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감상 2194

[클래식명곡 명연주] 슈만 : 가곡집 '시인의 사랑(Dichterliebe)' 전곡 감상 [Fritz Wunderlich · Hubert Giesen]

Dichterliebe, Op. 48Robert Alexander Schumann,1810∼1856  Tracklist I. Im wunderschonen Monat Mai   II. Aus meinem Tranen spriessen   III. Die Rose, die Lilie, die Taube, die Sonne   IV. Wenn ich in deine Augen seh   V. Ich will meine Seele tauchen  VI. In Rhein, im heiligen Strome  VII. Ich grolle nicht   VIII. Und wussten's die Blumen   IX. Das ist ein Floten und Geigen   X. Hor ich das Liedche..

드뷔시 : 첼로 소나타, L.135 [Kian Soltani · Daniel Barenboim]

Cello Sonata in D Minor, L. 135Claude Debussy, 1862~1918  ▒  [백과 흑], [연습곡]과 같은 피아노 작품 이후 드뷔시는 말년에 접어들며 다시금 실내악 장르로 돌아왔다. 최초의 계획은 라모 (Jean Philippe Rameau)의 [콩세르]를 모델로 하여 여러 악기를 위한 여섯 곡의 실내악 소나타를 작곡한 뒤 ‘클로드 드뷔시, 프랑스의 음악가’라는 서명을 남기는 것이었다. 그러나 건강이 계속 악화된 탓에 세 곡만을 작곡할 수밖에 없었다. 그 첫 번째 작품이 [첼로를 위한 소나타 D단조](1915년)이고 두 번째가 [플루트와 비올라, 하프를 위한 소나타 F장조](1915년), 마지막이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G단조](1916~17년)다. 드뷔시는 ..

[클래식명곡 명연주] 드뷔시 : 첼로 소나타, L.135 [Mstislav Rostropovich · Benjamin Britten]

Cello Sonata in D Minor, L. 135Claude Debussy, 1862~1918  ▒  [백과 흑], [연습곡]과 같은 피아노 작품 이후 드뷔시는 말년에 접어들며 다시금 실내악 장르로 돌아왔다. 최초의 계획은 라모 (Jean Philippe Rameau)의 [콩세르]를 모델로 하여 여러 악기를 위한 여섯 곡의 실내악 소나타를 작곡한 뒤 ‘클로드 드뷔시, 프랑스의 음악가’라는 서명을 남기는 것이었다. 그러나 건강이 계속 악화된 탓에 세 곡만을 작곡할 수밖에 없었다. 그 첫 번째 작품이 [첼로를 위한 소나타 D단조](1915년)이고 두 번째가 [플루트와 비올라, 하프를 위한 소나타 F장조](1915년), 마지막이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G단조](1916~17년)다. 드뷔시는 ..

브루크너 : 미사 1-3번 (Die 3 Messen) [Symphonieorchester des Bayerischen Rundfunks · Eugen Jochum]

Die 3 MessenAnton Bruckner, 1824-1896  Tracklist  Symphonieorchester des Bayerischen Rundfunks · Eugen Jochum · Chor des Bayerischen Rundfunks Mass No. 1 in D Minor, WAB 26 Bass Vocals – Karl Ridderbusch Chorus Master – Josef Schmidhuber Contralto Vocals – Marga Schiml Organ – Elmar Schloter Soprano Vocals – Edith Mathis Tenor Vocals – Wiesław Ochman1.  I. Kyrie  2.  II. Gloria 3.  III. Credo 4...

브루크너 : 시편 150 (Psalm 150) [Berliner Philharmoniker · Eugen Jochum]

Psalm 150, for Soprano, Chorus and OrchestraAnton Bruckner, 1824-1896  Maria Stader · Berliner Philharmoniker · Eugen Jochum · Chor der Deutschen Oper Berlin ▒  안톤 브루크너가 마지막으로 남긴 종교음악 작품이자, 테 데움과 함께 후기에 쓴 걸작 종교곡으로 꼽히는 곡이다. 1892년 봄에 빈에서 개최된 공연예술 행사의 개막 공연을 위해 의뢰받은 곡인데, 그 전년도였던 1891년 2월에 리하르트 호이베르거가 의뢰자였다. 성경의 시편들 중 하나를 택해 가사로 써달라는 것이 추가 요구사항이었는데, 브루크너가 택한 것은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하라' 로 시작하는 시편 150이었다. 이 시..

브루크너 : 테 데움 (Te Deum) [Münchner Philharmoniker · Sergiu Celibidache]

Te Deum, WAB 45Anton Bruckner, 1824-1896   ▒  안톤 브루크너가 테 데움의 가사에 작곡한 혼성 4부 합창, 독창자 4명, 오케스트라를 위해 1884년에 완성한 종교 음악. 공연 소요 시간은 약 23~27분 정도로 그리 길지는 않지만, 이 곡보다 더 대규모인 미사들과 함께 브루크너 종교음악의 걸작으로 손꼽히며, 19세기 종교 음악 중 최고의 걸작 중 하나이다. 테 데움(Te Deum)은 라틴어로 'Te Deum laudámus'(찬미하나이다, 주 하느님.)로 시작하는 장문의 찬미가이다. 가톨릭 교회에서 시간 전례의 독서 기도 중에 주로 불리며, 그 외에도 주교 서품식이나 여러 성대한 지역 축제 때에 불린다. 가톨릭 신자였던 작곡가나 가톨릭 전례 음악을 작곡한 이들 중에는 ..

[클래식명곡 명연주] 브루크너 : 교향곡 제9번 [Wiener Philharmoniker · Carlo Maria Giulini]

Symphony No. 9 in D Minor, WAB 109Anton Bruckner, 1824-1896  ▒  브루크너가 [교향곡 9번]에 쏟아 부은 시간은 무려 10년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결국 미완으로 끝났다. 1887년부터 [교향곡 9번]의 스케치를 시작한 브루크너는 1891년부터 본격적으로 작곡에 집중했으나 1892년부터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지면서 작곡은 더디게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그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전 생애 동안 괴롭혀왔던 자기비하와 의기소침에 시달리고 있었다. [교향곡 9번]의 작곡과 더불어 다른 작품들의 개정 작업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던 그는 1893년이 되어서야 1악장을 완성했고 이듬해에 2악장 스케르초와 3악장 아다지오를 마무리했으며 1895년에 드디어 교향곡의..

[클래식명곡 명연주] 브루크너 : 교향곡 제9번 [Münchner Philharmoniker · Sergiu Celibidache]

Symphony No. 9 in D Minor, WAB 109Anton Bruckner, 1824-1896  ▒  브루크너가 [교향곡 9번]에 쏟아 부은 시간은 무려 10년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결국 미완으로 끝났다. 1887년부터 [교향곡 9번]의 스케치를 시작한 브루크너는 1891년부터 본격적으로 작곡에 집중했으나 1892년부터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지면서 작곡은 더디게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그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전 생애 동안 괴롭혀왔던 자기비하와 의기소침에 시달리고 있었다. [교향곡 9번]의 작곡과 더불어 다른 작품들의 개정 작업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던 그는 1893년이 되어서야 1악장을 완성했고 이듬해에 2악장 스케르초와 3악장 아다지오를 마무리했으며 1895년에 드디어 교향곡의..

[클래식명곡 명연주] 브루크너 : 교향곡 제8번 (1887/90 버전, 하스 에디션) [Wie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8 in C Minor, WAB 108Anton Bruckner, 1824-1896 ▒ 1887년 8월, 브루크너는 오랜 세월 끝에 [교향곡 8번]을 완성했다. 그는 이미 1884년 9월에 [교향곡 8번] 1악장의 스케치를 끝냈으나 다른 작품을 개정하는 데 시간을 소모하느라 1악장 스케치 후 3년이 지나서야 모든 작곡과정을 마칠 수 있었다. 마침내 대작을 완성한 브루크너는 그해 9월에 지휘자 헤르만 레비에게 새 교향곡의 악보를 보냈다. 레비는 당 시 뮌헨 궁정악단의 지휘자로 바그너의 [파르지팔]을 초연해 유명해졌으며, 브루크너의 [교향곡 7번]과 [테 데움]을 성공적으로 연주해낸 훌륭한 지휘자였다. 브루크너로부터 새 교향곡의 악보를 받은 레비는 브루크너의 기대와는 달리 이 작품을 ..

[클래식명곡 명연주] 브루크너 : 교향곡 제8번 (1890 노바크 버전) [Münchner Philharmoniker · Sergiu Celibidache]

Symphony No. 8 in C Minor, WAB 108Anton Bruckner, 1824-1896 ▒ 1887년 8월, 브루크너는 오랜 세월 끝에 [교향곡 8번]을 완성했다. 그는 이미 1884년 9월에 [교향곡 8번] 1악장의 스케치를 끝냈으나 다른 작품을 개정하는 데 시간을 소모하느라 1악장 스케치 후 3년이 지나서야 모든 작곡과정을 마칠 수 있었다. 마침내 대작을 완성한 브루크너는 그해 9월에 지휘자 헤르만 레비에게 새 교향곡의 악보를 보냈다. 레비는 당 시 뮌헨 궁정악단의 지휘자로 바그너의 [파르지팔]을 초연해 유명해졌으며, 브루크너의 [교향곡 7번]과 [테 데움]을 성공적으로 연주해낸 훌륭한 지휘자였다. 브루크너로부터 새 교향곡의 악보를 받은 레비는 브루크너의 기대와는 달리 이 작품을 ..

알반 베르크 : 바이올린 협주곡 "어느 천사를 추억하며" [Anne-Sophie Mutter · Chicago Symphony Orchestra · James Levine]

Violin Concerto "To the Memory of an Angel"Alban Berg, 1885~1935   ▒ 알반 베르크(Alban Berg)는 아르놀트 쇤베르크(Arnold, Schönberg), 안톤 베베른(Anton von Webern)과 더불어 ‘제2 빈 악파’로 분류되는 작곡가이다. 베르크는 쇤베르크에게 사사한 뒤 ‘12음 기법’에 특유의 낭만성을 가미한 작품을 썼는데, 이 [바이올린 협주곡]은 그가 남긴 기악곡들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이 곡을 두고 ‘20세기에 작곡된 가장 아름다운 바이올린 협주곡’이라고까지 칭송할 정도이다.   어지간한 음악 애호가들도 난해하게 여기는 ‘12음 기법’으로 작곡된 이 협주곡이 그토록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

알반 베르크 : 바이올린 협주곡 "어느 천사를 추억하며" [Itzhak Perlman · Boston Symphony Orchestra · Seiji Ozawa]

Berg: Violin Concerto "To The Memory Of An Angel"Alban Berg, 1885~1935  ▒  알반 베르크(Alban Berg)는 아르놀트 쇤베르크(Arnold, Schönberg), 안톤 베베른(Anton von Webern)과 더불어 ‘제2 빈 악파’로 분류되는 작곡가이다. 베르크는 쇤베르크에게 사사한 뒤 ‘12음 기법’에 특유의 낭만성을 가미한 작품을 썼는데, 이 [바이올린 협주곡]은 그가 남긴 기악곡들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이 곡을 두고 ‘20세기에 작곡된 가장 아름다운 바이올린 협주곡’이라고까지 칭송할 정도이다. 어지간한 음악 애호가들도 난해하게 여기는 ‘12음 기법’으로 작곡된 이 협주곡이 그토록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 오페라 〈카프리치오 (Capriccio)〉 [Symphonieorchester des Bayerischen Rundfunks · Karl Böhm]

Capriccio, Op. 85, TrV 279Richard Strauss, 1864 ~1949  Artists Arleen Auger,  Tatiana Troyanos,  Dietrich Fischer-Dieskau,  Gundula Janowitz,  Hermann Prey,  Karl Ridderbusch,  Peter Schreier,  Symphonie-Orchester des Bayerischen Rundfunks Karl Böhm Tracklist 1. Introduction 2. Bezaubernd ist sie heute wieder 3. Bei sanfter Musik schläft sich's am besten 4. Der Strom der Tränen trug mich fort 5...

파가니니 :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첸토네 소나타), MS 112. 3집 [Luigi Alberto Bianchi · Maurizio Preda]

Sonatas (18) for violin & guitar ("Centone di Sonate"), MS 112 Vol.3Niccol Paganini 1782∼1840  TRACKLIST 1 Centone di sonate, Op. 64, MS 112: Sonata No. 13 in E Major  2 Centone di sonate, Op. 64, MS 112: Sonata No. 14 in G Major  3 Centone di sonate, Op. 64, MS 112: Sonata No. 15 in A Major   4 Centone di sonate, Op. 64, MS 112: Sonata No. 16 in E Major  5 Centone di sonate, Op. 64, MS 112: Son..

파가니니 :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첸토네 소나타), MS 112. 2집 [Luigi Alberto Bianchi · Maurizio Preda]

Sonatas (18) for violin & guitar ("Centone di Sonate"), MS 112 Vol.2Niccol Paganini 1782∼1840  TRACKLIST Sonata I In F Major 1 Allegro Guisto  2 Polacca, Andantino Allegretto  Sonata II In G Major 3 Andante Cantabile 4 Rondò', Allegretto  Sonata III In A Major 5 Allegro Maestoso, Tempo Di Marcia 6 Tema, Andante Placido  7 Variazione I 8 Variazione II 9 Variazione III, Più Mosso  Sonata IV in C M..

파가니니 :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첸토네 소나타), MS 112. 1집 [Luigi Alberto Bianchi · Maurizio Preda]

Sonatas (18) for violin & guitar ("Centone di Sonate"), MS 112 Vol.1Niccol Paganini 1782∼1840  TRACKLIST  Sonata 1 In A Minor 1 Introduzione Allegro Maestoso, Tempo Di Marcia  2 Rondoncino, Allegro  Sonata ll In D Major 3 Adagio Cantabile  4 Rondoncino Andantino Tempo Di Polacca Sonata lll In C Major 5 Introduzione Prestissimo Larghetto Cantabile  Sonata lV In A Major 6 Adagio Cantabile  7 Rondo..

[클래식명곡 명연주] 브루크너 : 교향곡 제7번 [Berliner Philharmoniker · Günter Wand]

Symphony No. 7 in E Major, WAB 107Anton Bruckner, 1824-1896 ▒  브루크너의 [교향곡 7번]은 브루크너에게 진정한 성공을 가져다 준 의미 있는 작품이다. 브루크너의 교향곡들은 뛰어난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동안 청중의 이해를 받지 못했으나 [교향곡 7번]이 1884년 초연 당시 대성공을 거두면서 그 동안 외면당했던 다른 교향곡들도 대중의 주목 받기 시작했다. 그 때 작곡가의 나이가 60세였으니 브루크너의 성공은 지나치게 늦은 감이 있다. 브루크너에게 찬란한 영광을 가져다 준 [교향곡 7번]은 언뜻 보기에 음악양식이나 구성방식에 있어 브루크너의 다른 교향곡들과 크게 달라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교향곡을 잘 들어보면 귀에 쏙 들어오는 아름다운 선율이..

[클래식명곡 명연주] 브루크너 : 교향곡 제7번 [Münchner Philharmoniker · Sergiu Celibidache]

Symphony No. 7 in E Major, WAB 107Anton Bruckner, 1824-189  ▒  브루크너의 [교향곡 7번]은 브루크너에게 진정한 성공을 가져다 준 의미 있는 작품이다. 브루크너의 교향곡들은 뛰어난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동안 청중의 이해를 받지 못했으나 [교향곡 7번]이 1884년 초연 당시 대성공을 거두면서 그 동안 외면당했던 다른 교향곡들도 대중의 주목 받기 시작했다. 그 때 작곡가의 나이가 60세였으니 브루크너의 성공은 지나치게 늦은 감이 있다. 브루크너에게 찬란한 영광을 가져다 준 [교향곡 7번]은 언뜻 보기에 음악양식이나 구성방식에 있어 브루크너의 다른 교향곡들과 크게 달라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교향곡을 잘 들어보면 귀에 쏙 들어오는 아름다운 선율이..

[클래식명곡] 슈베르트 : 피아노 3중주 제2번, D.929 - 2악장 Andante con moto

Piano Trio No.2 in E flat Major D.929 - 2. Andante con moto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 “슈베르트의 3중주를 듣는 것만으로도 인간 세상의 고통은 모두 사라진다. 온 세상이 이전보다 더 밝아진다” 로베르트 슈만이 한 말이다. 이 곡이 완성된 것은 1827년 11월이며 슈베르트는 이 해에 저 유명한 가곡집 를 썼고 이듬해인 1828년(죽음의 해)에는 를 썼다 이 만년의 시기에 이르러 슈베르트는 꼭 자기가 쓰고 싶은 곡만을 썼던 시기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이 피아노3중주곡은 마음속 저 깊은 곳에서부터 솟구쳐 오르는 정열이 대담한 노래가 되어 흘러 넘치고 있다. 이 작품은 1828년 3월 26일 슈베르트 자신의 연주로 초연되었으며 대..

슈베르트 : 피아노 3중주 제2번, D.929 [Beaux Arts Trio]

Piano Trio No. 2 in E flat, Op. 100 D.929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 슈베르트의 피아노 3중주 D,929는 당대 청중에게 인정받은 슈베르트의 작품 중 하나일 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영화 [피아니스트]와 [배리 린든], 그리고 전도연이 주연한 [해피엔드]에 이 3중주곡의 2악장이 삽입된 걸 보면 오늘날에도 이 곡은 여전히 대중적인 음악임에 틀림없다. 슈베르트는 평생 실내악 분야에 많은 작품들을 남겼으면서도 15세가 되기 전까지 피아노 3중주곡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았다. 그나마 1812년에 한 곡 내놓은 피아노 3중주곡은 ‘소나타’라는 이름이 붙은 단악장의 작품이다. ‘현악4중주’에는 그토록 심혈을 기울였던 슈베르트가 ‘피아노 3중주’에는 ..

슈베르트 : 피아노 3중주 제1번, D.898 [Beaux Arts Trio]

Piano Trio No. 1 in B flat, Op. 99 D.898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  슈베르트의 완성된 피아노 3중주곡은 제1번과 제2번뿐이며 아다지오와 단악장 3중주곡은 미완성의 단편일 뿐이다. 본래 피아노 3중주곡이란 현악4중주곡 등의 다른 실내악 분야와 달라서 합주하는 아름다움을 맛본다기보다는 음색이 전혀 다른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라는 3악기의 특색을 각기 살리고, 3독주자의 개성이나 예술성을 발휘하는 데에 매력이 있다고 하겠다 이와 같은 작품의 작법은 이미 베토벤에 의해 충분히 시도되어서 어느 정도 기초가 확립되어 있는 셈이었다. 슈베르트의 이 피아노 3중주곡 제1번은 베토벤의  트리오와 조성이 똑같지만 그와 다른 특징은 전체의 분위기가 슈베르트..

레하르 :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Das Land des Lächelns)〉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 (Dein ist mein ganzes Herz)'

Das Land des Lächelns, Act II: "Dein ist mein ganzes Herz"Franz Lehar,1870~1948 ▒ 프란츠 레하르 Franz Lehar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Das Land des Lächelns" 에 나오는 남성 테너의 아리아인데요. "그대는 나의 모든 것", "당신의 내 마음의 전부요" 등으로 불립니다."미소의 나라"(중국을 말 함)는 '리자'라는 이름의 여 주인공, 그녀를 사랑하지만 우정 깊은 친구로 남는 군인 '구스타프', 중국의 외교관으로 나와 있던 '소우 총' 왕자의 만남과 사랑과 이별을 노래하는 오페레타입니다. 이 곡은 사랑하는 이를 따라 중국에 온 '리자'를 떠나보내는 '소우 총' 왕자의 심정을 노래한 것인데요.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곡입니..

비에니아프스키 : 전설(Legende), Op.17

Legende in G minor. Op.17Henryk Wieniawski, 1835 ~ 1880 ▒  '전설(Legende)'은 폴란드의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이며 작곡가인 '비에니아프스키(Wieniawski, Henryk 1835~ 1880)'가 쓴 바이올린 명곡.   '비에니아프스키'는 8세 때 파리 국립음악원에 입학하여 13세 때 페테르스부르크에서 데뷔한 후, A.루빈스타인 등과 세계 연주여행을 하여 명성을 떨쳤다. 1860년 페테르스부르크의 궁정 바이올니스트가 되었으며, 1862~67년 페테르스부르크 교수로 재직하였고, 1874~77년 비외탕의 후임으로 브뤼셀 왕립음악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스타카토법등 의 연주법 발전에 기여하였다. 그는 전아하고 섬세한 연주를 하여 기교적인 프랑스-벨기에파의 ..

퍼셀 : 오이디푸스(Oedipus) - Music For A While, Z583

Oedipus, Z. 583: No. 2, Song. "Music for a While"Henry Purcell, 1659? ~ 1695 ▒  헨리 퍼셀은 17세기 영국의 바로크 음악가로 몇 안되는 영국 출신의 바로크 작곡가였습니다. 이 때문에 영국 음악사 중 위대한 음악가중 한명으로 칭송받고 있다고도 한다. 이 노래는 1692년 작곡된 곡으로 원래는 존 드라이든과 나다니엘 리가 쓴 연극인 "오이디푸스(Oedipus)"의 부수 음악으로 작곡된 곡이다. 4개의 노래중 두번째 노래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테바이의 왕이며 신탁에 따라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하는 비극적인 운명을 겪었던 오이디푸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성한 노래 가운데  하나인 'Music For A While'은 영어 가사에 소프라노..

지오르다노 : 오페라 〈안드레아 세니에〉 중 '오월의 아름다운 어느 날처럼(Come Un Bel Di Di Maggio)'

Andrea Chénier / Act 4: "Come un bel dì di maggio"Umberto Giordano, 1867-1948 ▒  프랑스의 혁명기에 혁명운동에는 공명하면서도 혁명지도자의 과격한 방법에 반대하여 처형된 실존 인물인 시인이자 혁명가인 안드레아 셰니에(1761∼1794)가 주인공이다전4막에 루이스 이루리카 작사에 1896년 밀라노의 스칼라극장에서 초연된 시인과 혁명에 의하여 몰락한 백작의 딸 마달레나와외 순결한 사랑을 그린 것으로  마자로 城 감옥의 정원(4 막) 감방의 희미한 등잔밑에서 시인 셰니에가 단두대에 오르기 전 5월의 아름다운 날처럼 (Come un bel di di maggio) 이란 시를 친구에게 들려주며 부르는 아리아이다. Come un bel di di ma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