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산동네 마을서 전국적 명소가 된《감천문화마을》3편

想像 2011. 8. 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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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골목길 타방을 마치고 마지막 관문이었던 좁은 통로를 지나면 2차선 도로로 나오게 된다

2차선 도로에는 왼쪽으로 북카페, 골목길 프로젝트 팻말이 오른쪽으로 문화마당, 종합사회복지관이란 팻말이 붙어 있다. 그런데 북카페는 어디에 있었던 것이지?

온 골목길 안에 있는 것 같은데 결국 못보고 나온 셈이다. 워낙 골목길이 미로처럼 얽히고 섥혀 있어서 안내표시를 잠시 놓친 듯하다.
 
지도상으로 보니  2차선 도로에서 윗방향으로 다시 올라가면 들어왔던 입구로 나가는 길이다. 하지만 종합사회복지관까지 내려가 보기로 하고 오른쪽 2차선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무지개 피어나는 마을 등

조금 내려가니 문화마당이 나오고 '무지개 피어나는 마을'이라는 작품이 서있다


이 작품을 보고 종합사회복지관까지 내려가니 물고기가 마치  떼지어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같은 작품이 눈에 들어 온다. 재미있는 작품이다. 민민한 벽을 이런식으로 예쁘게 꾸며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향수' 작품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발길을 멈추고 왔던 길로 되돌아 올라온다. 2차선 도로를 따라 다시 '무지개가 피어나는 마을'작품을 지나 더 올라가니 '향수'라는 작품이 보인다. 정시영의 시를 시각화하여 형상화한 것이다. 고향으로 향한 그리움이 알 수 없는 문구로 마구 흐트러져 있다


독특한 풍경들

'향수' 작품을 뒤로 하고 올라가는 길 우측으로는 톡득한 마을 풍경들이 펼쳐진다. 우선 집집마다 머리에 이고 있는 물통(?). 고지대이다 보니 24시간 수돗물이 공급이 안되는 관계로 수돗물을 저장해 놨다가 쓰는데 이 물통은 수돗물을 저장할 때 쓰는 물통이다.


손잡이가 있는 건물 모습.. 아이디어가 독보인다


산등성이를 따라 집들이 초생달 모양으로 줄지어 서있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옥상전망대

조금 더 올라가니 탁트인 전망이 나온다. 이 곳은 집 옥상겸 주차장인데 마치 전망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바로 아래에는 주민이 살고 있다. 옥상에서 쿵쿵 거리면 안되겠죠^^. 이 곳에 서니 감천문화마을 일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멀리 감천항 및 감천만도 눈에 들어온다


정자와 쉼터

옥상 전망대(?)에서 주변 풍경들을 감상하고 다시 2차선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니 정자 하나와 예쁜 쉼터가 눈에 들어온다.


쉼터 주변에 그려진 멋진 풍경화가 너무나 마을 쉼터 분위기에 잘 어울린다. 할머니 한분이 쉬고 있고  손자딸인 듯한 아이가 옆에서 놀고 있다.


쉼터 바로 위에는 정자가 하나 있는데 감천문화마을을 보려 온 관광객인 듯한 커플이 쉬고 있다.  이분들외에도 커플티를 맞춰 입고 놀려온 커플 등 많은 커플족들이 눈에 뛰었다. 아까 골목길에서는 단체로 여행 온 듯한 학생들도 만날 수 있었는데 감천문화마을이 정말 전국적으로 유명한 명소가 된 듯하다


탐방을 마치면서

정자와 쉼터를 뒤로 감천문화마을 탐방을 마치고 아까 들어왔던 도로입구로 나왔다. 나오는 길에 본 재미있는 광고판. '목욕요금 50% 인하 대인 2,000원 소인 1,000원' 정말 싸다. 이 곳 물가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듯하다


감천문화마을 이곳저곳을 다 돌아보고 나니 누구나 한번 와 볼만한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곳 저곳 볼거리가 너무 많다.

하지만 감천문화마을 떠나면서 단지 예술적 작품 몇개 설치하고 돈을 들여 멋진 공간들을 만들어 놓은다고 해서 이마을에 사는 주민들의 삶의 질이 얼마나 더 나아질까 하는 근본적인 의문도 함께 남았다.

산동네 마을서 전국적 명소가 된《감천문화마을》2편 으로
산동네 마을서 전국적 명소가 된《감천문화마을》1편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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