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팬택 베가 NO6는 '13년 스마트폰 경쟁의 바로미터

想像 2013. 1. 3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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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이 국내 처음 6형급 화면에 풀HD를 채용한 LTE 스마트폰 ‘베가 NO6 풀HD((VEGA NO6 Full HD, 모델명: IM-A860S/K/L)‘를  1월 공개했다. 2월말 이동통신 3사 모두 선보이며, 출고가는 84만 9원 원이다.

 

베가 NO6 풀HD의 화면 크기는 국내에 출시한 제품 중 가장 큰 화면으로 정확히는 5.9형이다. 내추럴(Natural) IPS 프로 디스플레이를 사용했으며, 해상도는 1920 x 1080으로 풀HD를 지원한다. 화면이 한층 큰 만큼 풀HD 콘텐츠를 감상하기에 유용해 보인다.

 

화면이 큰 만큼 한 손으로 조작하기 어려운 부분이 생긴다. 팬택은 제품 후면에 ‘V 터치’ 기능으로 이를 보완했다. 터치패드를 이용해 화면전환, 전화받기, 앱을 실행할 수 있다. 

 

전면에는 풀HD 30프레임 촬영을 할 수 있는 200만 화소 카메라를 얹었으며, 후면은 1,300만 화소 카메라를 쓴다. 배터리 용량은 3,140mAh다. 2시간밖에 걸리지 않는 완전충전 시간, 2포트 충전기까지 더해져 배터리 걱정을 줄일 수 있다.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Application Processor)는 1.5GHz 쿼드 코어를 쓰며, 램(RAM)은 2GB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을 올렸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로 우선 출시된다.


이번 팬택 '베가 NO6 풀HD'는 올해 나올 스마트폰 신제품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할 것 같다.

 

 

1. 패블릿 스마트폰 시장 경쟁 격화


팬택 '베가 NO6 풀HD'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올 한해 최대 이슈가 '패블릿'이 될 것임을 암시한다.

 

패블릿은 전화(phone)와 태블릿(tablet)의 합성어로, 5인치 이상의 대화면을 장착한 스마트폰을 뜻한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5인치 이상 스마트폰의 시장 규모는 지난 2010년 10만대, 2011년 300만대에서 2012년 17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오는 2017년 9500만 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세계 패블릿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세계 패블릿 시장 점유율은 보면 삼성전자가78%를, LG전자가 14%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3년도에는 한국의 팬택, 대만의 HTC, 일본의 소니, 중국 레노버, 화웨이, ZTE 등이 대거 5~6인치대 패블릿을 출시할 계획이어서 패블릿 PC시장을 놓고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2. 가격 경쟁 첨예화 예상

 

팬택 '베가 NO6 풀HD'의 출고가는 출고가는 84만 9원 원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의 출고가가 109만원(32GB), 115만원(64GB)인  점을 고려하면 출고가가 25만 원 가까이 싼 셈이다. 보조금 등을 감안했을 때 실제 소비자가격은 더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하이엔드 및  패블릿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스마트폰 가격이 2013년도에는 전반적으로 다운될 것임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업체들의 수익률도 2012년도에 비해 축소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3. 풀 HD 스마트폰 시대

 

팬택 '베가 NO6 풀HD'는 해상도가 1920 x 1080으로 풀HD를 지원한다. 화면이 한층 큰 만큼 풀HD 콘텐츠를 감상하기에 편리하다. 그런데 팬택뿐만 아니라 애플, 삼성전자, LG전자, 대만의 HTC, 일본의 소니, 중국 레노버, 화웨이, ZTE 등의 2013년도 신제품 역시 풀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돼 2013년도 바야흐로 풀 HD 스마트폰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풀 HD 지원보다는 화면상의 선명도를 나타내는 척도인 PPI(픽셀 퍼 인치,Pixels per inch)가 더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4는 441 PPI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출시될 아이폰5S의 PPI도 관심사이다.

 

4. 1300만화소 카메라 시대

 

팬택 '베가 NO6 풀HD'는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향후 나올 경쟁사들의 하이엔드 및 패블릿 신제품들 역시 대부분 1,300만 화소 마케라를 탑재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이에 따라 '똑딱이' 디지털 카메라 수요는 스마트폰에 밀려 점차 사양의 길로 접어들 수 밖에 없을 듯하다.(이미 접어들었지만)

 

5. 고용량 배터리 시대

 

팬택 '베가 NO6 풀HD'의 배터리 용량은 3,140mAh다. 최근 공개된 화웨이의 어센드 메이트는 4,050 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기도 했다. 올 한해 스마트폰 신제품들은 대부분 3,000Ah이상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저전력 AP 및 고용량 배터리 탑재에도 불구하고 고질적인 배터리 조루 문제는 완전히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 그 이유는 3G보다 LTE가 전력을 많이 소모하고 스마트폰 화면 크기 및 해상도가 계속 커지면서 전력소모가 그만큼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6. 사용자 편의성 제고 

 

팬택 '베가 NO6 풀HD'는 5.9인치 화면을 탑재하다 보니 한 손으로 조작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많다. 이는 다른 패블릿에서도 마찬가지 문제가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업체들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묘안을 짜내기에 골몰할 것 같다. 팬택은 제품 후면에 터치패드를 이용해 화면전환, 전화받기, 앱을 실행할 수 있는 ‘V 터치’ 기능으로 이를 보완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나 기타 경쟁제품은 어떤 보완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음성인식이나 동작인식 기능을 이용한 보완책이 되지 않을까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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