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국내 모바일 광고시장 선점을 위한 총성없는 전쟁

想像 2010. 12. 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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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광고시장에서 온라인광고의 비중은 1조5000억원. 전체 7조6000억원에 달아하는 광고시장에서 모바일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그러나 국내 스마트폰 보급대수가 600만대를 넘어 700만대를 향하고 있고 2012년에는 국내 휴대폰 사용자의중 60%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광고업계에서는 2012년 모바일광고 시장이 1500억~20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PC 사용량이 줄어드는 주말과, 하루 중에서도 출퇴근시간, 점심시간, 늦은 저녁시간대에 모바일 인터넷 사용 시간은오히려 늘어나고 있어 모바일 광고 기회가 추가로 창출되고 있다. 이에 네이버, 다음 등 인터넷 포털은 물론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 LG U+, SK텔레콤, KT등 이동통신사3사, 삼성전자까지 모바일광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  네이버 ■

네이버는 지난 9월 6일부터 업계 최초로 모바일 검색광고를 시작했다.  네이버는 모바일 검색결과에 자회사인 NHN비즈니스플랫폼의 검색광고 상품인 클릭초이스를 노출하고 있으며 광고 영역의 이름은 '파워링크(모바일)'로 명명했다.

■  다음 ■

다음커뮤니케이션은 12월 1일 새로운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AD@m)'을 출시, 15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담은 오픈형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모바일 사이트 운영자 등 다양한 플랫폼의 운영자들이 손쉽게 등록해 광고를 노출하고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자신의 애플리케이션 및 사이트에 광고를 노출하길 원하는 개발자 및 운영자는 아담에 간단한 등록만하면 클릭당 지급(CPC:Cost Per Click) 방식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  구글 ■

구글코리아는 지난 10월28일 국내 주요 광고주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글 모바일 광고 서비스를 설명하는 ‘Think Mobile’ 포럼을 개최하며 국내 모바일 광고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구글은 기존 데스크탑의 광고를 모바일로 옮겨오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광고 플랫폼을 제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AdMob)과 모바일 검색을 통해 노출되는 방식, 모바일 웹을 통해 배너광고 형식으로 노출되는 방식등 스마트폰에 적합한 다양한 방식의 광고를 선보여왔다.

■  애플 ■

애플은 아직 본격적으로 국내 모바일 광고산업에 뛰어들지는 않았지만 애플의 모바일 앱 광고인 아이애드(iAD)는 게임빌 ,컴투스 등 게임업체들에 의해 적극 도입되고 있다. iAD의 가장 큰 효과는 공짜로 배포된 체험판 게임으로도 회사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유료 게임의 경우에도 게임 이용 시간이 길어지고 광고 노출도 늘어나기 때문에 체험판 못지 않은 광고 매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LG U+ ■

LG U+는 지난 9월 30일 개방형 광고 플랫폼인 U+ AD를 개발하고 모바일 광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LG U+가 개발한 모바일 광고 플랫폼 ‘U+애드(AD)’는 어떤 개발자나 자신이 만든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에 광고를 붙일 수 있게 해준다. 국내 이동통신사 중 가장 먼저 모바일 광고 시장 개척에 나선 LG U+는 최근 광고주 확보에서 주목할 만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현대백화점, 비자, 신세계몰, 옥션, 제주에어, 파고다 등 다양한 광고주들이 U+AD에 참여하고 있다.

■  SK텔레콤 ■

SK텔레콤은 하루 100만 다운로드, 1일 1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T스토어는 국내 최대 애플리케이션 장터로 발돋움한 T스토어를 통해 내년 1월부터 애플리케이션 안에 광고를 집어 넣는 모바일 앱 광고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10월 19일 SK텔레콤이 특허를 보유한 3G USIM 기반의 측위 기술을 바탕으로 기지국, 와이파이 등을 활용해 고객의 위치를 파악한 후 고객이 특정한 지역에 진입할 시 휴대폰으로 사전에 배포를 동의한 사업자의 쿠폰/광고를 전송하는 서비스인 'AdZone'를 선보였다.

■  KT ■

KT는 자회사인 KT엠하우스가 구글 '애드몹'과 제휴를 통해 모바일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  삼성전자 ■


삼성전자도 모바일광고 시장 진출을 전격 추진하고 있다. 독자적인 모바일 운영체제(OS)인 바다를 내놓고 애플과 구글 중심의 모바일 생태계에 도전장을 던진 삼성이 이번에는 모바일광고 분야에서 이들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태세다.  

■  CAULY ■

중소업체인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국내업체로는 가장 먼저 스마트폰 광고 플랫폼 ‘카울리(www.cauly.net)’ 서비스를 지난 4월 출시했다.

카울리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웹(모바일 홈페이지)을 활용해 지역이나 나이, 성별 등을 고려한 광고를 전달하는 플랫폼이다. 인기 애플리케이션에 배너 형태로 광고 정보를 전달한다. 카울리는 클릭당 지불 방식인 CPC와 광고 노출에 따른 CPM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  이스트소프트 ■

국내 중견 SW업체인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7월부터 자회사 엠티엠미디어(mtmmedia)를 통해 ‘애드로컬 모바일(ADLocal Mobile)’을 선보였다. 애드로컬 모바일은 이스트소프트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으로, 한글 및 국내 지역에 특화된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처럼 모바일광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각축전이 뜨겁지만 아직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은 초기 시장에 불과하다. 거기다 스마트폰은 웹화면과 달리 화면이 너무 작아 광고가 들어 갈만한 공간이 별로 없고 유선웹에 비해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광고 노출 시 이용자가 거부감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모바일 광고의 한계이다. 따라서 모바일 광고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기 위해서는 좀 더 정교하고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모바일 광고로의 진화가 더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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