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애플 아이폰 신제품 루머들. 무엇이 진실일까?

想像 2013. 2. 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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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본인의 개인적 의견임을 먼저 밝히는 바입니다

 

애플의 차기 아이폰 신제품과 관련된 루머들이 년초부터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과거 애플 아이폰 관련 루머가 아이폰 차기모델 하나에 집중되어 있다고 한다면 지금은 저가 아이폰, 아이폰5S, 아이폰6 또는 아이폰 매스 등 다양한 아이폰 모델들에 대한 루머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는 아이폰5 이후 애플의 혁신부재 논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애플의 시장 지배력 약화와 관련이 있다. 즉 애플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에서 경쟁사들에게 밀리기 시작하자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저가 아이폰, 아이폰5S, 아이폰6 또는 아이폰 매스  등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루머, 그리고 이들 루머에 대한 애플측의 부인. 이 때문에 뭐가 진실이고 뭐가 거짓인지 소비자들은 헷갈리기만 하다.

 

쏟아지는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루머들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루머들이지안 대략 3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저가 아이폰, 아이폰5S, 아이폰 6(또는 아이폰 매스)이다.

 

1. 이머징 마켓을 겨냥한 저가 아이폰

 

 

첫번째 신제품 루머는 중국, 인도 등 주요 이머징 마켓들을 겨냥한 저가형 아이폰을 애플이 출시할 것이라고 것. 그동안 애플 측은 경쟁사의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해 구형 모델 가격을 낮추는 방식으로 대응해 왔다. 하지만 이런 식의 대응이 한계에 부닥치자 직접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1월 8일 대만의 IT전문 디지타임즈가 애플이 신흥시장을 목표로 올해 2분기 저가형 보급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애플이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저가 아이폰과는 별도로 중국 이동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과 협력, 이 회사의 TD-LTE 버전을 채택한 아이폰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1월 9일 애플이 저가의 아이폰을 개발 중이며 이르면 올해 말에 출시할 수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저가 아이폰은 표준형 아이폰과 외양은 같지만 본체를 아이폰5와 같은 알루미늄이 아닌 폴리카보네이트(열가소성 플라스틱)를 사용하고, 상당수 내부 부속품도 표준형 아이폰과 같지만 구형 아이폰 모델의 부품을 재활용해 가격을 낮추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월 29일 미국 애플기기 보도 전문매체 '아이라운지'는 “애플의 저가형 아이폰은 ‘아이폰5’와 ‘아이팟 터치’ 그리고 ‘아이팟 클래식’이 혼합된 형태”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가형 아이폰은 ‘아이폰5’의 4인치 화면에 ‘아이팟 터치 5세대’의 하단부, ‘아이팟 클래식’과 비슷한 외형을 가졌다. 이러한 형태로 ‘아이폰5’보다 0.5mm 길어지고, 0.5mm 넓어진 면적에 거의 1mm 더 얇다.

 

2. 다양한 칼라의 아이폰5S

 

 

아이폰5는 출시 당시부터 혁신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차기 아이폰의 조기출시설이 힘을 얻고 있다

 

애플인사이더는 시장조사업체 제프리스의 피터 미섹 애널리스트의 투자분석 노트를 인용 “애플이 아이폰5S를 6월이나 7월에 출시하기 위해 3월에 준비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1월 15일 보도했다.는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피터 미섹은 투자자들에게 애플이 현재 2가지 타입의 아이폰을 테스트 중이라고 알렸다. 그는 적어도 하나는 아이폰5S로 불리는 제품이 될 것이며 나머지 하나는 최근 루머로 떠돌고 있는 저가형 아이폰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1월 2일 미 포브스 등은 브라이언 화이트 토피카 캐피탈 애널리스트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차세대 아이폰은 색상과 크기 등에서 보다 폭넓은 선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는 차세대 아이폰의 명칭을 ‘아이폰5S’로 예상하면서 오는 5~6월쯤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아이폰5S가 핑크, 블루, 옐로, 화이트&실버, 블랙&슬레이트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화면 크기도 다양화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게 만들 것으로 예상됐다. 아이폰4S의 3.5인치부터 아이폰5의 4인치, 그리고 대화면 선호 추세에 따라 4인치 이상도 추가해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3. 4.8인치 대화면 아이폰 매스 (아이폰6)

 

 

마지막 루머는 대화면 선호 추세에 따라 4.8인치 화면을 장착한 아이폰 매스를 애플이 출시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경제전문지 공상시보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아이폰5S와 아이폰 매스(Math)가 6월 열리는 애플의 연례 전세계개발자회의(WWDC) 를 전후해 동시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들 제품은 각각 4인치와 4.8인치 화면을 채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4.8인치 화면 장착이 예상되는 아이폰 매스는 기존 아이폰 시리즈보다 화면이 1인치 가까이 커진 제품이라는 점에서 애플이 삼성에 이어 패블릿(Phablet)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낳고 있다. 아이폰4S의 3.5인치부터 아이폰5의 4인치, 그리고 대화면 선호 추세에 따라 4인치 이상도 추가해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투자 기관인 제프리(Jefferies)의 피터 미섹 애널리스트는 아이폰의 차세대 모델인 아이폰6가 기존 제품보다 확연히 커진 4.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신제품루머에 대한 애플측의 반응


 이러한 아이폰 신제품 루머들과 관련해 애플의 필 쉴러 애플 수석 부사장과 팀 쿡 애플 CEO가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1. 저가 아이폰은 애플 스타일이 아니다.

 

필 쉴러 애플 수석 부사장은 지나 1월 10일 중국 일간지 상하이 이브닝뉴스와 인터뷰에서 "저가 아이폰은 결코 애플의 미래 제품이 될 수가 없다"고 말했다고 더넥스트웹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쉴러는 또 "우리는 제품을 만들 때 손에 넣을 수 있는 최고 기술만 사용하려고 한다"면서 "저가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고 있긴 하지만 애플 제품의 미래는 결코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애플이 비록 시장 점유율은 20%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수익 점유율은 75%에 이른다"고 잘라 말했다.필 쉴러는 또 "중국 시장에서도 처음엔 피처폰이 인기를 끌다가 이젠 저가 스마트폰 인기가 올라가면서 피처폰은 퇴출됐다"가 강조했다.

 

그런데 1월 11일 미국의 어틀랜틱와이어는 필 쉴러가 상하이 이브닝뉴스와 인터뷰에서  ‘저가 아이폰’에 대해 어떤 것도 말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단지 “회사는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데 온 힘을 쏟을 것”이라는 것과 “맹목적인 시장점유율을 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게 전부였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를 맨 처음 전한 중국 신문 또한 저가 아이폰에 대한 내용을 삭제하고 기사의 제목도 "애플은 시장점유율 제고를 위해 저가 스마트 폰 출시를 추진하지 않을 것“에서 ”애플은 최고의 제품을 공급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맹목적인 시장 점유율만을 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변경되었다.

 

2. 아이폰5의 4인치는 올바른 선택이었다

 

1월 23일 미국 ABC방송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팀 쿡 CEO는 이날 열린 애플의 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5인치 이상의 대화면 스마트폰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팀 쿡 애플 CEO는  “아이폰5의 4인치급 스마트폰이 올바른 결정이었다”며 현재 아이폰의 4인치 화면크기를 유지하겠다는 듯한 뉘앙스의 입장을 밝혔다.

 

팀 쿡 CEO은 "아이폰5는 새로운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제공했다"며 "아이폰5는 한 손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의 화면 크기에도 우리의 아이디어를 충분히 적용시킬 수 있다. 우리의 선택은 올바르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꺼지지 않는 아이폰 신제품 루머

 

하지만  애플의 필 쉴러 애플 수석 부사장과 팀 쿡 애플 CEO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애플 차기 신제품과 관련된 루머는 사그라들지 않고 계속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그 이유는 애플의 필 쉴러 애플 수석 부사장과 팀 쿡 애플 CEO의 발언이 '저가 아이폰'이나 '아이폰 매스'의 출시 루머에 대해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보기에 석연치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 경영진의 발언이후 '저가 아이폰' 및 '4.8인치 대화면 아이폰' 출시에 대해 더 확신하는 분위기이다. 여기에 애플의 최근 행보를 보면 '저가 아이폰'이나 '4.8인치 대화면 아이폰'출시 가능성이 충분해 보이기 때문이다.

 

1. 최근 애플의 아이패드 신제품 횡보

 

우선 애플이 아이패드 신제품 출시와 관련된 최근의 행보를 보면 오히려 루머와 일치하는 면이 더 많다. 스티브 잡스 애플 전 CEO는 2년 전인 2010년 10월 애플의 분기 실적발표 때 7인치 태블릿피시에 대해 ‘출시하자마자 사망(DOA)’이라고 악평을 퍼부었다. 하지만  삼성전자, 구글 등 안드로이드 진영이 7~10인치대의 다양한 태블릿PC를 쏟아내고 인기를 얻자 7인치 아이패드 미니를 출시했다. 애플은 또 뉴아이패드 출시 6개월 만에 그래픽과 처리 속도를 두 배 향상시킨 4세대 아이패드를 공개했다. 1월 29일에는 4세대 아이패드에 128GB 모델을 새롭게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최대 용량인 64GB보다 두 배 늘어난 것이다. 애플이 9.7인치 아이패드 고수를 포기하고 다양한 크기, 다양한 저장용량의 모델들을 1년에 딱한번 아닌 '수시로' 내놓기 시작한 것이다.

 

2. 3.5인치보다 큰 4인치 아이폰5의 출시

 

"아이폰은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없는 크기까지 커지지 않는다”라는 애플의 기본 철학은 깨지지 않았지만 어쨋든 애플은 아이폰5도 화면 크기를 4인치로 늘린 바 있다. 잡스 시절 고집해 온 3.5인치를 폐기한 것이다.

 

차기 아이폰 신제품의 진실은?

 

현재까지의 루머를 종합해 보면 ① 애플 아이폰이 3.5인치. 4인치, 4.8인치로 화면크기가 다양해 된다 ② 이머징 마켓을 겨냥한 저가 모델이 추가된다 ③ 다양한 칼라의 제품이 나온다는 것이다. 다만 시장 전문가 및 언론매체에 따라 서로 다른 조합으로 보도가 되고 있을 뿐이다.

 

(1) 저가 아이폰의 진실은 뭘까?

 

애플이 저가 아이폰을 내놓는다고 하더라도 싸구려로 낼 놓을 가능성은 없다.필 쉴러 애플 수석 부사장도 ”애플은 최고의 제품을 공급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맹목적인 시장 점유율만을 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제프리스의 피터 미섹 애널리스트도 “아이패드 미니처럼 저가형 아이폰이 싸구려라는 인상보다는 고급 성능이 녹아든 저가형이라는 것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를 내놓으면서 가격은 경쟁사($199)보다 높은 $329(WiFi 16GB 모델)로 가격을 책정했다. 현재 팔고 있는 9.7인치 아이패드의 가장 구형 모델인 아이패드2의 판매가격 $399과 비교해 보아도 $70달러가 저렴할 뿐이다.

 

현재 언락 아이폰 가격은 아이폰5(16Gb)가  $649, 아이폰4S(16GB) $549, 아이폰4(8GB) $450이다. 아이폰5S가 출시되면 현재 애플의 가격정책대로 나면 아이폰5S(16GB)가 $649, 아이폰5(16Gb) $549, 아이폰4S(16GB) $450가 된다. 따라서 저가 아이폰이 나오더라도 $300~$400선이 될 것이다.

 

그런데 애플이 저가 아이폰을 새로운 모델로 꼭 내놓을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다. 아이폰5S나 아이폰5는 LTE모델에 4인치이다. 반면 아이폰4S는 3G모델에 3.5인치이다. 저가 아이폰용으로 손색이 없다. 아이폰4S의 추가 가격인하만 단행한다면 보급형 시장 공략에 큰 무리가 없다.

 

오히려 저가 새모델을 내놓을 경우 부품공급 및 완제품 생산에도 애로가 많다. 새로운 저가 모델을 출시하면서 원가를 다운시키기 위해 싼 부품 싼 소재를 쓰는 것도 애플의 철학과 배치된다고 본다. 본인은 그래서 애플이 저가 아이폰을 새로 내놓기 보다 기존 구형제품의 추가 가격인하로 맞 대응하는 편이 더 현실적이지 않나 전망해 본다.

 

다만 애플이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 아이폰4S와는 별도로 중국 이동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과 협력, 이 회사의 3G TD-SCDMA 버전을 채택한 중국향 아이폰4S 모델을 추가할 가능성은 있다고 판단된다.

 

(2) 다양한 칼라 아이폰5S의 진실은?

 

아이폰5S가 다양한 칼라로 나올 것이라는 루머에 대해선 본인이 "차기 아이폰 5가지 색상, 2가지 스크린 출시설 설득력 있다"는 글에서 밝혔듯이 개연성이 높다. 점점 하드웨어 사양에서 차별화가 힘들어지고 iOS의 대대적인 혁신도 힘들어 보이는 상황에서 디자인은 애플의 또 다른 차별 포인트라는 점에서 충분히 시도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여진다. 다만 아이폰5는 출시 당시부터 혁신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관계로 조기에 출시될 (6월 애플 WWDC때 공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애플은 중국 차이나 모바일과 협력 아이폰5S에 TD-LTE모델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3) 4.8인치 대화면 아이폰 매스의 진실은?

 

미국 투자 기관인 제프리(Jefferies)의 피터 미섹 애널리스트는 아이폰의 차세대 모델인 아이폰6가 기존 제품보다 확연히 커진 4.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고 확신했는데 본인도 이에 동의한다. 지금 루머로 떠돌고 있는 '아이폰 매스'는 아이폰6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4,4S가 3.5인치이고 아이폰5,5S가 4인치인 점을 감안하면 아이폰6부터 4.8인치를 채택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아이폰 매스를 애플이 테스트중이라는 설도 아이폰6에 대한 준비과정을 의미한다고 보여진다. 아이폰 매스가 아이폰6라면 6월 애플 WWDC때 공개될 가능성은 없다. 내년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

 

이상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저가 아이폰

 

별도의 저가 아이폰 출시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아이폰5S 출시시점에 3.5인치대 3G 모델인 아이폰4S의 추가 가격인하로 이머징 마켓의 보급형 시장에 대응할 것으로 전망되며 루머로 떠도는 새로운 모델은  중국 차이나 모바일의 3G TD-SCDMA 버전을 채택한 중국향 아이폰4S 추가 모델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5S 

 

아이폰4S가 핑크, 블루, 옐로, 화이트&실버, 블랙&슬레이트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출시시기도 빨라져 6월 애플 WWDC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 매스(아이폰6)

 

4.8인치 대화면의 아미폰 매스는 아이폰6를 의미하며 아이폰6부터 4.8인치 대화면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 따라서 아이폰 매스(아이폰6)는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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