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솔향 : 흑돼지 오겹살과 막창가마구이 정말 강추

[제주] 솔향 : 흑돼지 오겹살과 막창가마구이 정말 강추

여행은 보는 줄거움, 멋는 즐거움이라고 했던가?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가족여행에서 새롭게 발견한 맛집이 있어 강력 추천드립니다.


《솔향》은 애월읍 바닷가에 위치한 오픈한지 6개월밖에 안된 오겹살 및 막창가마 구이 전문점입니다.  위치는 제주 서부권인 애월읍 근처(내비게이션 토비스 콘도를 찾으면 쉬움) 1132 지방도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솔향》 바로 앞에는 탁트인 제주의 바다가 보이고 옆으로는 곽지 해수욕장이 드넓게 펼쳐져 있어 경치만으로도 추천대상일 될만한 음식적입니다만  이 집의 제주 흑돼지 오겹살과 막창가마구이는 제가 먹어본 고기중 가장 맛있는 집이라고 감히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저녁식사를 하려 이곳에 들린 탓으로 음식점의 전체 모습을 카메라에 담지는 못했습니다.  주차공간도 넓은 편이라 편하게 차를 댈 수도 있습니다. 차를 대 놓고 건물쪽으로 들어가면 아래1층으로 내려가라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특이하게 식당이 1층에 안 있고 지하1층에 있었습니다. 식당에 들어서니 넓은 홀과 함께 가마에서 구워지고 있는 고기 냄새가 식욕을 돋굽니다

이집의 강추 메뉴는 【제주 흑돼지 오겹살】과 【막창】입니다. 【제주 흑돼지 오겹살】은 1인분(200g)에 12,000원이고 【막창】은 1개가 6,000원입니다. 주문을 하면 일단 가마에서 초벌구이를 해서 나오는데 이를 다시 불판판위에 놓고 좀 더 구워(재벌구이를 한 후) 샐러드의 간장소스나 소금장에다 찍어 먹으면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밑반찬도 깔끔하게 잘 나옵니다

아랫사진은 【제주 흑돼지 오겹살】과 【막창】를 구워 먹는 모습인데 주인장 아주머니가 일일이 먹기 좋게 잘라 주셔서 먹기가 아주 편했습니다.  주인장 아주머니의 이야기로는【제주 흑돼지 오겹살】의 재료인 제주 흑돼지를 직접 기른다고 합니다. 지금 이 고기도 몇일전에는 살아 돌아다니던 것이라고 해 식구들끼리 웃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고기가 참 맛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개인적으로는 【제주 흑돼지 오겹살】도 맛 있었지만 【막창 가마구이】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고소하면서도 자근자근, 졸깃졸깃하게 씹히는 맛이 너무 맛있어 열심히 막창만 주워 먹었습니다. 하도 맛있어 2인분을 추가해 먹었습니다. 와이프도 지금까지 먹어본 막창구이중 가장 맛이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만 저역시 이에 동감합니다.

이렇게 고기를 배 터지게 먹고 나서는 (4인가족이었는데 흑돼지 오겹살 3인분, 막창 4개를 주문해 먹었습니다)공기밥을 시켜 먹었습니다. 공기밥 4개을 주문하니 된장찌개 2개가 같이 따라 나오더군요. 공기밥 가격만 1,000원씩 받고 된장찌개 가격은 따로 안 받드라고요. 여기에 사이다 한병 추가해서 저희 4인가족이 먹은 저녁값은 65,000원이었습니다. 가격도 정직한 편이서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이집 아주머니가 너무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일일이 오겹살과 막창을 잘라주시고, 밑반찬이 떨어지니 알아서 새로 갖다 주시기도 하고..


아무튼 우연찮게 토비스콘도에 묵게 되면서 바로 옆에 있는 이 집을 토비스 콘도 직원으로부터 추천받아 갔는데 정말 대만족이었습니다. 다음번 제주도 여행때에는 꼭 여기를 다시 들리고 싶은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