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감상 2376

헨델 : 오라토리오《메시아》중 "내 주는 살아 계시니" [Margaret Marshall, Emma Kirkby, Arleen Augér, 조수미]

George Frideric Handel, 1685∼1759 Messiah, Part Three: I know that my redeemer liveth 헨델의 [메시아]는 모두 3부로 구성되었다. 제1부는 예언과 탄생, 제2부는 ‘수난과 속죄’, 제3부는 ‘부활과 영생’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가사는 신약의 복음서와 ‘고린도서’와 ‘요한묵시록’, 구약의 ‘시편’과 예언서 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오라토리오가 대개 그러하듯, 헨델의 [메시아]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서곡으로 시작해, 아리아와 중창, 레치타티보, 합창 등 여러 형태의 노래가 나타나며 청중에게 다양한 인상을 전해준다. "I know that my Redeemer liveth"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3부 43번쪽 곡으로 '내 주는 살아..

헨델 : 오라토리오《메시아》중 "주의 영광" [ John Eliot Gardiner, Karl Richter, Trevor Pinnock]

George Frideric Handel, 1685∼1759 Messiah, Part One : And the glory of the Lord 헨델의 [메시아]는 모두 3부로 구성되었다. 제1부는 예언과 탄생, 제2부는 ‘수난과 속죄’, 제3부는 ‘부활과 영생’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가사는 신약의 복음서와 ‘고린도서’와 ‘요한묵시록’, 구약의 ‘시편’과 예언서 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오라토리오가 대개 그러하듯, 헨델의 [메시아]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서곡으로 시작해, 아리아와 중창, 레치타티보2), 합창 등 여러 형태의 노래가 나타나며 청중에게 다양한 인상을 전해준다. 메시아 1부 제3번곡 은 경쾌한 가장조 3박자 합창곡으로 하나님의 영광의 계시라는 주제를 받아 노래하는데 알토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

코렐리 : 합주 협주곡《크리스마스》,Op. 6 No. 8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 Sir Neville Marriner]

Arcangelo Corelli, 1653 ~ 1713 Concerto grosso in G minor, Op.6, No.8 "fatto per la notte di Natale" 복수(바이올린과 첼로)의 독주 악기와 합주부와의 교섭에 의한 모든 합주 협주곡의 형식은 코렐리에 의해서 완성되었다. 오늘날 그의 작품으로서 트리오 소나타(Op. 1~4), 12곡의 바이올린 소나타 및 12곡의 합주 협주곡집 Op. 6이 있다. 이 곡집은 교회풍 협주곡과 세속적인 실내 협주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알려진 걸작은 「제8번」으로 교회풍 협주곡에 속하고 있다. '그리스도 탄생의 밤을 위하여'라고 하는 자필의 표제에서 일반적으로 「크리스마스 협주곡」으로 불려지게 되었다. 6악장의 구성으로 끝악장의 G장조..

코렐리 : 바이올린과 통주 저음을 위한 소나타 D단조 op.5-12 《라 폴리아》 [Andrew Manze · Richard Egarr]

Arcangelo Corelli, 1653 ~ 1713 Violin Sonata No. 12 in D Minor, Op. 5 "Follia" 코렐리는 1700년에 로마에서 이 작품 제5번 12곡의 소나타를 발표했는데, 그 12번째인 이 곡이 유명해서 잘 알려져 있다. 「라 폴리아」란 포르투갈에서 발생한 스페인 무곡으로, 샤콘느나 사라반드의 변형적인 곡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소나타는 이른바 「소나타 형식」을 지닌 것은 아니라, 주제와 23개의 변주곡으로 꾸며져 있다. ①주제와 제1변주, ②제2변주-제7변주, ③제8변주, ④제9변주, ⑤제10변주, ⑥제11변주, ⑦제12와 제13변주, ⑧제14와 제15변주, ⑨제16변주-제23변주의 9부분으로 이뤄지고 느림 · 빠름 · 느림 · 빠름의 4악장으로 된 교회 ..

바흐 : 관현악 모음곡 제4번 D장조, BWV 1069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 Sir Neville Marriner]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Orchestral Suite No. 4 in D Major, BWV 1069 작곡 연대는 확실치 않지만 쾨텐 또는 라이프찌히 시대의 소산으로 알려져 있다. 기악곡에 높은 정열을 기울인 시대의 바흐다운 작품이며, 또 기교적으로나 내용면으로나 충실한 것이다. 악곡은 3개의 트럼펫 · 3개의 오보에 · 바이올린 2 · 비올라 1 · 콘티누오로 편성되고, 이것이 3개의 군(群)으로 나뉘어 경연한다. 서곡은 BWV 110번의 칸타타로써 사용되고 있다. 전곡은 서곡, 부레1 · 2, 가보트, 미뉴에트와 트리오, 레쥐상스의 5부로 나뉘어져 있다. 1. Ouverture 2. Bourrée I-II 3. Gavotte 4. Menuet I-II 5. Réjo..

바흐 : 관현악 모음곡 제3번 D장조, BWV 1068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 Sir Neville Marriner]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Orchestral Suite No. 3 in D Major, BWV 1068 이 모음곡의 편성은 오보에 · 트럼펫 · 큰북의 파트와 통상의 현악 파트로 이뤄지고, 장엄한 악상과 경건한 선율이 풍부하며, 바흐의 모음곡 중 가장 알려진 명곡이다. 특히, 아리아는 후에 빌헬르미의 편곡에 의해 「G선상의 아리아」라 일컬어지고 바이올린 독주곡 등에 의해서 명곡의 하나로 꼽히기에 이르렀다. 전곡은 서곡 · 아리아 · 가보트 · 부레 · 지그의 5부로 나뉘어 각각 힘찬 표현으로 다가온다. 「G선상의 아리아」는 풍부하고 폭넓은 악음(樂音)이 맑고 유유히 흘러 참으로 심원하다. 1. Ouverture 2. Air 3. Gavotte I-II 4. Bourrée..

바흐 : 관현악 모음곡 2번 중 "제7번 바디네리" [Sir Neville Marriner, James Galway]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Orchestral Suite No. 2 in B minor, BWV 1067 : VII. Badinerie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은 네 곡이지만, 그 가운데서 플푸트와 현악 합주에 의한 2번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관현악 모음곡"이라는 명칭은 바흐가 아닌 후세의 사람들 이 붙인 것으로 당시에는 그저 서곡이라고 불렀던 듯합니다. 왜냐하면 네 곡이 다 프랑스풍의 서곡을 1곡에 둔 몇 곡의 춤곡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에서 유래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 춤곡의 프랑스 명칭으로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프랑스 궁정에서 세련되고 화려한 춤곡과 바흐를 낳아서 기른 독일의 풍토 속에서 발전해 온 민중적인 무용 음악이 여기에서 합류되었다고 볼 수 있..

바흐 : 관현악 모음곡 2번 중 "제6번 미뉴에트" [Sir Neville Marriner, James Galway]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Orchestral Suite No. 2 in B minor, BWV 1067 : VI. Menuet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은 네 곡이지만, 그 가운데서 플푸트와 현악 합주에 의한 2번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관현악 모음곡"이라는 명칭은 바흐가 아닌 후세의 사람들 이 붙인 것으로 당시에는 그저 서곡이라고 불렀던 듯합니다. 왜냐하면 네 곡이 다 프랑스풍의 서곡을 1곡에 둔 몇 곡의 춤곡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에서 유래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 춤곡의 프랑스 명칭으로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프랑스 궁정에서 세련되고 화려한 춤곡과 바흐를 낳아서 기른 독일의 풍토 속에서 발전해 온 민중적인 무용 음악이 여기에서 합류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흐 : 관현악 모음곡 2번 중 "제5번 폴로네즈" [Sir Neville Marriner, James Galway]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Orchestral Suite No. 2 in B minor, BWV 1067 : V. Polonaise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은 네 곡이지만, 그 가운데서 플푸트와 현악 합주에 의한 2번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관현악 모음곡"이라는 명칭은 바흐가 아닌 후세의 사람들 이 붙인 것으로 당시에는 그저 서곡이라고 불렀던 듯합니다. 왜냐하면 네 곡이 다 프랑스풍의 서곡을 1곡에 둔 몇 곡의 춤곡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에서 유래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 춤곡의 프랑스 명칭으로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프랑스 궁정에서 세련되고 화려한 춤곡과 바흐를 낳아서 기른 독일의 풍토 속에서 발전해 온 민중적인 무용 음악이 여기에서 합류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

바흐 : 관현악 모음곡 2번 b단조, BWV 1067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 Sir Neville Marriner]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Orchestral Suite No. 2 in B Minor, BWV 1067 J. S. 바흐(독일)에게는 관현악을 위한 모음곡이 4곡 남아 있다. 어느 것이나 쾨텐 시대의 작품이며 레오폴트 공의 관현악단에 의한 연주를 목적으로 하고 있었다. 당시의 모음곡의 표준적인 구성은 서곡 또는 전주곡에 알르망드 · 사라반드 등 몇 곡의 춤곡, 혹은 「제3번」처럼 아리아를 도입한 것이다. 악상도 악기 편성도 4곡이 모두 다르지만 당시의 귀족 문화가 이상으로 삼았던 우아한 아름다움을 추구한 점에는 틀림없다. 「제2번」은 플루트를 중심 악기로 하고 바이올린 2부, 비올라, 콘티누오에 의한 편성이며 마치 플루트 협주곡처럼 이 악기의 화려한 연주 효과를 발휘한 명..

바흐 : 관현악 모음곡 1번 C장조, BWV 1066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 Sir Neville Marriner]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Orchestral Suite No. 1 in C Major, BWV 1066 쾨텐 시대의 작품(쾨텐 또는 라이프찌히 시대의 작품으로 되어 있지만, 오늘날에는 쾨텐 시대로 치고 있다). 오보에 2, 파곳 1, 바이올린 2, 비올라 1, 첼로, 콘트라베이스, 쳄발로의 편성으로 되어 있다. 전곡은 7악장으로 이뤄지고 현악4중주와 오보에 합주가 주체인데, 당시는 서곡(신포니아)이라 일컬어지고, 오늘날의 교향곡의 모체라 할만한 성질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전곡은 서곡 · 쿠랑트 · 가보트 · 폴리오나 · 미뉴에트 · 부레 · 파스피에 등으로 나뉘어져 전아한 취향을 보여 준다. 1. Ouverture 2. Courante 3. Gavotte I-II 4...

쇼팽 : 돈 조반니의 '라 치 다렘 라 마노'에 의한 변주곡, Op.2 [Daniil Trifonov]

Frederic Chopin, 1810∼1849 Variations On "La ci darem la mano", Op. 2 이 주제는 '베토벤의 목관악기를 위한 변주곡, WoO.28'과 리스트의 'Reminiscencws'에서도 사용되었다. 이 변주곡의 주제는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 제1막의 7곡으로, '돈 조반니'와 '체를리나'가 노래하는 2중창 'La ci darem la mano(자, 손을 잡고)' 이다. 당시 17세에 불과했던 쇼팽은 변주를 작곡하는 데 있어 그의 뛰어난 연주 테크닉을 가능한 한 빨리 피력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의 천재성은 그가 목표로 한 단순한 연주 기법면에서만 나타난 것이 아니라, 곡 이곳저곳에 정말로 우아하고 시적인 부분에서도 확실하게 나타나 있다. 그 무렵, 젊은 슈만..

이흥열 : 섬집아기 [Richard Yongjae O'Neill· 키즈퐁당]

는 1950년 4월 지에 실려 알려졌다. 우리에게 자장가로 친숙한 노래다. 이 동요는 7·5조의 음수율을 지닌 정형시이다. 참으로 호젓하고 쓸쓸한 분위기를 띠기도 한 이 동요는 외딴 섬, 그리고 외딴 집의 아기와 어머니에 이어진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이흥렬(李興烈, 1909~1980) 함경남도 원산 출생. 일본 동양음악학교(현 동경음대의 전신)를 졸업하고 1931년에 귀국하여 보통학교 교사생활을 하면서 동요 작곡을 시작했다. 1933년경 경성보육학교에서 홍난파와 함께 일하기도 했으며, 1934년에 , 1937년에 동요집 을 출간하였다. 널리 알려진 곡으로 , , 등이 있으며, 가곡, 동요 등 400여 곡을 작곡했다. 서라벌예대 교수, 숙명여대 음대 교수를 지냈으며, 예술원 회원, 한국작곡가협회 회장을 ..

[캐롤] Josh Groban의 크리스마스 앨범 [Noel]

조쉬 그로반은 성악적인 기교 보다는 영혼에서 우러나오는 진솔한 목소리로 세계인을 매료시키며 팝페라 보컬리스트로 성장해왔다. 17살의 나이로 명 프로듀서 데이빗 포스터(David Foster)에게 발탁된 조쉬 그로반은 2001년 발표한 데뷔 앨범 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모두 4X 플래티넘(400만장)을 달성하는 성공을 거두었으며, 2003년 ‘You Raise Me Up’이 수록된 2집 을 발매하며,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조쉬 그로반은 1,2집을 통해 이루어낸 상업적 성공에 안주 하지 않고2006년 발표한 3집 에서 이모겐 힙(Imogen Heap),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Ladysmith Black Mambazo), 허비 행콕(Herbie Hancock) 등 다양한 뮤지션들과 ..

베토벤 : 가곡《체념(Resignation)》, WoO 149 [ Ian Bostridge · Antonio Pappano]

Resignation, WoO 149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Lisch aus, mein Licht! Was dir gebricht, Das ist nun fort, an diesem Ort Kannst du's nicht wieder finden! Du mußt nun los dich binden. Sonst hast du lustig aufgebrannt, Nun hat man dir die Luft entwandt; Wenn diese fort geweht, die Flamme irregehet, Sucht, findet nicht; lisch aus, mein Licht! 꺼져라, 나의 불!네가 원하는 것은 더 이상 여기 없다. 너는 다시는 그것을 찾지 못해! 이..

베토벤 : 가곡《추억(Andenken)》, WoO 136 [Ian Bostridge · Antonio Pappano]

Andenken, WoO 136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작품46의 아델라이데와 같이 마티슨의 시에 붙인 곡으로 1809년작품.서정적인 사랑의 노래로 부드럽게 연주되는 전주에 이어 제1,3절을 같은 멜로디로 부르고 제4절에서 감정의 고조를 따라 음악도 변화하여 이 절을 약간의 변화와 함께한번 더 반복한다. Ich denke dein, 나는 당신을 생각해요, Wenn durch den Hain 작은 숲을 관통하여 Der Nachtigallen 밤꾀꼬리가 Akkorde schallen! 화음을 노래할 때에! Wann denkst du mein? 언제 당신은 나를 생각합니까? Ich denke dein 나는 당신을 생각해요 Im Dämmerschein 황혼 속 Der Abend..

베토벤 : 8개의 가곡, Op.52 : 7번《떠돌이 상인(Marmotte)》 [Ian Bostridge · Antonio Pappano]

8 Lieder, Op. 52: No. 7, Marmotte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이곡은 베토벤이 38세에 작곡한 곡입니다. 베토벤이 괴테의 시에 곡을 붙인 민요풍의 노래입니다. 는 정신 없는 시장통의 분위기를 묘사한 작품. 보스트리지는 단어에 과장된 강세를 붙이는 것으로 시장의 활발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베토벤 : 가곡 《아델라이데(Adelaïde)》, Op.46 [Ian Bostridge · Antonio Pappano]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Adelaïde, Op.46 시인 마티손의 시에 베토벤이 25살 때 곡을 붙인, 아름답고 품위 있는 예술가곡이다. 예술가곡 는 그의 나이 25살 때 작곡한 것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정열적인 찬가이다. 슈트트가르트의 극장 지배인과 극장장을 지냈던 마티손은 많은 노래의 가사를 쓴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는 처음에는 예술가곡으로 썼던 것은 아니었다. 베토벤은 이 곡의 초판 악보에 '피아노 반주와 독창을 위한 칸타타"라고 써놓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 곡은 베토벤의 예술가곡 중에서 와 함께 널리 애창되는 곡이다. 라는 여성을 찬양하는 이 노래에서도 우리는 베토벤의 음악에서 만나는 정겨운 인간애를 발견한다. Einsam wandelt dein F..

베토벤 : 멀리 있는 연인에게(An die ferne Geliebte), Op. 98 [Ian Bostridge · Antonio Pappano]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An die ferne Geliebte, Op. 98 6개의 가곡이 수록되어 있는 은 이른바 최초의 연가곡집으로 평가 받는 작품입니다. 연가곡집은 비슷한 주제로 가곡이 묶여 있는 곡집을 말합니다. 이야기가 연결되거나, 분위기가 비슷한 작품이 모여있다면 연가곡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앞서 괴테 같은 위대한 문인의 작품을 선택했던 베토벤이 이 연가곡집에서는 거의 무명에 가까운 시인의 작품을 선택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알로이스 야이텔레스. 본업이 의사였던 야이텔레스의 작품을 베토벤은 선택해 의 노랫말로 삼았습니다. 모두 여섯 곡으로 이루어진 이 연가곡의 첫 곡은 ‘언덕 위에 앉아 푸른 안개에 싸인 대지를 바라보네 Auf dem Hügel sitz' i..

바흐 : 관현악 모음곡, BWV 1066~1069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 Sir Neville Marriner]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Orchestral Suites BWV 1066 - 1069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BWV 1066~1069]은 여러 가지 점에서 모순적인 작품이다. 독일적인 다성음악의 특징이 나타나면서도 프랑스 궁정 풍의 세련되고 우아한 양식이 공존하는가 하면, ‘모음곡’(suite) 장르로 분류되면서도 전통 모음곡이 갖추어야할 틀을 갖추지 않았으며, 자필악보의 분실로 작곡 동기나 작곡 연대가 불분명해 여러 가지 추측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바로 이런 모순적이고 불확실한 점이야말로 이 작품의 특별한 점이다. [모음곡 제1번]은 2대의 오보에와 바순, 현악을 위한 작품으로, 오보에의 활약이 크다. 전통적인 모음곡이라면 서곡 이후에 독일 춤곡 ‘알르망드’가 나온 ..

바흐 : 관현악 모음곡, BWV 1066~1069 [The English Concert · Trevor Pinnock]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Orchestral Suites BWV 1066 - 1069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BWV 1066~1069]은 여러 가지 점에서 모순적인 작품이다. 독일적인 다성음악의 특징이 나타나면서도 프랑스 궁정 풍의 세련되고 우아한 양식이 공존하는가 하면, ‘모음곡’(suite) 장르로 분류되면서도 전통 모음곡이 갖추어야할 틀을 갖추지 않았으며, 자필악보의 분실로 작곡 동기나 작곡 연대가 불분명해 여러 가지 추측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바로 이런 모순적이고 불확실한 점이야말로 이 작품의 특별한 점이다. [모음곡 제1번]은 2대의 오보에와 바순, 현악을 위한 작품으로, 오보에의 활약이 크다. 전통적인 모음곡이라면 서곡 이후에 독일 춤곡 ‘알르망드’가 나온 ..

바흐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BWV 1046~1051 [English Baroque Soloists · John Eliot Gardiner]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Brandenburg Concertos BWV1046-1051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은 현악기의 주체에 대해서 트럼펫 · 오보에 · 플루트 · 바이올린으로써 이뤄진 4중주가 상대하며 협주하므로, 보통 협주곡의 독주악기와 관현악이 협주하는 형태와는 다르다.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은 1717년 바흐가 드레스덴에서 쾨텐으로 돌아가 레오폴트 대공의 궁정 예배당 관현악단 악장으로 임명되어 그 임기 중에 써낸 것으로, 때는 1721년의 봄이었다.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은 고상한 악상과 화려하면서도 힘찬 악곡으로써, 아무리 퍼내어도 끝이 없는 깊은 맛이 넘쳐 있다. 제1번 F장조 BWV 1046. 이 제1번에서는 비올리노 피콜로(소형의 고음 바이올린. 보통 바이올린보다..

바흐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BWV 1046~1051 [Le Concert Des Nations · Jordi Savall]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Brandenburg Concertos BWV1046-1051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은 현악기의 주체에 대해서 트럼펫 · 오보에 · 플루트 · 바이올린으로써 이뤄진 4중주가 상대하며 협주하므로, 보통 협주곡의 독주악기와 관현악이 협주하는 형태와는 다르다.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은 1717년 바흐가 드레스덴에서 쾨텐으로 돌아가 레오폴트 대공의 궁정 예배당 관현악단 악장으로 임명되어 그 임기 중에 써낸 것으로, 때는 1721년의 봄이었다.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은 고상한 악상과 화려하면서도 힘찬 악곡으로써, 아무리 퍼내어도 끝이 없는 깊은 맛이 넘쳐 있다. 제1번 F장조 BWV 1046. 이 제1번에서는 비올리노 피콜로(소형의 고음 바이올린. 보통 바이올린보다..

바흐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6번 Bb장조, BWV 1051 [The English Concert · Trevor Pinnock]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Brandenburg Concerto No.6 in B flat, BWV 1051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은 바흐의 탐구 정신의 역작이며 다양한 형식과 스타일과 악기로 예술적인 미를 실현하려 했던 놀라운 증거일 것이다. 이곡은 그 형식이 합주 협주곡의 형식과 같다. 그러나 바흐는 독주(또는 독주부)와 합주부와의 관계를 여러가지 다양한 형식으로 펼쳐 보이고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풍부한 형식의 협주곡은 제1번과 제6번이다. 이 명칭은 1721년에 브란덴부르크 변경백작 C. 루트비히에게 헌정되었던 일에서 생겨났다. 그러나 이 협주곡집은 처음부터 백작을 위하여 작곡된 것은 아니고, 그 이전에 작곡된 협주곡 중에서 6곡을 뽑아 정서하여 헌정한 것으로 보인다...

바흐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5번 D장조, BWV 1050 [The English Concert · Trevor Pinnock]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Brandenburg Concerto No.5 in D, BWV 1050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은 바흐의 탐구 정신의 역작이며 다양한 형식과 스타일과 악기로 예술적인 미를 실현하려 했던 놀라운 증거일 것이다. 이곡은 그 형식이 합주 협주곡의 형식과 같다. 그러나 바흐는 독주(또는 독주부)와 합주부와의 관계를 여러가지 다양한 형식으로 펼쳐 보이고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풍부한 형식의 협주곡은 제1번과 제6번이다. 이 명칭은 1721년에 브란덴부르크 변경백작 C. 루트비히에게 헌정되었던 일에서 생겨났다. 그러나 이 협주곡집은 처음부터 백작을 위하여 작곡된 것은 아니고, 그 이전에 작곡된 협주곡 중에서 6곡을 뽑아 정서하여 헌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