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은 원래 교향곡으로 작곡하려고 마음 먹었다 포기한 스케치를 바탕으로 이 협주곡을 새로 작곡하려고 하였지만 1악장만 완성하고 타계하고 말았다. Allegro brillante - Cadenza - Tempo I - Vivacissimo

차이코프스키 : 피아노 협주곡 제2번, Op.44 [Mikhail Pletnev · Philharmonia Orchestra · Vladimir Fedoseyev]

Piano Concerto No. 2 in G Major, Op. 44Pyotr Ilich Tchaikovsky, 1840∼1893 ▒ 피아노 협주곡 1번에 가려져 잘 알려져 있지않은 곡입니다. 피아노 협주곡의 첫 야심작인 제1번을 니콜라이에게 헌정하고, 그가 초연을 맡아주길 바랬으나, 악보를 검토한 루빈슈타인은 협주곡의 상식에 벗어난 졸작이라고 혹평을 했다합니다. 분노한 차이코프스키는 독일 지휘자겸 피아니스트인 한스 폰 뵐로에게 부탁하였던 바 그로부터 독창적이고 경탄할 만한 곡이라는 정반대의 평을 받아 대성황을 누렸고, 3년후에 루빈스타인이 차이코프스키에게 사죄하였고 루빈스타인도 그의 연주를 해줬다고 합니다. 처음에 그를 매도한 것은 그 대곡을 작곡하면서 선배이자 대가인 자기에게 가르침을 받지 않은 것..

[클래식명곡 ] 차이코프스키 : 피아노 협주곡 제1번, Op.23 [Mikhail Pletnev · Philharmonia Orchestra · Vladimir Fedoseyev]

Piano Concerto No. 1 in B-Flat Minor, Op. 23Pyotr Ilich Tchaikovsky, 1840∼1893 ▒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이 초연된 지도 어느 새 150년을 바라보고 있지만, 작품에 대한 애정과 유명세는 점점 더 증폭되어왔지 단 한 번도 줄어든 적이 없기 때문이다. 차이콥스키의 이 대곡은 ‘피아니스트’라면 응당 연주할 수 있고, 연주해야만 하며, 이 곡을 통해 비로소 피아니스트로 인정받을 정도로 프로 연주자로서의 가능성과 예술성을 가늠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차이코프스키는 총 세 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했지만 이 가운데 1번 협주곡만이 유독 유명하다. 차이코프스키는 절망과 불행한 상황 속에서 이 곡의 작곡을 시작했다. 그러나 결국엔 감동적이고 성..

[클래식명곡 ] 차이코프스키 : 피아노 협주곡 제1번, Op.23 [Evgeny Kissin ·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Piano Concerto No. 1 in B-Flat Minor, Op. 23Pyotr Ilich Tchaikovsky, 1840∼1893 ▒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이 초연된 지도 어느 새 150년을 바라보고 있지만, 작품에 대한 애정과 유명세는 점점 더 증폭되어왔지 단 한 번도 줄어든 적이 없기 때문이다. 차이콥스키의 이 대곡은 ‘피아니스트’라면 응당 연주할 수 있고, 연주해야만 하며, 이 곡을 통해 비로소 피아니스트로 인정받을 정도로 프로 연주자로서의 가능성과 예술성을 가늠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차이코프스키는 총 세 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했지만 이 가운데 1번 협주곡만이 유독 유명하다. 차이코프스키는 절망과 불행한 상황 속에서 이 곡의 작곡을 시작했다. 그러나 결국엔 감동적이고 성..

[클래식명곡] 구노 : 오페라 〈파우스트〉 4막 중 '아, 아름다운 내 모습에 웃음이 나오네(보석의 노래)’

Faust - Act 3 : Ah! Je ris de me voir (Jewel song)Charles Francois Gounod, 1818~1893  ▒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의 화려한 소프라노 아리아이다. 실을 감던 마르그리트는 창가에서 메피스토 펠레스가 갖다놓은 보석함을 발견하고 상자를 열어보게 되는데, 눈부시게 빛나는 보석에 넋을 빼앗겨 부르는 곡이다. 가사Je ris de me voir 나는 나 자신을 보고 웃는다 Si belle en ce miroir, 이 거울 속에 있는 매우 아름다운, Est-ce toi, 이게 너야, Marguerite, 마그리트야, Est-ce toi? 이게 너냐? Reponds-moi, reponds-moi, 대답해라, Reponds, reponds, repond..

[클래식명곡] 구노 : 오페라 〈파우스트〉 4막 중 '병사들의 합창 (Déposons les armes)’

Faust - Act 4: "Déposons les armes" (Soldiers' Chorus)Charles Francois Gounod, 1818~1893 ▒  병사들의 합창은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4막에서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전장에 나선 병사들의 애국심과 가족과 연인을 그리는 마음이 씩씩하게 표현된, 대표적인 남성 합창곡이다오페라 `파우스트`는 독일의 세계적인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의 동명 희곡을 바르비에와 카레 두 사람이 만든 대본에 구노(Charles Gounod 1818-1893)가 작곡한 걸작품이다. 오페라 파우스트는 원작의 광범위한 내용에서 파우스트와 마르게리트의 만남과 이별을 주제로 한 제1부의 요약으로 되어있다..

구노 : 오페라 〈파우스트〉 3막 중 '안녕, 정결한 집이여(Salut ! demeure chaste et pure)’

Faust, Act 3: "Salut ! demeure chaste et pure" (Faust)Charles Gounod, 1818 ~ 1893  ▒  마르그리트의 집 앞에서 부르는 파우스트의 서정적인 카바티나이다. 작고 소박한 오막살이이지만 은총이 넘치는 이 정결한 집에서 순결한 마르그리트의 아름다움이 탄생했다는 가사와 함께 낭만적인 선율로 사랑에 빠진 남성의 마음을 그려내고 있다. 테너와 클라리넷이 주고받는 도입부에 이어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등장하는 이 곡은 독립적으로도 널리 연주되는 〈파우스트〉의 가장 유명한 아리아이다. '파우스트' 박사는 평생 학문에 정진했으나 결국 진리에 도달하지 못하고, 또한 자신의 육체적 욕망을 이겨내지도 못하자 절망 속에서 자살을 결심한다. 이 때 악마 '메피스..

구노 : 오페라 〈파우스트〉 [Orchestre du Théâtre National de l'Opéra de Paris · André Cluytens]

FaustCharles Gounod, 1818 ~ 1893 Tracklist 1. Act 1: Introduction 2. Act 1: "Rien ! En vain j'interroge" (Faust)3 3. Act 1: "Ah ! Paresseuse fille qui sommeille encor !" (Chœur, Faust) 4. Act 1: "Mais, ce Dieu, que peut-il pour moi ?" (Faust) 5. Act 1: "Me voici !" (Méphistophélès, Faust) 6. Act 1: "Je veux un trésor qui les contient tous !" - "A moi les plaisirs" (Méphistophélès, Faust) 7. Act ..

[클래식영상]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제5번, Op.73 "황제" - 3악장 Rondo. Allegro [임윤찬 · 광주시립교향악단 · 홍석원]

Piano Concerto No.5 in Eb major, Op.73 'Emperor' : III. Rondo. Allegro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  [피아노 협주곡 제5번 E♭장조]는 베토벤 최고의 역작 가운데 하나이다. 이 작품의 장대한 스케일, 왕성한 추진력, 찬란한 색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심지어 베토벤 자신조차도 이 정도로 대담하고 격렬한 협주곡은 쓴 적이 없었다. 그는 이 곡에서 특유의 강력한 피아니즘을 그 어느 때보다 과감하게 펼쳐 보였고, 그 결과 이전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장조]에 이어 다시 한 번 피아노 협주곡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제4번 피아노 협주곡을 그의 가장 내향적인 협주곡이라 한다면 5번 협주곡은 가장 외향적인 협주곡이라고 ..

[클래식영상]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제5번, Op.73 "황제" - 2악장 Adagio un poco mosso [Krystian Zimerman · London Symphony Orchestra · Sir Simon Rattle]

Piano Concerto No. 5 in E Flat Major, Op. 73: II. Adagio un poco moto'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  [피아노 협주곡 제5번 E♭장조]는 베토벤 최고의 역작 가운데 하나이다. 이 작품의 장대한 스케일, 왕성한 추진력, 찬란한 색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심지어 베토벤 자신조차도 이 정도로 대담하고 격렬한 협주곡은 쓴 적이 없었다. 그는 이 곡에서 특유의 강력한 피아니즘을 그 어느 때보다 과감하게 펼쳐 보였고, 그 결과 이전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장조]에 이어 다시 한 번 피아노 협주곡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제4번 피아노 협주곡을 그의 가장 내향적인 협주곡이라 한다면 5번 협주곡은 가장 외향적인 협주곡이라고 ..

[클래식명곡]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제5번, Op.73 "황제" [임윤찬 · 광주시립교향악단 · 홍석원]

Piano Concerto No.5 in Eb major, Op.73 'Emperor'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  [피아노 협주곡 제5번 E♭장조]는 베토벤 최고의 역작 가운데 하나이다. 이 작품의 장대한 스케일, 왕성한 추진력, 찬란한 색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심지어 베토벤 자신조차도 이 정도로 대담하고 격렬한 협주곡은 쓴 적이 없었다. 그는 이 곡에서 특유의 강력한 피아니즘을 그 어느 때보다 과감하게 펼쳐 보였고, 그 결과 이전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장조]에 이어 다시 한 번 피아노 협주곡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제4번 피아노 협주곡을 그의 가장 내향적인 협주곡이라 한다면 5번 협주곡은 가장 외향적인 협주곡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협주곡은 베토벤..

[클래식명곡 명연주]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제5번, Op.73 "황제" [Wilhelm Kempff · Berliner Philharmoniker · Ferdinand Leitner]

Piano Concerto No.5 in Eb major, Op.73 'Emperor'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  [피아노 협주곡 제5번 E♭장조]는 베토벤 최고의 역작 가운데 하나이다. 이 작품의 장대한 스케일, 왕성한 추진력, 찬란한 색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심지어 베토벤 자신조차도 이 정도로 대담하고 격렬한 협주곡은 쓴 적이 없었다. 그는 이 곡에서 특유의 강력한 피아니즘을 그 어느 때보다 과감하게 펼쳐 보였고, 그 결과 이전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장조]에 이어 다시 한 번 피아노 협주곡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제4번 피아노 협주곡을 그의 가장 내향적인 협주곡이라 한다면 5번 협주곡은 가장 외향적인 협주곡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협주곡은 베토벤..

[클래식명곡 명연주]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제5번, Op.73 "황제" [Maurizio Pollini · Wiener Philharmoniker · Karl Böhm]

Piano Concerto No.5 in Eb major, Op.73 'Emperor'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  [피아노 협주곡 제5번 E♭장조]는 베토벤 최고의 역작 가운데 하나이다. 이 작품의 장대한 스케일, 왕성한 추진력, 찬란한 색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심지어 베토벤 자신조차도 이 정도로 대담하고 격렬한 협주곡은 쓴 적이 없었다. 그는 이 곡에서 특유의 강력한 피아니즘을 그 어느 때보다 과감하게 펼쳐 보였고, 그 결과 이전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장조]에 이어 다시 한 번 피아노 협주곡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제4번 피아노 협주곡을 그의 가장 내향적인 협주곡이라 한다면 5번 협주곡은 가장 외향적인 협주곡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협주곡은 베토벤..

[클래식명곡 명연주]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제5번, Op.73 "황제" [Krystian Zimerman · Wiener Philharmoniker · Leonard Bernstein]

Piano Concerto No.5 in Eb major, Op.73 'Emperor'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  [피아노 협주곡 제5번 E♭장조]는 베토벤 최고의 역작 가운데 하나이다. 이 작품의 장대한 스케일, 왕성한 추진력, 찬란한 색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심지어 베토벤 자신조차도 이 정도로 대담하고 격렬한 협주곡은 쓴 적이 없었다. 그는 이 곡에서 특유의 강력한 피아니즘을 그 어느 때보다 과감하게 펼쳐 보였고, 그 결과 이전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장조]에 이어 다시 한 번 피아노 협주곡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제4번 피아노 협주곡을 그의 가장 내향적인 협주곡이라 한다면 5번 협주곡은 가장 외향적인 협주곡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협주곡은 베토벤..

[클래식명곡 명연주]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제4번, Op.58 [Claudio Arrau · Staatskapelle Dresden · Sir Colin Davis]

Piano Concerto No.4 in G major, Op.58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 이 작품은 1806년 완성된 후 그의 후원자인 루돌프 대공에게 헌정되었고 이듬해 베토벤의 또 다른 후원자 로브코비츠 왕자의 궁에서 연주된 후 1807년 공식 초연되었다. 이때 베토벤 자신이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그가 대중 앞에 선 마지막 무대가 되었다. 1800년대 초반 고통과 좌절, 슬픔과 고난으로 심하게 흔들렸던 베토벤은 청각 상실이 심해지면서 내면의 갈등이 깊은 나머지 `하일리겐슈타트의 유서'를 쓰고 생을 마감하려고까지 하였다. 하지만 불행을 딛고 일어나 더욱 의욕적인 창작 활동을 펼쳤다. 바로 이 초연의 무대가 점점 소리의 세계와 멀어지는 참담한 고통을..

[클래식명곡 명연주]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제4번, Op.58 [Wilhelm Kempff · Berliner Philharmoniker · Ferdinand Leitner]

Piano Concerto No.4 in G major, Op.58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 이 작품은 1806년 완성된 후 그의 후원자인 루돌프 대공에게 헌정되었고 이듬해 베토벤의 또 다른 후원자 로브코비츠 왕자의 궁에서 연주된 후 1807년 공식 초연되었다. 이때 베토벤 자신이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그가 대중 앞에 선 마지막 무대가 되었다. 1800년대 초반 고통과 좌절, 슬픔과 고난으로 심하게 흔들렸던 베토벤은 청각 상실이 심해지면서 내면의 갈등이 깊은 나머지 `하일리겐슈타트의 유서'를 쓰고 생을 마감하려고까지 하였다. 하지만 불행을 딛고 일어나 더욱 의욕적인 창작 활동을 펼쳤다. 바로 이 초연의 무대가 점점 소리의 세계와 멀어지는 참담한 고통을..

[클래식명곡]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제4번, Op.58 [Krystian Zimerman · London Symphony Orchestra · Sir Simon Rattle]

Piano Concerto No.4 in G major, Op.58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 이 작품은 1806년 완성된 후 그의 후원자인 루돌프 대공에게 헌정되었고 이듬해 베토벤의 또 다른 후원자 로브코비츠 왕자의 궁에서 연주된 후 1807년 공식 초연되었다. 이때 베토벤 자신이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그가 대중 앞에 선 마지막 무대가 되었다. 1800년대 초반 고통과 좌절, 슬픔과 고난으로 심하게 흔들렸던 베토벤은 청각 상실이 심해지면서 내면의 갈등이 깊은 나머지 `하일리겐슈타트의 유서'를 쓰고 생을 마감하려고까지 하였다. 하지만 불행을 딛고 일어나 더욱 의욕적인 창작 활동을 펼쳤다. 바로 이 초연의 무대가 점점 소리의 세계와 멀어지는 참담한 고통을..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제3번, Op.37 [Martha Argerich · Mahler Chamber Orchestra · Claudio Abbado]

Piano Concerto No.3 in C minor, Op.37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  1800년에 작곡하여 1803년 안 데아 빈 극장에서 베토벤 자신이 처음 연주하였다. 이 곡은 선배 작곡가들의 영향을 받은 피아노 협주곡 1,2번과는 달리 원숙기에 접어드는 시기의 작품으로 피아노는 피아노의 독자적인 기교가 발휘되며, 오케스트라는 각 악기의 특성이 발휘되는 교향곡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들 양자의 융합을 통해 협주곡이라는 곡 형식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이 곡은 프로이센의 루이 페르디난트 왕자에게 헌정되었는데, 그역시 뛰어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서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을 듣고 크게 감동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이런 인연으로 이 곡이 그에게 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