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남포동맛집]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도 소개된 국제시장《단팥죽 골목》(평점 5.0)

想像 2016. 11. 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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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부산 대표 음식이 소개됐다. 김준현이 부산 국제시장을 찾았다. 김준현은 "이곳에 단팥죽 골목이 있다. 직접 쑨 팥으로 인절미 고명을 넣어서 끓인다"고 소개했다. 


단팥죽을 먹으며 김준현은 "팥 향이 좋다. 달큼하다. 단맛 없는 동지팥죽을 좋아한다. 단팥죽은 찾아서는 먹지 않는데 단맛이 찐득하지 않고 가볍게 들어가는 기분좋은 단맛이다. 단팥죽이라서 되게 달 줄 알았는데 많이 달지는 않다"고 하자 사장님은 "그것이 나만의 노하우다. 설탕으로 간을 하면 달아서 못 먹는다. 설탕이 아니라 소금이다. 소금이 굉장히 중요하다. 소금 간을 잘 맞추면 팥 자체에서 단맛이 난다"고 설명했다.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온 부산 창선동 국제시장 먹자골목에서 조금 떨어진 골목 한 귀퉁이에 있다. 《단팥죽 골목》. 겨울에는 인절미를 넣어 서 파는 단팥죽을 여름에는 엣날 방식대로 얼음을 갈아 만든 팥빙수를 팔아  팥빙수 골목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단밭죽 골목에는 총 일곱 개의 단팥죽 리어카가 옹기종이 줄지어 서 있다. 하나 같이 노란색 동그란 간판을 달았다. 정겹다. ①소문난, ②원조, ③별미…. 번호도 하나씩 매겼다. 마치 초등학생이 이름표를 단 것 같다. 



본인의 경우 8번 특미집을 자주 찾는다. 할머니가 친철하고 팥빙수에 얼음과 단팥을 더 얹어 주시기도 하고 단팥죽에 단팥죽이나 인절미도 더 얹어 주시는 등 인심도 좋으시기 때문이다.



단팥죽 1인분을 시키면 아래 그림처럼 인절미를 듬뿍 뛰운 단팥죽이 나오는데 그 맛이 옛 우리네 어머니들이 만들어 주시던 단팥죽 그맛이다. 요샌 인스턴트 단밭죽이 많이 나오지만 절대 이 맛과 비교할 수가 없다. 직접 팥을 삶아 정성을 들어 만들었기에 그 맛에는 우리의 전통맛이 살아있다. 단팥죽 1인분 가격은 3,000원


한그릇을 다 비우고 나면 아주머니께서 좀 더 줄까 하고 물어 보신다. 조금 더 달라고 하면 조금 더 주신다. 옛 우리네 인심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나는 남포동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 디저트 겸 해서 이곳 단팥죽 골목을 찾아 단팥죽을 즐겨 먹는 편이다. 부산 국제시장에 들릴 경우 한번 정도 찾아가 볼만한 곳이라고 감히 추천드리고 싶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단팥죽이 아닌 팥빙수를 주로 판다. 단팥죽은 겨울에 주로 팔고 여름철에는 팥빙수를 주로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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