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애플 '핑'은 애플식 소셜네트워크의 첫발

想像 2010. 9.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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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영화 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아이튠즈10가 업그레이드 됐다. 아이튠즈10은 사용자 환경이 크게 개선됐으며, 특히 음악 소셜 네트워크인 핑(Ping)이 추가됐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 핑은 페이스북도 트위터도 아니다. 우리가 새로 도입한 개념이다. 음악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아이튠즈와 결합돼 있다. 사람들은 핑을 통해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친구를 팔로우할 수 있고, 지인과 이야기한 음악을 찾아 감상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핑을 소개했다.

핑은 팔로우 개념을 도입해 친구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를 팔로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팔로워들끼리 써클을 형성할 수 있다. 핑에서는 음악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포스팅하고, 음악 차트를 공유하고, 1만7000개 공연 정보를 나눌 수 있으며, 아이튠즈로 연결돼 음악을 구매할 수도 있다.


아이튠즈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핑'은  결코 혁신적인 서비스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기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기능을음악서비스에 이식하고 접목한 점은 역시 애플다운 깜직한 발상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애플의 음악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핑'을 보면서 핑이 "e북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아이북스와 결합한다면 어떻게 될까"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사람들이 핑을 통해 좋아하는 책저자나 친구를 팔로우할 수 있고, 책내용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포스팅하고 아이북스로 연결돼 e북을 구매할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핑의 서비스영역을 음악에서 e북, 비디오로 확대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는 작업이다.

또한 애플의 게임센터와 핑이 궁극적으로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발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게임센터는 게임을 여러 사람이 함께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멀티플레이어 기능이 들어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라이브와 같다. 게임 상대로 친구를 초대할 수도 있고 상대를 자동으로 고를 수도 있다. 애플의 게임센터가 페이스북의 소셜게임을 겨냥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더구나 음악,e북,비디오,게임은 수요층이 여러모로 겹칠 수 밖에 없다. 그만큼 동일한 서비스 플랫폼으로 서비스하기가 용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일한 서비스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할 경우 잇점도 많다. 게임을 하면서 친구들과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 등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함께 공유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번에 애플이 발표한 '핑'이 애플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첫발걸음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보게 된다. '핑'이라는 이름도 의미심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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