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뉴 아이맥(iMac)은 애플 스마트TV(iTV)의 예고편인가?

애플은 지난 10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캘리포니아 극장에서 아이패드 미니, 4세대 아이패드 등과 함께 뉴 아이맥(iMac)을 공개했다. 그런데 뉴 아이맥을 보면 볼수록 2013년도에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는 애플의 스마트TV(가칭 iTV)가 연상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혁신적으로 두께를 줄인 슬림 디자인

신형 아이맥의 가장 큰 특징은 슬림한 디자인이다. 아이맥의 측면 두께는 5mm로 이전 제품 보다 최대 40%의 용적을 감소했다. 물론 곡선형으로 디자인되어 가장 얇은 끝 부분의 두께가 5mm라는 뜻이지만 PC가 아닌 모니터로 착각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이다. 애플 발표에 따르면 21.4인치 아이맥의 전체 깊이(depth)는 17.5cm, 27인치 아이맥는 20.3cm에 불과하다. 애플은 LCD자체가 이전보다 5㎜ 더 얇아졌고 '풀라미네이션'이라는 진보된 기술을 사용해 LCD와 유리 사이 간격을 2㎜ 제거하는데 성공해 두께를 혁신적으로 줄였다고 전했다.

그런데 뉴 아이맥의 디자인을 보면 모니터로 착각할 정도이며 나아가 거실에 TV로 세워 놓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디자인이다. 그래서 그럴까? 왠지 새로 나올 애플 스마트TV의 디자인이 어쩌면 뉴 아이맥의 디자인과 매우 비슷할 것이라는 예상마저 든다


선명한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

21.5인치 뉴아이맥은 1920 X1080 해상도, 27인치 뉴아이맥은 2560 X 1440 해상도의 와이드 스크린에  IPS기술을 적용한 LED-backlit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또 신형 아이맥은 기존 제품보다 화면반사 현상을 75% 줄였다. 애플에 따르면 신형 아이맥은 종전과 같은 방식으로 반사방지 코팅을 유리에 적용하는 대신 카메라 렌즈에 적용되는 '플라스마 데포지션'이라는 공정을 새로 사용해 반사율을 75%나 감소시켰고 정밀한 색상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뉴아이맥의 Full HD급 선명한 화질의, 와이드 스크린, LED-backlit  LCD 디스플레이는 마치 최신 LED-backlit  LCD TV를 보는 듯하다

최상의 그래픽 및 빠른 클록 속도

뉴 아이맥은 3세대 쿼드 코어 Intel Core i5 프로세서를 탑재, 최대 3.2GHz의 빠른 클록 속도를 자랑한다. 또한 최대 3.4GHz 쿼드 코어 Intel Core i7으로 뉴 아이맥을 구성할 수도 있다.  여기에 강력한 성능이 필요한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했을 떄, Turbo Boost 2.0이 사용 중인 코어의 속도를 자동으로 끌어올리므로 Core i7의 경우 최대 3.9GHz까지 속도가 향상된다. 27형 iMac에 NVIDIA GeForce GTX 680MX를 선택 구성하면 최상의 그래픽 성능을 느끼실 수 있다.

향후 스마트TV의 핵심은 '게임'이 될 듯 한데 뉴 아이맥의 하드웨어 스펙은 게임을 즐기기에 아주 좋다. 그런 의미에서 향후 나올 스마트TV의 하드웨어 스펙에 참고자료가 될 듯하다

 

TV식 스테레오 스피커와 후면단자

스테레오 스피커오와  헤드폰, USB3.0, SDXC Card Slot, 기가비트 에더넷 후면단자를 보면 일반 오디오/비디오 입출력단자, HDMI 단자는 없지만 위치도 그렇고 기능도 그렇고  일반 Connected TV와 거의 유사하다.

동영상 저장에 그만 퓨전 드라이브 

신형 아이맥은 1TB(테라바이트) 또는 3TB 용량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128GB(기가바이트) 플래시 스토리지를 합친 신개념의 '퓨전 드라이브'를 탑재하고 있다. 원가는 다운시키면서도 대용량 Full HD급 동영상등을 다운 받아 저장해 놓고 즐기기에 따 놓은 구조이다. 새로 나올 애플 스마트TV(iTV)에도 퓨전 드라이브가 적용되면 좋을 듯하다


뉴 아이맥 기본 탑재 앱들. TV에도

맥 앱스토어 기본 탑재 앱은 곧 애플이 선보일 것으로 보이는 스마트 TV에서도 기본적으로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아래 앱들이 그것인데 TV에서도 이들 앱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20p FaceTime HD camera 

그중에서 가장 눈에 뛰는 것은 무료 영상 통화인 페이스 타임. 뉴 아이맥에는 720p FaceTime HD camera가 탑재되어 생생한 영상통화가 가능한데 향후 애플 스마트TV(iTV)에서도 HD급 또는 Full HD급 카메라가 내장되어 생생한 화면으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V도 아이클라우드로 모두 통한다.

아이폰, 아이패드에 맥북, 아이맥에 이어 애플 스마트TV(iTV)도 아이클라우드로 서로 통할 것으로 보인다. TV에도  iCloud가 내장되어 어떤 기기에서든 음악, 사진, 캘린더, 연락처, 문서 그리고 그 밖의 다양한 콘텐츠에 액세스하고 콘텐츠를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스마트TV(iTV)가 등장하면서 기존 아이클라우드에 동영상을 보다 쉽게 액세스하고 저장할 수 있는 기능 향상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