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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바다내음 가득한 거제의 대표음식 《멍게 비빔밥》과 《성게비빔밥》

想像 2013. 12. 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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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의 대표음식하면 《멍게 비빔밥》과 《성게비빔밥》이 있다. 멍게 비빔밥은 매년 4~6월께 거제에서 생산되는 살아있는 멍게로 젓갈을 담는 것으로 요리가 시작된다. 멍게를 손질한 다음 다져서 양념에 버무려 저온에서 반 숙성한다. 


젓갈 맛이 너무 짜면 비빔밥도 짜지기 때문에 적당히 심심하게 담근다. 먹기 직전에 살짝 얼려서 케이크 조각처럼 납작하게 썰어 그릇에 담고 참기름·김가루·깨소금을 담아낸다. 돌솥 비빔밥처럼 다양한 재료나 화려한 오방색이 아니어서 그 모양이 수수하지만 멍게 특유의 맛과 향이 매력적이다. 

따끈한 밥을 넣고 쓱쓱 비비면 입 안 가득히 침이 고이면서 밥 비비는 숟가락질이 바빠진다. 적당히 숙성된 멍게젓갈이 비빔 재료와 함께 섞여 뜨끈한 밥알 속으로 스며들어 멍게향이 솔솔 피어오르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등불’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해산물인 성게알 비빔밥도 있다. 성게 비빔밥은 뜨끈뜨끈한 밥에 노란 성게알·새싹채소·오이채·김가루·참기름·깨소금으로 비비는데 맛도 맛이지만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그만이다. ‘바다의 호르몬’이라고 불릴 만큼 칼슘·철분·단백질·비타민이 풍부하고 강장 및 강정 효과 있으며 소화가 잘되고 위에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바다의 향이 살아있는 싱싱한 성게 비빔밥 한 숟가락을 입에 넣는 순간 고소하면서도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감칠맛이 여간 좋은 게 아니다.

성게비빔밥은 강성횟집, 멍게비빔밥은 백만석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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