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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방림원 : 주인장의 정성이 깃든 멋진 야생화 박물관

想像 2009. 12. 2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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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림원 : 주인장의 정성이 깃든 멋진 야생화 박물관


5천여평의 방림원 곳곳에는 수십년에 걸쳐 국내외 들꽃들을 수집해 온 주인장의 정성이 담겨 있는 공간이다. 유럽,아프리카,아메리카 대륙의 세계각국에서 수집한 야생화 3천여종이 자연적인 미와 더불어 소박한 들꽃의 청조함을 느낄수 있게끔 잘 가꾸어져 있는 야생화 박물관이다.




■ 방림원에 들어가면서 ■

방림원 앞 주차장에 차를 대고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내고 표를 받는다.  입장료는 어른(19세이상 ~ 64세이하) 5,000원,  
청소년 3,500원,  어린이/노인(65세이상) 3,000원이다.

아랫사진은 방림원 입구의 모습이다. 암수 개구리 한쌍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 유리 온실 구경 ■

방림원에 들어서게 되면 제일 먼저 구경을 하게 되는 곳이 유리온실이다. 200여평의 전시관내에는 200여종의 야생화가 계절에 따라 꽃을 피우며 변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유리온실의 내부 모습이다


제일먼저 눈에 뛰는 것은 고양이 발톱이라는 식물. 이외에도 많은 초화가 유리온실내에 잘 전시되어 있는데 한겨울임에도 꽃망을 떠트리고 있는 모습에 계절을 잊어버린다.


유리온실 한곁에 누워있는 사람 모습의 초화가 가꾼이의 정성을 느끼게 해준다.




■ 수생식물관 ■

유리온실 한곁에 붙어 있는 작은 전시관으로 난과 식물과 수생식물들이 작은 소품과 어루러진 작은 소품공간이다.




■ 야외전시관 ■

각각의 테마를 주제로 모아놓은 야생화들을 한자리에서 관람할수 있고 곳곳의 정성이 담기어진 공간 연출에 미소를 머물게 한다.

특히 개구리를 테마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야외전시관은 정말 주인장의 재치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멋진 공간이었다. 연꽃잎위에 턱을 개고 누워있는 개구리의 모습은 정말 귀엽다


두꺼비 가족들의 모습도 귀여우며 징검다리 하나에도 개구리 문양을 조각해 놓은 주인장의 정성이 놀랍다.


아랫 개구리 합창단의 모습이 너무 멋지지 않은가? 졸졸 물이 흐르는 작은 개울에 얼굴을 내밀고 노래를 하는 개구리들의 모습은 주인장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수레를 끄는 개구리의 모습도 위트 넘친다


진짜 참새같은 작은 소품들도 너무 아이디어가 멋있다




■ 방림동산 ■

용암이 흘러내린 모습을 한 방림동산에는 제주의 멋을 그대로 살린 제주의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작은 개울과 자연적인 모습 그대로 피어있는 야생화가 빚어낸 동산의 모습이 무척 정겹다. 겨울인 것이 아쉽다. 봄에 오면 정말 멋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방림굴 ■

방림굴은 제주도에서도 희귀한 붉은 송이돌(일명:바가지돌)이라 불리는 굴이 발견되어 연인원 5백여명이 동원되어 수작으로 자연을 살리면서 개발하게되었고, 굴의 길이는 20여미터이다.천정과 벽에는 양치류과 식물을 식재하여 신비로움을 준다.




■ 산책로 ■

방림굴에서 부터 고사리관까지는 산책로가 아기자기 하게 정성스럽게 잘 조성되어 있는데 곳곳에는 제주도의 화산석을 이용한 조경석들이 산책로의 분위기를 더해 준다. 특히 도세기 가족(돼지 가족)을 보면서 어떻게 이런 돌들을 맞춰서 구했을까 하는 신기함과 함께 주인장의 노력과 정성에 찬사를 보낸다.


산책로 한 곁에는 산토끼 기르는 동물원(?)도 있다.




■ 고사리관 ■

주인장이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고사리류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다. 




■ 형제폭포 ■

형제폭포는 자연의 형태를 그대로 살린 15미터의 계곡 양쪽에서 떨어지게 만든 인공폭포이다. 폭포주변에는 갈개비, 붉은 인동, 해당화, 초롱꽃등 약 300여종의 야생화가 계절을 바꾸면서 피어 폭포와 야생화가 어울어져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고 하는데 겨울이라 제대로 이를 감상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 양치류 테마관 ■

아이들의 눈길을 호기심을 만족시켜주는 식충식물 백두산 고산식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다.


양치류 테마관 출구옆의 국화(?)꽃의 모습이다. 조그만 꽃송이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것이 매우 신기했다.




■ 마른계곡과  백화동산 ■

한라산계곡을 연상하여 만들어진 마른 계곡, 한국에서 자생하는 식물 90종과 귀화식물 10종 모두 100가지 식물이 식재되어 계절별로 아름다운 야생화가 피어나는 백화동산 등으로 이루어진 야외 정원의 모습이다




■ 기프트샵 ■

방림원 구경을 마치고 나오는 기프트샵을 지나 나오게 되는데 기프트 샵 옆에는 노랗게 익은 열매가 너무나 먹음직한 귤나무가 여러그루 서있어 제주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기프트샵 창에 매달려 있는 크리스마스 장식들의 모습이다. 귀엽죠




■ 관광 소감  ■ 

방림원 처음에는 별 기대하지 간 곳이었는데 나올 때는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곳이었다. 5천여평의 방림원 곳곳은 버릴만한 곳이 한 곳도 없을 정도로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었다. 인공적으로 꾸민 곳이기는 하였지만 인공미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자연미를 잘 살린 곳이었다. 또한 오랜 세월동안의 주인장의 노력과 정성이 느껴지는 그런 아름다운 곳이었다. 봄에 오면 정말 더 멋진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나의 추천등급은 가볼만한 곳 ★★★★☆ (별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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