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Brandenburg Concerto No.6 in B flat, BWV 1051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은 바흐의 탐구 정신의 역작이며 다양한 형식과 스타일과 악기로 예술적인 미를 실현하려 했던 놀라운 증거일 것이다. 이곡은 그 형식이 합주 협주곡의 형식과 같다. 그러나 바흐는 독주(또는 독주부)와 합주부와의 관계를 여러가지 다양한 형식으로 펼쳐 보이고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풍부한 형식의 협주곡은 제1번과 제6번이다.
이 명칭은 1721년에 브란덴부르크 변경백작 C. 루트비히에게 헌정되었던 일에서 생겨났다. 그러나 이 협주곡집은 처음부터 백작을 위하여 작곡된 것은 아니고, 그 이전에 작곡된 협주곡 중에서 6곡을 뽑아 정서하여 헌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협주곡의 악기편성과 내용이 당시 겨우 6명 밖에 없었던 백작의 궁정악단에 맞지 않았으므로 오히려 당시 바흐가 악장을 맡고 있던 쾨텐 궁정악단을 위하여 작곡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6번 B플랫장조 BWV1051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6번>은 독주부와 합주부가 구별되어 있지 않을 뿐 아니라 바이얼린이 전혀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도 그 특징입니다. 사용악기 가운데는 비올라 다 부라쵸(Viola da Braccio)가 가장 중요한 기능을 가지며 따라서 곡 전체가 음색에 있어서 차분하게 안정된 점잖은 것이되고 6곡 가운데서도 가장 이색적인 것이라고 일컬어지고 있습니다.편성은 2개의 비올라와 비올라보다 조금 작은 비올라 다 감바 2개, 첼로, 콘트라바스, 쳄발로 그리고 6부의 합주로 되어 있다
제1악장 Allegro
이 악장은 세도막형식을 채택하여 비올라 다 감바(Viola da Gamba)와 저음의 8분음 부위에 비올라 다 부라쵸가 반박자 늦은 카논을 연주합니다. 이 카논은 16소절로 끝나며 다른 주제가 같이 카논이 되어 나타납니다. 이 주제는 최초의 주제의 동기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이 2개의 주제가 그 뒤 여러가지로 얽혀서 삽입부를 만들고 처음 부분의 단편과 교체하면서 제 113소절에 이릅니다. 그 뒤 처음 카논이 완전히 반복되면서 이 악장이 끝납니다.
제2악장 Adagio ma non troppo
이 악장에서는 비올라 다 감바가 거의 휴식하고 있습니다. 첼로의 저음에 비올라 다 부라쵸가 상냥한 노래를 계속부릅니다. 이 베이스 성부는 이색적이며 첼로는 저음의 파트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 악장의 구성은 무엇이라고 이름 붙일 수가 없습니다. 이 곡은 사실상 E플랫장조임에도 불구하고 조기호는 B플랫장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3악장 Allegro
악장은 지그. 지그는 보통 2부형식으로 만들어집니다마는 이 경우는 불규칙한 론도형식에 가까운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주제는 단편적으로 16분음부의 악구와 교대하여 몇번인가 조바꿈하면서 최후에 완전히 나타나서는 이 곡이 종지합니다. 더욱 2악장 끝의 화현은 페르마아타가 붙어져 있습니다만 종지를 표시하는 가로줄이 없는 것으로 보아서 제 2악장은 제 3악장의 도입부로서 만들어진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제 2악장이 사실상 E플랫장조이면서도 B플랫장조, 곧 제 3악장의 조로 쓰여져 있다는 것이 별로 부자연스럽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