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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여성들의 성벽 밝기 풍습으로 유명한《고창읍성》

想像 2011. 8. 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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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읍성은 조선 중기의 읍성으로, ‘모양성(牟陽城)’이라고도 한다. 

축성연대는 확실치 않으며, 단종 원년(1453) 또는 숙종(재위 1674~1720) 때로 짐작한다. 왜구를 막기 위해 쌓았는데, 나주진관, 입암산성과 함께 호남을 방어하는 요충지로 꼽는다

성벽은 비교적 잘 남아 있는데 최근 보수공사를 하여 원형에 가깝도록 복구하였다. 성 둘레는 1,684m이며, 높이 4m. 읍성이면서도 읍을 둘러싸지 않고 산성처럼 되어 있다. 동·서·북문과 옹성이 3개소, 장대지 6개소와 해자들로 된 전략적 요충시설이 갖춰져 있다.

성 안에는 동헌·객사를 비롯하여 22동의 관아건물들로 되어 있었으나 대부분 손실되고 현재 동헌과 객사 등 10여 채가 복원되었다.

이 성은 조선시대의 읍성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주초와 문짝을 달던 홈이 파인 누문(樓門)을 가지고 있어, 평양에 있는 고구려 시대의 성문, 보은의 삼년산성이나 강화읍성 등에서 볼 수 있는 양식과 비교되어 성곽을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또한 여성들의 성벽 밟기 풍습으로 유명한데, 매년 봄마다 고창읍성에서는 성밟기 행사가 벌어진다. 여자들이 돌을 머리에 이고 성을 밟으며 성곽 위를 돌면 무병장수하고 죽어서 극락에 간다고 한다. 이 풍습은 여자들이 머리에 돌을 이고 날라서 성을 쌓았다는 전설에서 유래한다.

고창읍성 주변은 잘 정비가 되어 있어 관광하기에 아주 좋다.  주차장도 아주 넓다. 주차장쪽에 바라본 고창읍성의 풍경.


여성들의 성벽 밟기 풍습 조각품


고창읍성 북문 옹성의 모습. 옹성은 보호하기 위하여 성문 밖으로 또 한겹의 성벽을 둘러 쌓아 이중으로 쌓은 성벽을 말한다


공북루모습. 이 건물은 낮은 기단위에 전면에는 자연석 주춧돌을 사용하고 배면은 화강석 돌기둥 위에 둥근기둥을 세워 만든 2층 문루이다.고창읍성에는 정문인 공북루(북문)와 등양루(동문), 진서루(서문)등 3개소의 성문이 있는데 성문앞에는 적으로부터 성문을 보호하기 위하여 옹성을 둘러쌓고 그 위에 여장(여담)을 쌓아 성안에서 밖을 살필 수 있는 현안과 총을 쏠 수 있는 총안(근총안, 원총안)을 만들어 놓았다.


동북루에 산능선을 따라 성벽을 밟아 본다.


성벽을 오르면서 내려다 본 북문 옹성의 모습


아래사진은 치성. 치성은 성곽방어를 위해 돌출시킨 부분을 의미한다


길게 이어진 성벽의 모습


고창읍성 내부는 분지처럼 평평하다. 현재 동헌과 객사 등 10여 채가 복원되어 있다.


아래사진은 동천화 작청 건물


풍화루의 모습.  고창읍성 연못옆에 세운 2층 누각이다. 문헌에는 성내의 빈풍루와 풍화루가 있었다고 전해오고 있으나 건물과 연못은 모두 없어지고 터만 남아있던 것을 1988년에 발굴조사하여 확인된 유구와 각종자료를 참고하여 풍화루는 1989년에, 연못은 1990년에 원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고창읍성 안에는 지석묘(고인돌)이 하나 있는데 이 지석묘는 죽림리 일대의 지석묘가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으로 결정된 기념으로 제 25회 모양성제 (1998. 10.28)날에 강호상공고 재학생 200여명이 지석묘 축조과정을 재현하면서 만든 것이다.


고창산성은 낙안읍성, 해미읍성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인 읍성으로 가볼만한 고창의 명소이다. 특히 고창읍성에서 열리는 모양성제기간에 맞춰 가보면 더 좋을 듯하다

매년 중양절(음력9월9일)을 전후하여 5일간 개최되는'고창 모양성제'는 고창군민 모두가 참여하여 만들어가는 문화관광축제이다. 제등행진, 국악공연으로 꾸며지는 화려한 전야제를시작으로 전국 유일의 답성놀이, 전통혼례식, 원님부임행차, 성쌓기 재현, 조선관아체험, 고인돌체험마당, 판소리명창공연, 각종 전시회 및 축하공연 등 다채롭고 유익한 갖가지 체험행사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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