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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동맛집] 어릴적 추억을 되살려 주는《단팥죽 골목(팔빙수 골목)》(평점 5.0)

想像 2019. 1. 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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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은 먹자골목, 젊음의 거리, 만물의 거리, 깡통시장, 아리랑거리, 구제골목으로 구분되는 남포동에 있는 대규모 시장이다. 비빔당면과 단팥죽 등 길거리 음식이 넘쳐나는 주전부리의 천국으로 많은 사람이 선호하고 있다.


그중 한곳이 《단팥죽 골목(팔빙수 골목)》이다.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부산 대표 음식이 소개됐던 곳이다. 겨울에는 인절미를 넣어 서 파는 단팥죽을 여름에는 엣날 방식대로 얼음을 갈아 만든 팥빙수를 팔아  팥빙수 골목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직접 쑨 팥으로 인절미 고명을 넣어서 끓인 단팥죽 한 그릇을 먹다 보면 옛날 어릴적 추억이 되살아 나는 곳이다.


참조 ☞ [남포동맛집]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도 소개된 국제시장《단팥죽 골목》(평점 5.0)


그러나 아쉬운 것은 점점 《단팥죽 골목(팔빙수 골목)》의 가게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 대부분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이 가게를 꾸려오고 있는데 나이가 드시면서 하나 둘씩 가게 문을 닫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에 가니 그동안 단골로 다녔던 할머니네 가게가 보이지 않았다.이러다 《단팥죽 골목(팔빙수 골목)》이 추억속으로 사라지지나 않을까 우려된다. 



추운 겨울. 전통 방식때로 푹 끓인 팥죽에다 인절미 고명을 듬뿍 넣은 단팥죽 한그릇을 먹다보면 온 몸에 온기가 살아난다. 가격도 정직해 (물론 옛날보다 많이 올라지만) 한그릇 3,000원이다. 부족하다 싶으면 단팥죽을 더 담아주신다. 내게 있어서는 학창시절 추억이 기들어 있는 곳이다. 그래서 늘 남포동에 오면 이곳에서 단팥죽이나 팥빙수 한 그릇을 꼭 먹고 간다. 이곳에 오면 왠지 따뜻함이 느껴지고 정이 느껴진다. 내게는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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