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라켄 오스트를 출발한 열차는 라우터부룬넨까지 간다. 벵엔이나 클라이네 샤이텍을 거쳐 융프라우요흐로 가려는 이들은 이곳에서 열차를 갈아타야 한다. 그러나 열차 환승의 이유만으로 머무르기엔 이 작은 마을엔 엄청난 매력이 숨겨져 있다. 바로 절벽 아래를 향해 시원스레 떨어지는 슈타흐바흐 폭포(Staubbach fall) 때문이다. 산 꼭대기의 빙하 녹은 물이 계곡을 따라 흐르다 절벽을 만나 수직 300m 아래로 떨어지는 폭포의 장관은 그야말로 그림같다. 라우터부룬넨에는 슈타흐바흐 이외에도 72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산재되어 있다고 하니 명실공히 폭포의 마을임을 입증한 셈이다. 라우터부르렌은 멋진 폭포들과 환상적인 캠핑마을로 유명하다. 슈타흐바흐 폭포(Staubbach fall) 를 찾아가면서 마을을 돌아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